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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로키산맥

[자스퍼 여행22]아타바스카 폭포/Athabasca Falls, Jasper National Park

by Helen of Troy 2020. 7. 17.

2020년 7월 5일

아타바스카 폭포, 자스퍼 국립공원

 

아타바스카로 가기 위해서 93번 고속도로를 타고

시속 100km로 달리다가, 바로 코 앞에서 

두 마리의 엘크/Elk 가 도로를 천천히 건너고 있어서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고 차를 정차했다.

 

 

 

 

 

 

그리고 얼른 카메라를 들이대고 유유히 고속도로를 내 집처럼 건너는 멋진 elk를

차 안에서 카메라에 담았다.

 

 

 

 

 

 

언뜻 보기에, 어린 숫놈으로 뿔이 막 자라는 모습이 보인다.

 

 

 

 

 

 

넉달동안 인간과 차가 없는 그야말로

그네들만의 세상으로 둔갑해서 근래에 야생동물들이

곳곳에 출현한다는 소식이 실감이 난다.

 

 

 

 

 

 

아타바스카 강은 콜롬비아 아이스필드의 빙하가 녹은 민물과

북극해의 바닷물을 연결해 주는 강이다.

그리고 밴프와 재스퍼를 잇는 93번 고속도로는 거대한 빙하가 흐르면서 만들어진

넓다란 U  모양의 계곡을 따라서 흐르는 아타바스카 강을 따라서 놓여졌다.

 

 

 

 

 

 

아타바스카 강은 아타바스카 호수, 大 슬레이브 호수/Great Slave Lake,

맥켄지 강/Mackenzie River 를 거쳐서 북극해로 흘러 들면서

6,200 km 에 달하는 여정을 마친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 두고 우뢰같은 폭포 소리를 따라서 오면...

 

 

 

 

 

 

아타바스카 폭포가 앞에 펼쳐진다.

 

 

 

 

 

 

 

 

 

 

 

아타바스카 폭포의 높이는 23미터로 로키 산맥 내에 있는 폭포 중에서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워낙 폭포수의 양이 많아서 가장 파워풀한 힘을 자랑하고 있다.

 

 

 

 

 

 

힘차게 내리치는 폭소수는 아래에 있는 단단한 규암/quartzite 과,

연한 석회암/limestone 표면에 떨어져지면서, 구멍/potholes 과

소규모의 협고/canyon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지형을 만들어 냈다.

 

 

 

 

 

 

폭포에서 남쪽에 위치한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빙하에서 시작한 아타바스카 강은

자스퍼에서 가장 큰 강 시스템을 이루고 있다.

 

 

 

 

 

 

2013년 3월 29일의 꽁꽁 얼어붙은 아타바스카 폭포

 

 

 

 

 

 

1810년에 캐나다 출신 유명한 탐험가이자 지도 제작자였던 톰슨/David Thompson 씨가

캐나다의 주요 무역품목인 모피 품목을 태평양까지 운반할 수 있는 통로를 찾기 위해서

이 지역에 왔다가, 1811년 1월에 아타바스카 패스를 발견하게 되면서,

톰슨 통로는 캐나다가 대서양부터 태평양까지 연결된

완전한 국가로 우뚝 서게 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여전히 멋있고 신비한 아타바스카 폭포 설경

 

 

 

 

 

 

 

 

 

 

 

폭포수 아래에 있는 모래, 진흙, 자갈등은 떨어지는 물의 거대한 힘으로

다이아몬든 드릴같은 역할을 해서 수 천년동안 암석에 구멍/potholes 을 내면서

현재는 협곡의 벽에 남았다.

 

 

 

 

 

 

 

 

 

 

 

폭포수로 오랜 세월동안 만들어진 틈새에

작은 이끼부터, 거대한 나무의 뿌리를 박고 이 주위에 서식하고 있다.

 

 

 

 

 

 

늘 물안개와 그늘 덕분에 협곡의 기온은 폭포 위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낮다.

 

 

 

 

 

 

 

 

 

 

 

 

2014년 3월 29일 빙하에서 녹아내린 물이 없어서 폭포의 물이 거의 없어서

협곡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다.

 

 

 

 

 

 

 

한때는 폭포수가 급류를 이루고 빠르게 흐르면서 potholes이 만들어지고

결국엔 좁은 협곡이 형성되었던 곳이

이제는 물이 흐르지 않은 곳으로 변해서 협곡 사이를 걸어 갈 수 있다.

 

 

 

 

 

 

 

 

 

 

 

단단한 바위 틈 새에 용케도 뿌리를 박고 서식하는 이끼와 키다리 침엽수들

 

 

 

 

 

 

좁은 협곡을 따라 내려가면...

 

 

 

 

 

 

폭포를 지난 강물이 아타바스카 강으로 이어진다.

 

 

 

 

 

 

아타바스카 강둑에서...

 

 

 

 

 

 

빙하가 녹은 물이 수원지라서 아주 차가운 물로 유명하다.

 

 

 

 

 

 

 

 

 

 

 

 

폭포수가 오랜 세월동안 만든 좁은 협곡 사이로 엄청난 힘으로 빠져 나가고 있다.

 

 

 

 

 

 

 

 

 

 

 

 

강물이 만든 자연의 아름다운 조각작품

 

 

 

 

 

 

 

 

 

 

 

 

 

 

 

 

 

 

 

 

 

 

 

 

 

 

 

 

 

 

다리를 건너서 반대편에서 바라다 본 폭포

 

 

 

 

 

 

떨어지는 물의 거대한 힘이 피부에 와 닿는다.

 

 

 

 

 

 

매 번 올때마다 폭포에 넘어지 나무가 위태롭게 바위에 걸려 있다.

 

 

 

 

 

 

 

 

 

 

 

 

2013년에는 나무 두 그루가 걸터 있는 모습...

 

 

 

 

 

 

7월엔 엄청난 양의 강물이 떨어지고, 

늘 걸려 있는 물안개로 바위에 이끼류가 서식하는데 반해서...

 

 

 

 

 

 

초 봄엔 하얀 눈으로 덮여있다.

 

 

 

 

 

 

 

 

 

 

 

 

 

 

 

 

 

 

 

 

 

 

 

 

 

 

 

 

 

 

 

 

 

 

 

 

 

폭포 옆에 특이한 무늬의 이파리가 있는 나무를 한참 들여다 보았다.

아마도 애벌레가 먹고 지나간 흔적 같은데...

 

 

 

 

 

 

 

계속해서 선왑타 폭포로...(Sunwapta Fal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