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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캐나다

[New Brunswick 2] Hopewell Rocks - 뉴브런스위크 호프웰 바위

by Helen of Troy 2012. 12. 8.

 

밀물시기에 호프웰 바위들..

 

 

캐나다의 뉴브런스윅 주 동남부 해안은

세계에서 제일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심하다는 펀디 만(Bay of Fundy)를 끼고 있다.

이런 이유는 넓은 대서양 바다에서 캐나다 메인 랜드와 노바스코샤 섬 사이에 가로 놓인

펀디 만으로 1000억 cubic meter 이상의 어마어마한 양의 바닷물이

갑자기 폭이 좁아진 만으로 하루에 두번씩 들어오고 나가면서

바다의 수위가 따라서 아주 심한 변화를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위의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펀디 만을 끼고 양쪽으로 많은 명소들이 있는데

여행 계획대로 그 중 하나인 호프웰 바위 (Hopewell Rocks)부터  찾아 갔다.

 

 

Hopewell Rocks 주립공원 입구...

 

 

입구를 지나면 바로 바닷가 절벽 위에 보드워크가 기다리고 있다.

 

 

입구를 지나서 바다쪽으로 걸어 가면 제일 먼저 다이몬드 바위(Diamond Rocks)가 시야에 들어 온다.

 

 

일단 기념샷을 하나 찍고...

 

 

다음 장소인 Big Cove 사이에 있는 아름다운 숲길을 걸어서...

 

 

Big Cove 는 호프웰 록스 주립공원 내에서 제일 큰 파도에 의해서 만들어진 동굴이 있으며

30.5 미터 높이의 붉은 사암 절벽이 있으며 까가지를 절벽의 바위에서 자라는 나무들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밀물 시간대라서 높은 수위의 바닷물이 Big Cove 해안에 크고 작은 동굴과 물과 바람에 의해서 창조된

사암 절벽 깊숙한 데까지 차 올라 있다.

 

 

단단한 사암을 뚫고 자리 잡은 이끼에서 우거진 나무숲에서 질긴 생명력이 느껴진다.

 

Big Cove 와 Castle Rocks 해안을 지나서 절벽 가까이 놓인 바닷길을 걸어 가면

이 주립공원에서 제일 유명한 Flower Pot Rocks 가 나온다.

 

 

하늘을 그득 채운 구름 사이로 갑자기 뚫고 나온 눈부신 햇살에  Flower pot Rocks 절벽 위의 나뭇잎들이 반짝거린다.

 

 

주립공원 이름도 펀디만에서 제일 유명한 Flower Pot Rocks (바위 위에 각종 풀과 나무들이 자라는 모습이

화분처럼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의 크고 작은 바위들과 동굴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절벽 위에서 바로 밑을 내려다 보니 30 미터 아래에 해변으로 내려 가는 계단이 밀물에 잠겨 있다.

 

 

썰물 시간대에는 바닷물이 쑥 빠진 바닷가로 걸어 갈 수 있는 많은 계단을 내려가면서

점점 눈높이로 가깝게 바라다 보인 붉은 사람 절벽과 바위들..

 

 

썰물일 때 오른편에 출입금지를 알리는 로프 뒤에 있는 동굴로 걸어 들어 갈 수 있다.

시시각각 눈에 보일 정도로 높아지는 수위 덕분에 그냥 층계 난관을 손으로 꼭 잡고 바라만 본다.

 

 

계단을 거의 다 내려가서 찰칵~

반대편을 바라다 보니...

 

 

좁은 바위 사이로 깍아지른 절벽이 보인다.

 

 

계단을 거의 내려가니

눈에 뜨이게 여전히 바닷물이 밀려와서 조금은 무서워진다.

 

 

펀디만에 위치한 해변이나 도시를 방문 할 때는

밀물시간과 썰물시간을 미리 확인을 하고 여행을 하도록 권장을 하고 있다.

안전면에서도 필요하고, 그곳에서 어떤 activities를 즐길지도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이다.

 

 

건물 이층에 해당하는 계단이 아직 남았는데

높아진 수위로 이렇게 길을 막아 두었다.

