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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이탈리아

[시칠리아 여행70]바로크 도시 노토(Noto)3/레알레 대문/두체치오 궁전(시청)/무니치피오 광장/성 키아라 성당/성 프란체스코 성당

by Helen of Troy 2026. 3. 20.

 

화려한 니콜라치 궁전을 나와서...

 

 

아름다운 그림이 있는 계단을 내려와서...

 

 

시칠리아 섬 남동부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으며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제정된  노토/Noto

 

 

시칠리아 섬은 대부분 산악지방으로 이루어졌는데,

노토 역시 남북으로 이어지는 길은 완만한 경사에서

아주 가팔라서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늘이 고맙고 한적한   골목을 지나고...

 

 

대부분의 이탈리아의 소도시와 다르게

널따랗고 똑바른 길인 특이한 노토 거리

 

1693년에 시칠리아 남동부를 강타한  거대한 지진으로

 이 지역 전역은 큰 피해를 입게 되었다.

노토의 올드시티도 크게 파손을 입게 되자, 주민들은

올드시티를 재건하기보다는 남쪽으로 약 8 km 떨어진 곳에

새로운 도시계획을 토대로 지금의 노토 신도시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시칠리아는 물론, 이탈리아의 다른 도시와 달리

바둑판 모양의 거리 배치와 

비교적 거리가 직선이며 넓은 것이 아주 특이하다.

 

 

노토는 약국마저 멋이 풍겨진다.

 

 

지진 발생 후, 도시계획을 세워서

현대적으로 Grid 형식으로 건설된 노토 시가지

(#10: 무니치피오 광장/#11: 노토 대성당)

 

신도시 건설 덕분에

Piazza Municipo/무니치포(시립) 광장

24,000만 인구의 도시에 비해서 기대 이상 크고, 

짜임새가 훌륭하고 현대적이어서 놀랐다.

 

이 광장에 소재한 웅장한 Cattedrale di Noto/노토 대성당

대지진 후, 1776년에 완공되어서

마이라의 성 니콜라스에게 헌정된 대성당이다.

 

 

대성당 주위의 노토 중심가 모습

 

 

Corso Vittorio Emanuele/비토리오 에마누엘레 거리

 

통합된 이탈리아의 첫 왕이었던 비토리오 에마누엘 왕의 이름을 딴

거리 이름은 한 달간 방문했던 대부분의 도시의

주요 길 이름이 된 것이 우연은 아닌 것 같다.

(방향 감각이 거의 없는 남편은

이 바둑판처럼 반듯하고 동서남북 방향도 확실해도

걸으면서도 지도에 코를 박고는 있지만 

여전히 내 뒤만 쫓아다닌다.)

 

Chiesa di Santa Chiara/산타 키아라 성당

(위 지도 #9)

 

18세기 초반에 지어진 성 키아라 성당은

원래 Santa Maria Assunta(성모승천 성당)으로 시작되었다.

성당 디자인은 Rosario Gagliardi/로사리오 갈리아르디가 맡아서

이 성당의 종탑과 파사드는 직사각형 모양을 건축되었다.

입구가 지금처럼 거리 레벨에서 올라간 이유는

19세기에 거리의 높이를 낮추었기 때문이다.

 

성모승천 그림이 걸려 있는 성 키아라의 제대와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성당 내부 전체가 정교하게 제작된 이 성당은

시칠리아 바로크 건축 양식의 진수를 보여준다.

 

화려하고 정교한 아이오닉식 기둥과 벽과 천장으로 꾸며진

아름다운 성당 내부

 

 

 

 

 

 

성당 입구 쪽 내부

 

 

 

성 키아라 성당에서 조금 걸어가면...

Church of San Francesco d’Assisi all’Immacolata가 나온다.

(위 지도: #6)

 

아씨시의 성 프란체스코(원죄 없는 성모님) 성당은

아름다운 3단의 계단 위에 위치해 있으며,

1704년에서 1750년 사이에 시칠리아 바로크 건축양식으로 지어졌다.

이 성당의 건축은 로자리오 갈리아르디/Gagliardi와

빈첸쪼 시나트라/Sinatra 가 맡았다.

 

성당 앞부부인인 파사드는 화려한 바로크 형식을 띠고 있으며,

2층으로 이루어졌고, 기둥들은 우아하고 

정교한 코린토 양식의 캐피털로 마무리되었다.

 

 

아씨시의 성 프란체스코 성당 내부

 

성당 내부는 하나의 복도/Nave 구조이며

라틴 십자가 형태로 이루어졌는데

18세기에 제작된 그림과 유골 기념 채플이 아름답다.

 

제대 뒤는 1504년에 안토니오 모노켈로/Monochello가 제작한

목조 소재의  'Immaculate Virgin Mary"

 원죄 없이 태어난 성모 마리아 조각상이 걸려있다.

