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고
일조량도 엄청 길어지면서 (보통 해가 4시 반에 떠서 밤 10시가 넘어서 진다)
별 변화가 없던 정원과 텃밭이 갑자기 활기를 띄면서
경주를 하듯이 일제히 눈에 띄게 쑥쑥 자라고 (잡초는 더 빨리 퍼지고)
화초들도 질세라 이쁜 꽃으로 선을 보이고 있다.
채소가꾸기는 특히 매일 먹을 만큼 싱싱하게 바로 뜯어서 먹을 수 있기에
재미가 제법 솔솔하다.
친구들과 이웃들에게 남는 채소로 쉽게 선심도 쓸 수 있어서 기특하기도 하다.
함께 우리집 텃밭 구경할까요?
싱싱하죠?
쑥갓
aruguila 상치
열무
로메인 상치
적치마 상치
깻잎
열무
아욱
red leaf lettuce
아욱 이파리를 함께 나누는..
쑥갓 위에는 ladybugs...
무공해, 완전 웰빙 채소지만 깨끗하게 씻는 것이 필수..
오늘도 막내의 살라드에서 벌레를 발견해서 엄청 난리가 나기도..
우리집 밥상에 매일 올라오는 채소들..
호박도 점점 자라고..
드디어 raspberries도 열렸다.
매일 몇개씩 따 먹어서 신이 난다..
아욱은 따서 삶아서 된장국에..
시금치는 데쳐서 김밥에...
열무는 열무김치로 둔갑..
열무김치 냉면이나 보리밥에 비벼 먹으려고..
먹는데 최대한의 시간과 투자, 관심을 쏟아붓는
캐나다 촌 아지매는
이런 재미에
오늘도 여전히 뙤약볕에 나가서
등이 욱신거리고
손톱 밑이 지저분하도록
밭일을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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