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2022/0117

설국의 숲길에서 눈에 관한 멋진 글귀와 함께... 2022년 1월 28일 눈 덮인 동네숲 산책길에서 집을 나서자마자 바로 앞에 오랜만에 멋진 파란 하늘이 반겨준다. 낮 기온이 영상 2-3도가 되면서 길이 녹았다가 얼어서 미끄럽기에 아예 튼실한 Cleats를 부츠에 달고 길을 나섰다. 호수는 여전히 얼어붙었고, 그 위에 펼쳐진 파란 하늘을 너무 멋지다. 파란 하늘 자체만으로도 우울함을 말끔하게 날려버릴 것만 같다. 12월부터 내린 눈이 고스란히 남은 길을 매번 이 길을 걷는 주민들을 위해서 커뮤니티 위원회에서 깔끔하게 눈을 치워 주어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오랜만에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어서 그저 행복해진다. 든든하게 snow cleats를 부츠에 달았기에 자작나무 뒤의 숲 속으로 편한 맘으로 들어갔다. 눈이 덮인 숲 속은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눈.. 2022. 1. 31.
[LA 여행11]게티 센터 박물관 5편/15세기 유럽 작품들 European Paintings 1400-1500년 이 방에 전시된 작품들은 유럽에서 14세기에 활동한 화가들의 작품으로, 13세기에 이어서 캐톨릭 신자들의 영성생활을 돕기 위해서 만든 것들이 많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러 작품들이 성당에서 집전되는 캐톨릭 미사의 분위기를 독실한 신자들이 물질주의 속세에서도 유지해서 영적 세계와 가깝게 하기 위한 시각적인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서 의뢰되는 경우가 많았다. 작품 속의 황금빛 배경은 천상을 암시해 준다. 이 시기의 화가들도 종교적인 인물과 사건들을 사실주의적으로 표현하게 되면서 점차적으로 금빛의 천상 대신에 실제 세계의 자연 풍경으로 교체되었다. Madonna and Child/마돈나와 아기 예수 About 1490-1500; Tempera, possib.. 2022. 1. 29.
[뜨게질 이야기86]물결/파도 무늬의 화사한 삼각 숄/스카프 다양한 색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물결무늬의 숄 오늘 날을 잡아서 지난 6 개월동안 틈틈이 만들어 온 15점의 뜨개질 소품들의 모델을 서 준 막내 털실 소재: 회사:Willow Yarns 털실: Verbena, 75% wool, 25% Nylon 색상: Evergreen 털실 소재: 회사:Willow Yarns 털실: Verbena, 75% wool, 25% Nylon 색상: Autumnal 길이: 210 cm 넓이: 46 cm 코바늘 사이즈: 4.5mm 가을 분위기가 풍겨지는 물결 디자인 다양한 청색 gradation도 잘 어우러진 색의 조합 숄/스카프 도안 Ch 366. Row 1: (tr, ch1, tr, ch1, tr) in 6th ch from hook, [sk 2 ch, tr] 5 times t.. 2022. 1. 27.
새롭게 만들어 본 매운 맛의 잡채 오늘 저녁에 새롭게 만들어 본 매콤한 잡채 요리 오늘 저녁에 무엇을 해 먹을까 궁리하다가 온 가족이 좋아하는 잡채를 만들기로 하고 재료를 찾아보니, 마침 당면이 떨어졌다. 그냥 단념하기엔 뭣해서 부엌 PANTRY를 뒤져보니 다행히 중국식 냉채를 만드려고 사놓았던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넓은 면이 있어서 늘 먹던 잡채가 아니라, 색다르게 매콤한 맛의 잡채를 만들어 보았다. 매콤한 잡채 재료: 고구마 전분 폭이 넓은 면, 브로콜리, 양파, 붉은 파프리카, 당근, 마늘, 파 매콤한 잡채 만들기: + 사용한 면의 당면보다 두껍고 폭이 넓기에 야채를 잡채 만들 때보다 넓게 썰어서 준비한다. + 면을 끓는 물에 약 5분간(씹힐 정도로) 삶은 후, 찬 물에 헹구어서 물기를 빼놓는다. 1. 커다란 워크를 고열에 두고 뜨.. 2022. 1. 25.
[LA 여행10]명문 사립대학교 남가주 대학교 캠퍼스 2편/도산 안창호의 집/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International Plaza/인터내셔널 플라자 Morningside 그룹의 로니 챈/Ronnie C. Chan, 앙코수보로/Angkosuborto 패밀리, 타이완 출신 싸이/Daniel M. Tsai 씨를 포함해서 국제학생으로 이 학교를 다닌 다수의 USC 졸업생들의 후원금으로 이 플라자가 생겨났다. International Plaza/인터내셔널 플라자 International Plaza/인터내셔널 플라자에서 본 재학생 연합회 건물 Ronald Tutor Campus Center/로널드 튜터 캠퍼스 센터(가운데 & 오른편) Child's Way Student Union/재학생 연합회 건물 앞에서 캠퍼스 투어를 하는 학생들과 부모님들 USC Bookstores USC Dornsife College .. 2022. 1. 23.
