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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캐나다

에드몬턴에서 리자이나로 가다가........

by Helen of Troy 2008. 8. 2.

지난 일요일과 월요일 이틀간 종요한 볼일이 있어서 리자이나(Regina)를 다녀왔습니다.

 

에드먼튼(Edmonton)은 알버타주(Alberta)의 수도이고 리자이나(Regina) 는 알버타주에서 동쪽에 위치한 바로 옆에 붙은 주 사스카추언주(Saskachewan)의 수도이다. 거리는 에드몬톤에서 약 800 km 이고 남동쪽에 위치해 있는데 아담하고 참 편하고 이쁜 도시이다.

 

길이 멀기에 가다가 먹으려고 전날밤부터 김밥도 만들어 놓고(집을 비운사이 애들과 손님들도 먹으려고 15줄정도를 만들었다) icebox에 마실것, 과일과 그리고 간식들을 챙겨서 새벽 5시 반에 출발을 했다.

 

이 여행은 일년에 두번씩 정도 가는데 우리 동네에서 서쪽에 위치한 로키산맥과는 완전 180도가 다른 모습이다. 로키는 높고 뽀족한 산들과 호수의 모습이면 반대편으로 고속도로로 8시간을 가도가도 보이는 것은 넓고도 넓은 대평원(Prairie)과 시시각각으로 변해서 마치 IMAX 로 커다란 활동사진을 보여주는 듯한 하늘과 구름만 보인다.

 

주로 약 280km 가다가 처음 쉬는 도시인 LLoydminster 까지는 남편이 운전하고 가다가 여기서 커피를 큰 mug으로 refill한 후 내가 운전대를 잡고 다음 쉬는 곳(Saskatoon)까지 약 240km 거리는 내 담당이면 그동안 남편도 쿨쿨 잘도 자면서 간다. 이번에는 내가 운전하지 약 80km를 가다가 너무도 비가 많이 와서 눈앞의 한치도 보이지 않은 상태가 되자 가던 차들이 다 shoulder에다 차를 세우고 물을 그냥 퍼붓듯이 오는 비를 그치기만을 20분정도를 기다려야 했다.

 

그러다보니 남편도 자다가 깨어서 남은 500km를 중간에 화장실 break만 하고 리자이나까지 남편이 운전을 해서 나는 옆에서 뜨개질도 하면서 가다가 원없이 사진도 찍으면서 목적지까지 편히 갔다.

 

웅장하고 스케일이 큰 로키산과는 모습도 다르지만 나름 묘한 매력을 풍기는 Prairie......  지평선이 사방으로 다 보이는 커다란 평원과 끝없이 펼쳐진 하늘과 구름을 감상하시면서 긴 거리를 함께 해 보세요.

 

밑에 사진들은 다 시속 130km로 달리는 차안에서 찍은 사진들이어서 다소 focus가 안 된 사진들도 많습니다. 

 

 

벌써부터 사료로 쓰이는 alfalfa나 canola 를 수확해서

 

저렇게 크게 bale of hay로 만들기 시작했다,

 

저 hay들은 사료로서 아주 영양가가 많아서

 

세계각국으로 수출도 하고 일년 내내 근처에 널려 있는 목장에서

 

사료로 쓰이고 있다. 

 

 

 

 

 

 

 

 

 

어디를 둘러봐도 지평선이 멀리 보이고 노란 canola꽃들이 널려져있다. 

 

 

 

 

 

 

언뜻 보면 한국의 유채꽃같은 분위기다... 

 

 

 

 

 

계속 변하는 하늘의 구름을 보고 가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수많은 소들이 유유히 풀을 뜯고 있다.

 

 

 

 

 

 

비가 오려는지 점점 하늘이 어두워지고 있으면서

 

검은 구름사이로 햇빛이 신비스럽게 뻗어나기도..(오른쪽 하늘은 흐린데) 

 

 

 

 

 

 

가는길의 북쪽으로는 (왼족)은 아직도 맑다. 

 

 

 

 

 

 

 

 

 

 

 

 

 

 

 

 

 

 떠난지 약 200km 를 가면 이런 넓은 호수가 있다.

 

 

 

 

 

 

 언뜻 보면 바다같기도...

 

 

 

 

 

 

 구름은 자구 쌓이고;...

 

 

 

 

 

 

 

 또 쌓이고...

 

 

 

 

 

 

 

 

 

 

 

 

 

 

 

 

 

 

 

 

 

 고속도로와 나란히 달리는 철로는 이런 길고도 긴 (약 70개 이상) 기차가 달린다. 

 

주로 생산하는 곡식들을 싣고 어디론가 가고 있다.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저런 기류가 생기면 폭우나 우박이 올 징조..... 

 

 

 

 

 

 

 

 

 

 

 

 

 

 Battlefords...(집에서 약 400km )  North Saskachewan 강을 끼고 

양쪽으로 도시가 있는  참 아름다운 고장이다.

 

 

 

 

 

 

약 30km 거리마다 이런 grain elevator가 나온다.

 

그지방에서 거둔 곡식을 저기에 저장해 두었다가 기차에 싣을수 있게 된 건물인데

 

마치 그동네의 이정표같은 역할도 한다.  여기서도 긴 기차의 행렬... 

 

 

 

 

 

 

 어디까지 갈까.......

 

 

 

 

 

 

 하늘이 드디어 새까맣다....   비가 오는지 코로도 알수 있다.

 

 

 

 

 

 

마치 마귀의 손같은 먹구름....(조금 무섭기까지 하다)

 

 

 

 

 

 

 드디어 그냥 물을 퍼 붓든 비가 온다 (시속 120km 에서 갑자기 40km 로 확 줄여서)

 

 

 

 

 

 

 이렇게 아무것도 안 보이니 할 수 없이 차를 갓길에 세웠다.

 

 

 

 

 

 

 

 

 

 

 

 다른차들도 다 서서 비가 멈추기만 기다린다.

 

 

 

 

 

 

 드디어 맑게 개인 하늘.....  그저 상큼하기만...

 

 

 

 

 

 

800km 를 달린후에 리자이나에 도착해서.....

 

 

 

 우선 들여야 하는 친구집 앞의 오래된 oak tree

 

벌레가 밑에서 위로 올라가서 잎을 먹는 걸 막기위해서

 

저렇게 나무를 매준다.

 

 

 

돌아오는 길은 다음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