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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합창단 공연무대

베토벤 합창 판타시 공연 1부/Beethoven Choral Fantasy

by Helen of Troy 2022. 4. 7.

 

 

 

리처드 이튼 싱거스 합창단은 이번 주말인 4월 9일에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 

에드먼튼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네 명의 솔로 싱거들과

합창단의 상임반주자이자 이번 공연의 피아노 솔로 주자와 함께 무대에 올려진다.

 

원래 이 공연은 2년 전인 2020년 4월에 열릴 예정이었는데,

공연 3주를 앞두고, 코비드 판데믹으로 부득이하게 취소되었던 공연을

베토벤 탄생 252주년에 드디어 열리게 되어서

공연에 참가하는 모든 이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로 잃어버린

우리들의 소중한 일상을 되찾아 가는 길로 접어든다는 희망과 위로의 무대이기도 하다.

 

 

 

 

 

 

 

PROGRAM


1.  Die Ehre Gottes aus der Natur (Gellert Lieder, Op. 48, Nr. 4)
2.  Elegischer Gesang, Op. 118
3.  Welten singen Dank und Ehre (from Christus am Ölberge, Op. 85)
4.  Choral Fantasy for Piano, Chorus and Orchestra, Op. 80


Leanne Regehr, Piano/리앤 레거, 피아노
Jolaine Kerley, Janet Smith, Sopranos/졸래인 컬리, 자넷 스미스, 소프라노
Celia Lee, Alto/실리아 리, 알토
Caleb Nelson, RJ Chambers, Tenors/캐일럽 넬슨, RJ 채임버스, 테너
Michael Kurschat, Bass/마이클 쿠르샷, 베이스

 


INTERMISSION

 

Mass in C Major, Op. 86/다장조 미사 합창곡

    Kyrie/키리에(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Gloria/글로리아(대영광송)
    Credo/크레도(신경)
    Sanctus/상뚜스(거룩하시다)
    Benedictus/베네딕투스(송가)
    Agnus Dei/아뉴스 데이(하느님의 어린 양)


Jolaine Kerley, Soprano
Celia Lee, Alto
Caleb Nelson, Tenor
Michael Kurschat, Bass
Richard Eaton Singers
Leonard Ratzlaff, conductor
Edmonton Symphony Orchestra

 

 

 

 

 

공연 1부에 연주될 레퍼토리를 소개합니다.

1.  Die Ehre Gottes aus der Natur (Gellert Lieder, Op. 48, Nr. 4)

 

 

 

'Die Himmel rühmen des Ewigen Ehre' 는 독일의 목사이자 찬송가 작사자인

겔러트/Christian Fürchtegott Gellert가 시편 19장을 토대로 쓴 가사에

1803년에 베토벤이 솔로 성악가와 피아노를 위해서 쓴 작품이다.

 

 

Die Himmel rühmen des Ewigen Ehre

Text: Christian Fürchtegott Gellert (*1715 †1769)

 

1) Die Himmel rühmen des Ewigen Ehre,
Ihr Schall pflanzt seinen Namen fort.
Ihn rühmt der Erdkreis, ihn preisen die Meere,
Vernimm, o Mensch, ihr göttlich Wort.


2) Wer trägt der Himmel unzählbare Sterne?
Wer führt die Sonn’ aus ihrem Zelt?
Sie kommt und leuchtet und lacht uns von ferne,
Und läuft den Weg gleich wie ein Held.
          


 

 

 

2.  Elegischer Gesang, Op. 118

 

 

 

"Elegischer Gesang" ("Elegiac Song"/추모의 노래), Op. 118, 는

베토벤이 현악 4중주와 4부 혼성 합창단을 위해서 쓴 짧은 작품이다.

가사는 요한 하우크/Johann Christoph Friedrich Haug (1761–1829)가 

철학자이자 시인인 요한 게오르크 야코비/Johann Georg Jacobi (1740–1814)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서

1814년에 쓴 추모의 시 "Bey der Kunde von Jacobi's Tod"가 사용되었다.

1826년에 출판된 이 시는 베토벤의 친구이자 파트론인

요한 폰 오스터베르크 자작/Baron Johann Baptiste Pasqualati von Osterberg에세 헌정되었다.

베토벤은 불과 24세에 3년 전에 세상을 떠난 오스터베르크 자작의 아내 엘레노레를 위해서

이 작품을 작곡했는데, 베토벤의 작품들 중에서 제일 알려지지 않은 곡이지만

먼저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이를 추모하는 이 곡은 슬프면서도 위로가 되는 주옥같은 작품이다.

 

 


Sanft, wie du lebtest,

hast du vollendet,
zu heilig für den Schmerz!

Kein Auge wein' ob
des himmlischen Geistes Heimkehr.

As gentle as you have lived,
have you died,
too holy for sorrow!

Let no eye shed a tear
for the spirit's heavenly homecoming.

Gentle as you lived,

have you completed
too sacred for the pain!

No eye weep for the
Heavenly Spirit's homecoming.

Life gently touched thee,
And passed as softly.
Too holy to know pain!

No eye could weep
for this heavenly spirit, when homeward turning.

 






 

3.  Welten singen Dank und Ehre (from Christus am Ölberge, Op. 85)

 

 

 

"Welten singen Dank und Ehre"/할렐루야 노래는

베토벤이 예수님이 십자가형에 처해지기 전에

겟네마니 정원에서 고뇌에 찬 모습과 감정을 묘사한 

오라토리오 "Christus am Ölberge/올리브 산의 그리스도) 작품에 나오는 합창곡이다.

 

이 오라토리오 작품은 1803년 4월 5일에 비엔나에서 초연되었고,

1809년에 미국에서 초연되면서 베토벤의 첫 성공적인 무대가 되었다.

 


Welten singen Dank und Ehre
dem erhab’nen Gottessohn.
Preiset ihn, ihr Engelchöre,
laut im heil’gen Jubelton.

Worlds sing thanks and praise
to the exalted Son of God.
Glorify him, O choirs of angels,
loudly with holy, triumphal cheers.

 

 

 

 

 

 

 

4.  Choral Fantasy for Piano, Chorus and Orchestra, Op. 80

 

 

'합창 판타시'는 베토벤이 38세되던 해인 1808년에 완성된 피아노, 솔로 성악가, 4분 혼성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협연 작품이다.


1808년 12월 22일에 아카데미에서 열린 베토벤 후원 콘서트에서

5번, 6번 교향곡과 4번 피아노 협주곡이 초연되었는데,

베토벤은 콘서트의 대단한 피날레 무대를 연주회에 관련된

피아노 솔로, 4부 혼성 합창단, 오케스트라가 한데 어우러진 이 작품을 

베토벤 자신이 피아노 솔로 연주를 맡아서 초연되었다.

 

이 작품은 베토벤의 유명한 9번 심포니 '합창 교향곡'의 precursor/전조 작품이기도 하다.

 

 

 

 

 

2부 공연 무대에 올려진 베토벤 C장조 미사곡은 다음 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