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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독일

[독일여행33]베를린 돔에서 가진 합창공연 1편/Berliner Dom

by Helen of Troy 2020. 5. 15.



14일간의 독일 순회 합창공연에서

독일, 베를린 돔/Berliner Dom

2013년 7월 12일

 (임시저장고 대방출)


베를린 돔 교회에서 열린 합창공연 중에서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베를린 돔(Berliner Dom)






 Berliner Dom (베를리너 돔)


베를리너 돔은 "개신교의 성 베드로 대성당" 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규모로나 디자인으로나 베를린이 자랑하는 아름답고 웅장한 루터교 교회이다.

바로크 풍으로 건축된 교회는 독일의 많은 교회와 달리

1905년에 완공되어서 비교적 역사가 짧다.

그렇지만 현재의 베를리너 돔의 자리는 수백년동안

시대의 변함에 따라서 크고 작은 변화가 계속 이어졌다.


 베를리너 돔의 기록은 15세기에 종교개혁 전에 거슬러 올라가서

호엔졸레른 궁(Hohenzollern Royal Court) 내에 있는 성 에라스무스 성당이 들어섰는데,

1465년에 Collegiate church(대학교에 속한) 성당으로 승격되었다.


1536년에 요아킴 2세 왕자는 이 성당을 도미니칸 수도회로 넘겼다가

1539년에 요아킴 2세가 종교개혁을 받아들이면서

'Domkirche'는 루터교 교회로 변경되었다.

1608년에는 베를린 지역에서 가장 지위가 높은 교회로 선포되었고,

1613년에 새로운 Elector 요한 시기스문트 왕자가 통치를 시작하면서

칼빈교 신봉자이던 시기스문트의 명령으로 칼빈교 교회로 다시 변경되었다.

 

1747-50년에 프레데릭 대제가 궁전의 북쪽에 새로운 교회를

바로크 양식으로 지으면서 오래된 대성당은 헐리게 되었다.


프러시아 제국의 루터교와 개혁교회가 연합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베를리너 돔은 네오클라식 스타일로 1822년에

건축가 칼 프리드리히 슁클(Schinkel)의 디자인으로 보수공사를 거쳤다.

마지막으로 빌렐름 2세의 명령으로 1894년에 슁클의 돔을 허물고

현재의 돔 자리에 전보다 훨씬 규모가 큰 교회 건축공사가 시작되었다.


현재의 돔 건축은 율리우스 라쉬도르프(Raschdorff)가 맡았는데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영향이 깃든 바로크 양식을 띄고 있어서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이 캐톨릭 신자들에게 미치는 것처럼

'개신교들의 성 베드로' 라고 여겨지고 있다.


세계 2차 대전 중에 베르리너 돔은 연합군의 폭격으로 큰 피해를 입게 되자

교회 내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임시로 지붕을 덮어서 사용하기도 했다.

그런 상태로 이어지다가 1975년에 지붕 공사가 시작되었고,

내부 복구공사는 1983년에 시작해서 예전보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리모델링 해서

9년 뒤 1993년에야 완공해서 교회 문을 다시 열게 되었다.


 






베를린에서 두번째 합창공연 장소인 베를리너 돔 앞에서...




공연에 앞서서 총연습을 하기 위해서 돔에 일찌감치 도착한 합창단원들...




교회 안으로 들어서니 높다란 돔 덕분에 흐린 날인데도

화한 분위기의 거대한 내부가 기다리고 있다.





가운데에 가장 큰 돔의 천장화




zoom -in 해서





제대와 제대








1850년에 완성된 제대










 Sauer's Organ

거대하면서도 정교하게 꾸며진 파이프 오르갠




성경 봉독대











또 다른 거대한 돔













제대 뒤의 스테인드 글라스 1

by Anton von Werner/안톤 폰 베르너




제대뒤의 스테인드 글라스 2

by Anton von Werner/안톤 폰 베르너




스테인드 글라스 3

by Anton von Werner/안톤 폰 베르너




스테인드 글라스 4

by Anton von Werner/안톤 폰 베르너




스테인드 글라스 5

by Anton von Werner/안톤 폰 베르너




장엄하고 화려한 제대




곧 합창공연 시간이 가까워져서,

카메라를 남편에게 맡겨두고 제대 앞으로 집결했다.



이 날의 레파토리는 바하, 멘델스존, 브람스와 모짜르트의 합창곡 작품들이

무대에 올려졌다.










공연이 끝나고 청중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공연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교회 구경에 나섰다.



공연이 끝난 후, 청중들의 모습


















베를린 돔 내부에는  80여개의 무덤도 있는데,

주로 프러시아 제국의 왕족들이 이곳에 안치되어있다.





프레데릭 1세 무덤





소피 샬롯테 왕비의 무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밑에 위치한 베를린 돔의 모형





270개의 계단을 통해서 올라가면

교회 전체를 위에서 제대로 구경할 수 있으며,

교회 옥상으로도 올라가서 베를린 시내를 구경할 수도 있다.



2층 갤러리에서 내려다 본 제대





갤러리에서 가깝게 쳐다 본 돔과 돔 천장화





교회 옥상에서


Berliner Fernsehturm/베를린 텔레비젼 타워


이 타워는 미터/Mitte 지역에 위치한 타워로 당시 동독 정부가

1965년에서 1969년 사이에 지어졌다.

이 타워는 공산주의와 베를린의 위상을 상징하기 위해서 지어졌으며,

368미터에 달하는 이 타워는 여전히 독일에서 제일 높은 타워로,

그리고 EU에서 세번째로 높은 타워이다.








대천사의 동상




슈프리 강가에 유람선




유럽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도시로 자리잡은 베를린




 독일에서 제일 큰 도시인데도 불구하고

고층빌딩이 별로 없는 것이 믿기지 않는 베를린 시내



2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