 

 

        

원래 계획은 썰물때의 갯벌로 걸어 나가서

동굴 사이 사이로 걸어 가보려고 했지만 PEI에서 다리를 건너서

뉴 브런스윅주로 넘어와서 첫날이라서 썰물 시간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여의치않아서 이렇게나마 끝까지 갈 수 있는데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5-6시간 후에 다시 오리라고 맘을 먹어 본다.

 

 

차마 그냥 발을 돌리기에 아쉬워서 제일 마지막 계단에 한동안 서서

아름다운 절경을 기억창고에 담아 두어 본다.

 

 

야속하게도 높아지는 수위와 간간히 밀려오는 파도로

허리 아래부분가 젖어들어서 아쉽게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계단을 올라 가면서...

 

 

플라워 팟 록스 주립공원 내의 바위와 돌은

약 3억년 전에 근처에 있는 칼레도니아 산맥의 정상에서 빠르게 흘러 내리는

강물에 의해서 운반된 모래, 자갈과 흙등이 호프웰 바위 해안에 쌓여지면서

오랜 세월동안 단단해지면서 사암과 conglomerate rock으로 변화되었다.

이렇게 생겨난 암석들은 지구판의 움직임으로 거대한 힘으로 바위들이

어긋나기도 하고, 갈라진 후에 오랜 세월동안 바람, 바다에 의해서 지금의 모습으로 변모했다.

 

 

이곳의 특이하게 생긴 암석은

1. 돌 사이의 틈에 고인 물들이 얼고 녹음을 반복하면서

그 틈이 점점 넓어져갔고,

하루에 두번씩 드나드는 바닷물과 파도는

약한 사암으로 만들어진

바위의 바닥부분을 침식해 갔다.

 

2. 바위 아래 부분은 침식이 되어가면서

그 위의 단단한 역암을

지탱하지 못하면서 아래로 내려앉기 시작했다.

 

3. Flower Pot (화분) 절벽 위, 앞 그리고 바닥은

현재에도 여전히 위의 침식작용이 반복되면서

바위의 모양과 크기도 변화되고 있다.

 

 

밀물 때에 kayak를 타고 바위 사이 사이로 신나게 즐길 수 있기도 하다.

 

 

반쯤 올라와서...

 

 

이곳을 비롯해서 주위의 펀디만 해변은 달에 따라서

한시간에 수위가 2ㅡ3 미터가 올라간다.

이날은 10분에 약 25 cm가 올라가는 모습이 쉽게 불 수 있었다.

한눈 팔다가 금방 허리까지 물이 올라 오는 수준이라는 말이 수긍이 간다.

 

 

이곳의 밀물과 썰물이 차이가 심한 이유는 펀디만이 깔대기처럼 생겨서

한쪽은 넓고 깊은 수심인 반면에 다른 쪽은 수심이 아주 얕고 좁아서

밀물이 해안쪽으로 가까워질수록 수면의 증가속도에 가속이 붙어서

flower pot rocks에 부근에는 4층건물 높이만큼 빠른 시간에 수위가 증가한다.

 

 

여전히 빠른 기세로 밀려드는 파도소리가 절벽 위까지 들린다.

주위 해변을 20분정도 돌아다니다 보니 저 앞에서 작은 셔틀버스가 다가와서

손을 흔들었더니...

 

 

맘씨 좋게 생긴 아저씨가 우리 앞에서 셔틀을 세워 주셔서

처음엔 숲길을 걸어온 길을 편하게 앉아서 입구까지 타고 갔다.

아침 일찍부터 차로 발로 많이도 돌아 다닌 것을 떠 올려지면서

갑자기 피곤이 몰려 왔다.

 

새벽부터 퍼 부은 폭우탓인지

평소에 많은 방문객으로 붐빈다는 이곳은 그저 한적해서

공원뿐 아니라 이 셔틀도 전세를 내고 편하게 즐겼다.

 

 

입구까지 내려다 주시곤 손님이 없어서인지 한동안 이렇게 얘기를 나누다가

썰물시간을 기다릴 겸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썰물때에 물이 빠진 해변을 느긋하게 걸으면서 재미나게 생긴 바위들을 가깝게 구경할 수 있다.

(썰물 시간즈음에 다른 곳으로 이미 이동을 해서 구글이미지에서 모셔 온 사진)

 

 

이 해번에서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밀물과 썰물 모습을 담은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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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Auf dem See by Schube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