 

 

1504년에 제작된'원죄 없이 태어난 성모 마리아' 조각상

 

 

성당 양쪽의 벽에는 아씨시의 성 프란체스코 성인과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를 기리는

두 개의 아름다운 채플이 있다.

 

 

이 채플 주위의 석회/plaster 장식은

쥬제페 쟌포르마/Giuseppe Gianforma가 제작했다.

 

 

노토의 중심 거리인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길 끝에

웅장한 대문이 보인다.

 

 

Porta Reale/포르타 레알레(로열 대문)

(지도 #4)

 

레알레 대문은 노토에서 잘 알려진 명소로

이 바로크 양식의 대문 설립 계획은 1838년에 

당시 시칠리아를 지배하던 부르봉 왕조의 

페르디난드 2세 시실리 국왕이 노토를 방문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를 맞이하기 위해서 바로 시작되었다.

 

대문 앞은 꽃, 아기 천사 모티브로 화려하게

바로크 양식으로 조각되었으며,

아울러 시실리 왕가의 문장도 새겨졌다.

그래서 왕족을 뜻하는 '레알레/로열' 대문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대문 위에는 노토 신도시 건축에 크게 기여한

페르디난드 2세 국왕의 업적도 기록되었다.

 

 

새로운 노토를 건축할 당시인 18세기 초반엔

대문 뒤 지역은 카푸친 수도원과 자연적인 숲이 있었는데,

지금은 노토 가든이 들어서 있다.

 

레알레 대문은 2014년에 시 정부 주도하에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마친 덕분에

200년 전의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레알레 대문 동쪽에 위치한 거리는

우거진 나무들로 운치가 있는 매력적인 길이다.

 

그리고 그 길가에는 다양한 수제 소품가게들이

손님의 관심을 기다리고 있다.

 

 

1841년에 건축가 Orzio Angelini/안젤리니에 의해 완성된

레알레 대문의 또 다른 이름은 '페드디나데아 대문'이다

 

 

 

같은 길을 걸어서 다시 노토의 중심가로...

 

 

오래된 도시지만, 아주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된 노토의 거리와 건물들

 

 

도시 한 중간에 위치한 Piazza Munici/ 무니치포 광장과

Palazzo Ducezio/팔라쪼 두체치오

 

 

Palazzo Ducezio/두체치오 궁전의 파사드

 

이 건물의 파사드(앞)는 반원의 볼록한 모습을 띄며,

원래는 1층 건물로 지었다가,

1949-51년 사이에 직사각형의 창문이 있는

2층을 증축했다.

현재의 파사드는 아이오닉 양식의 기둥이 떠받치는

20개의 아치로 이루어졌다.

 

우아한 두체치오 궁전 공사는 쟈코모 니콜라치와

빈첸쪼 시나트라의 디자인으로 1746년에 시작되어서

1760년에 완공되어서 지금까지

 노토 시청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이 건물의 이름은 기원전 5세기에 

시칠리아 출신 군대를 이끌어서

오랫동안 시칠리아 섬을 지배해 온 그리스 군대의 공격을 물리치고

노토를 구한 용감한 전사였던 두체치오 이름에서 따왔다.

 

건물 안에 들어서면 타원형의 리셉션 홀로 쓰이는

'Sala degli Specchi'/거울의 방'이 맞이해 준다.

 

 베르사이유 궁전에 소재한 방과 같은 이름의 이 '거울의 방'은

루이 15세기 스타일의 가구와 커다란 거울로 꾸며졌다.

 

이 방은 노토의 중요한 이벤트가 열리는 곳으로,

다른 국가의 원수들을 접견하기도 하며,

노토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 제정식과

헝가리와 자매결연식도 이 방에서 거행되었다.

 

 

 

 

거울의 방 천장은

그리스 군대를 물리친 두체치오가 그의 고향 노토 신도시가

 들어설 장소를 가르치는 모습이 묘사된 벽화로 꾸며졌다.

by Antonio Mazza 

 

 

노토 도시의 문양이 새겨진 국기

 

 

노토 시의원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는 방

 

 

2층 베란다로 나가보니

반대편에 있는 산 니콜로 대성당이 바로 코 앞에 보인다.

 

 

서쪽으로는 산 카를로 성당이 보인다.

 

 

 

 

2층 베란다에서 찰칵~

 

 

하나 더...

 

 

시칠리아 남동부 지역의 산동네에 소재한 노토는

3층 이상의 건물이 거의 없고,

신도시 건설 때에 1700년대 초반에 지어진

건물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래서 그런지 시청 건물 2층 베란다에서 바라보니

아담한 노토 도시 전체가 다 보이는 듯하다.

 

 

 

 

 

 

 

 

 

 

계속해서 사진 뒤에 보이는

산 니콜로 대성당 이야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