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라쿠자의 오르티지아 섬 북쪽 끝에 소재한
기원전 6세기에 지어진 아폴로 신전/Temple of Apollo

시라쿠자 & 오르티지아 섬 지도

아폴로 신전은 재래시장이 있는
판칼리 칼리 광장/Piazza Pancali

재구성해 본 오리지널 아폴로 신전 건물의 모습
시라쿠자/오르티지아의 아폴로 신전은 기원전 580년 경에
도릭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로
시칠리아섬뿐 아니라 고대 그리스가 지배하던 지역에서
Peripteros/페립테로스 형태의 최초 신전이며,
유럽에서는 제일 오래된 석조 신전 건물로
유네스코 문화 유산지로 제정되었다.

시라쿠자 아폴로 신전의 건축 플랜(왼편)
아폴로 신전 크기는 55.3 x 21.37 미터이며
앞과 뒤는 6개, 양 옆은 17개의 도릭 양식의 기둥으로 지어진
서양에서 제일 오래된 석조 신전으로
배를 타고 그리스의 식민지였던 시라쿠자의 제일 오래된
오르티지아 항구에 도착한 게스트와 선원들을 맞이했다.

페립테로스 건축 양식은 고대 그리스 시대에 창안된 것으로
Portico/포르티코(주랑 현관)가 다수의 기둥으로 둘러싸인 형태로
그리스와 고대 로마시대의 신전 건물에 표본으로 사용되었다.
주로 직사각형 구조의 현관 주랑의 사면/cella은
사각형의 아케이드를 형성했다.

동쪽에 소재한 계단에 아폴로 신에게 헌정한다는 것이 새겨졌다.
신전 건물 소재는 이 지역에서 흔히 사용되었던
노란 색상을 띤 '주르줄라나/giurgiulana' 암석이 사용되었다.

기원전 580년 경에 지어진 이 아폴로 신전은
시칠리아의 역사적 상황에 따라서 몇 번의 변화를 거쳤다:
로마 제국 시대에는 오픈된 기둥 사이를 벽으로 막은 후,
이교도들을 처단하는 곳으로 사용되다가
동로마 제국이던 비잔틴 시대인 6세기에는
성당 건물로 사용되었다.

시칠리아가 북 아프리카의 지배를 받았던 9세기에는
이슬람교 회당으로도 사용되었고,
북 프랑스에서 건너온 노르만족들이
시칠리아 섬을 장악하게 되면서 11세기에
재건축 공사 후 다시 '구세주의 성당'으로 사용되었다.

16세기에 합스부르크 왕조의 찰스(카를로) 5세의
스페인 군대의 막사로 전락하다가
종국엔 개인의 주택으로 사용되었다.

이 건물의 주인이 몇 번의 걸친 리모델링을 공사를 진행하면서
안타깝게도 건물에 치명적인 파손을 불러일으켜서
한동안 방치되었다가
다행히도 1890년에 파올로 오르시/P. Orsi에 의해서
진행된 발굴작업으로 다시 본연의 모습을 찾게 되었다.

20세기 초반부터 수 천년동안 신전 위에 싸인
구조물들을 제거하면서,
신전의 기초 구조였던 기둥들과 벽과 대문들이 드러나게 되었다.






아폴로 신전과 산 파올로 성당 사이에서 찰칵~

판텔리 광장과 아폴론 신전 사이에서, 찰칵~

17개의 도릭 기둥, 계단 그리고 대문이 있는 신전의 옆모습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릭 양식 기둥과 그 위의 주랑 모습

신전 뒤에 산 파올로/성 바오로(폴) 성당 건물이 보인다.

Chiese San Paolo/사도 성 바오로 성당)
(17 세기)
아폴로 신전을 내려다 보이는 곳에 소재한 이 성당은
원래 4세기에 제르마누스 주교님이 같은 곳에 성당이 지어졌지만,
당시 건물의 흔적은 모두 사라졌다.
지금의 성당은 1653년에 당시 시라쿠자에서 창안된
아주 심플한 파사드와 그 위에 정교하게 제작된
epigraph로 마무리한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다.

대문 위의 에피그라프는
:Hic olim Syracusis triduo manentis"
라고 라틴어로 새겨졌는데,
이는 신약성서 사도행전 28장 11-13절에 나오는 내용으로
바오로 사도가 전교하기 위해서
잠시 시라쿠자에 방문한 것을 기념하는
"그(바오로 사도)가 시라쿠자의 이곳에서 3일간 머물렀다."
라는 글귀가 새겨졌다.

아담하고 정갈한 모습의 성당과 제대

St. Agnes with Constance, daughter of the emperor Constantine
콘스탄틴 황제의 딸, 콘스턴스와 성 아그네스
(18 세기)

Madonna delle Grazie/은총의 마돈나
(16 세기)
사도 성 바오로 성당을 나와서,
시라쿠자 대성당 쪽을 향해서 걸어가면서...

INDA/Istitutuo Nazionale del Dramma Antico
국립 고대 드라마 기관 건물

사막성 지중해 기후에 잘 자라는
시칠리아를 대표하는 과일 레몬을 테마로 간 기념품 가게


시청 앞 광장 분수 앞에서...

다이애나 여신 분수, 1907
by Giulio Moschetti/줄리오 모스케티


오르티지아에서 제일 붐비는 카부르 거리/Via Cavour

Via Cavour


그리고 기원전 480년에 지어진 시라쿠자의 명소,
시라쿠자 대성당 건물이 있는 광장에 도착했다.

연륜과 웅장함이 느껴진 대성당 외벽

계속해서 Siracusa Cathedral/시라쿠자 대성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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