맛과 영양 만점인 모듬 야채 병아리콩 샐러드 샌드위치 & 딥/Chickpea Salad Sandwich & Dip 먹음직스러운 병아리콩 샐러드 샌드위치 1. 단백질이 풍부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병아리콩(Chickpea/Garbanzo bean)을 물에 불려서 삶거나, 이미 삶아서 캔에 담은 제품을 마트에서 구입한다. 2. 병아리 콩을 스푼이나 포크로 으깨준다. 3. 셀러리, 오이, 붉은 양파와 파를 송송 썰어 준 후 으깬 콩이 담긴 그릇에 옮겨 담는다. 4. 마요네즈, 디종 겨자/머스타드, 올리브 오일, 다진 마늘, 레몬 쥬스, 타히니 소스, 후추가루, 파프리카 가루, 말린 딜, 말린 파슬리, 볶은 참깨를 함께 넣고 모든 재료가 잘 섞어 주면, 맛과 영양 만점인 병아리콩 샐러드가 완성됩니다. 대부분의 음식을 만들 때에 재료의 양을 특별히 재거나 기록을 하지 않고 감에 의존해서 만드는 것이 버릇이 되어서, 아쉽게 .. 2022. 1. 21.
[LA 여행9]명문 사립대학 남가주 대학교 캠퍼스/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1편 USC Village/빌리지 (2021년 11월 24일) USC(남가주 대학교)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리스에 위치한 명문 사립대학교로 1880년에 당시 판사였던 로버트 위드니/Robert M. Windey 씨가 창립해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가장 오래된 연구를 기반으로 한 사립대학교이다. 이 대학교는 22개의 학부와 대학원, 그리고 프로페셔널 대학교로 이루어졌으며, 약 20,000명의 학부와 26,500명의 대학원 재학생이 다니는 큰 규모의 대학교로, 미국뿐 아니라 115개의 나라에서 온 외국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다. Kathleen L. McCarthy/맥카씨 건물 USC의 유명한 졸업생으로 11명의 로드 스콜라와 12명의 마샬 스콜라를, 2021년 1월 기준으로 10명의 노벨상 수상자, 6명의 맥아.. 2022. 1. 20.
[LA 여행8]게티 센터 박물관 4편/'게티 하이라이트' 19세기 유럽 화가의 작품/고흐, 모네, 뭉크, 세잔, 제리콜, 세간티니 & 르네상스 작품들/Getty Museum Irises/붓꽃 1889, Oil on canvas Vincent van Gogh(빈센트 고흐: Dutch, Zundert 1853-Auvers-sur-Oise, France 1890) Irises/붓꽃 1889, Oil on canvas Vincent van Gogh(빈센트 고흐: Dutch, Zundert 1853-Auvers-sur-Oise, France 1890) 고흐는 자신의 정신병이 심해지자 남부 프랑스에 위치한 생-레미에 소재한 생폴 정신병원에 직접 입원을 했다. 생폴에서 지내는 동안 그는 '붓꽃'을 포함해서 병원 정원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면서 회복해 갔다. 이 시기의 고흐 작품은 자연을 자세하게 관찰해서 아주 사실적으로 묘사되었고, 아울러 생동감 넘치는 색상과 두꺼운 붓 터치로 그의 특유.. 2022. 1. 18.
[LA 여행7]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4편/Skull Rock, Arch Rock & Keys View in Joshua Tree National Park/산타 모니카 부두 Skull Rock/해골 바위 (2021년 11월 22일) Skull Rock/해골바위는 Cap Rock의 동쪽에 멀찌감치 떨어져 있어서 겨울이라서 해가 빨리 지기에 트레킹은 생략하고 사진 서너 장만 찍고 바로 돌아오기로 하고 차를 동쪽으로 몰았다. 해골바위 입구 해골의 두 눈처럼 움푹 패인 모습이 그냥 봐도 거대한 해골의 모습을 띄고 있다. 아치 바위/Arch Rock 동쪽으로 15분 정도 더 이동하면, 아치 바위가 나온다. 오랜 세월동안 오로지 바람과 물로 빚어진 아치 바위 위태롭게 고여있는 이 돌은 얼마나 오랫동안 버틸 수 있을까? 차를 몰고 Keys View/키스 전망대로 향했다. 도착하니 벌써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어서 하늘이 어두워지고 있다. 발아래에 깊은 계곡이 펼쳐졌다. 전망대에서 셀폰에 .. 2022. 1. 16.
[뉴질랜드 여행29]웰링턴 보태닉 가든 4편/로즈 가든/볼튼 묘지/Wellington Botanic Garden Lady Norwood Rose Garden/웰링턴 보태닉 가든 (2020년 1월 28일) Double Delicious/더블 딜리셔스 Hybrid Tea Sutter's Gold/서터의 황금 Hybrid Tea, 1950 Honky Tonk Blues/헝키 통크 블루즈 Floribunda, 2006 Honky Tonk Blues/헝키 통크 블루즈 Floribunda, 2006 Fellowship/친선 Floribunda Fellowship/친선 Floribunda Leonardo da Vinci/레오나르도 다빈치 Floribunda, 1994 Ferry Porsche/페리 포쉬 Floribunda, 1971 Lemon Honey/레몬 하니 Floribunda Eyes for you/당신을 위한 눈 Fl.. 2022. 1. 15.
상쾌한 영하 20도의 산책 그리고 따스한 영하 1도의 산책길에서... 2022년 1월 9일 오후 1시 15분, 영하 20도의 Hawlack Park 공원에서... 지난 3주일 동안 영하 38-27도의 혹한이 이어지다가 지난주 일요일 1월 9일에 약 15도가 올라가서 최저 기온이 영하 22도 드디어 영하 25도 이상으로 처음 올라갔다. 거기다가 거의 매일 눈발이 날리는 잿빛 하늘이 오랜만에 파란 하늘 사이에 뜬 해는 온천지에 덮인 눈에 반사되어서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이 눈부셔서, 그저 바라만 봐도 기분이 상쾌했다. 정오 미사에 성가 봉사를 하러 시내에 사스카추언 강 언덕에 위치한 주교좌성당으로 차를 몰고 가는 길 양편의 산책로는 오랜만에 아름다운 겨울날에 조깅도 하고, 크로스컨트리 스키도 타고, 자전거도 타고,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미사를 마치고.. 2022. 1. 13.
주님 공현 대축일에 먹는 특별한 음식, 킹스 케이크/King's Cake( Galette des rois for Epiphany 1월 6일 주님 공현 대축일에 먹는 King's Cake/킹스 케이크 동방에서 삼왕들이 베들레헴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를 경배하러 온 날인 주님 공현 대축일 날에 먼 길을 찾아 온 삼 왕들을 기념하기 위해서 '왕의 케이크/King's Cake을 먹는 풍습이 유럽의 신자들 사이에 오래전부터 내려왔다. 그런데, 재미난 것은 동방 박사/왕들이 예수님께 황금, 몰약과 유황 세 가지 선물을 가지고 온 것처럼 케이크 안에 자그마한 선물을 숨겨 두는 점이다. 프랑스에서는 왕들의 케이크라는 뜻을 지닌 갈렛터 데로와/galette des rois라고 불리며, 예전에는 케이크 겉 부분 재료를 집에서 일일이 반죽해서 밀대로 만들었는데 그 작업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얇게 만드는 일이 쉽지 않다. 하지만 마트에서 파는 퍼프 페이.. 2022. 1. 11.
흑인 배우의 길을 열어 준 명배우 시드니 포아티에의 삶과 영화 작품들/Sidney Poitier Sidney Poitier/시드니 포아티에, 1970년 Photograph: Graham Stark/Getty Images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 “To Sir With Love,” “In the Heat of the Night” 와 “Guess Who’s Coming to Dinner” 등에 출연한 배우 시드니 포아티에는 할리우드 최초로 흑인 주연배우가 되면서 다른 흑인 배우들이 영화계에 주연으로 활동할 수 있게 문을 열어 준 선구자 배우로 1월 6일에 94세의 연세로 로스 앤젤리스 자택에서 별세했다. 그는 2차 대전 후, 미국 영화계에 '흑인 캐리 그랜트'라는 닉네임을 있을 정도로 잘 생기고, 남자답고, 기품있고, 냉정하고, 자존감이 높은 배우로 스크린에 그의 품성이 잘 드러났다. 아울러 거는 멋지.. 2022. 1. 9.
[뜨게질 이야기85]화사한 라일락 레이스 스카프/숄 코바늘 뜨기 다양한 보랏빛이 잘 조합된 화사한 느낌의 레이스 스카프 사용된 털실 소재: Premier Yarns 회사의 Wool-free Lace 실 색상: Lilac Dream 사용한 코바늘: 4.0mm 뜨개질 도안 스카프 길이: 200 cm 스카프 넓이: 38 cm 3달 전에 단종되는 이 실이 70% 세일을 해서 넉넉하게 사 두었다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라색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선사했다. 어두운 계통의 색상 옷 위에 걸치면 금속 소재가 가미되어서 화려함을 더해 준다. 2022. 1. 8.
[뉴질랜드 여행28]웰링턴 보태닉 가든 3편/향긋한 허브/약초 가든/Pine Hill Path & Herb Garden, Wellington Botanic Garden Pine Hill Path/파인힐 산책로 (2020년 1월 28일) 웰링턴 보태닉 가든의 파인힐 산책로는 높이가 30미터가 넘는 키꺽다리 나무들이 들어서 있다. 어림잡아서 40미터가 넘게 보이는 이 나무는 공원에서 제일 키가 커 보인다. 파인힐 산책로에서 오른쪽으로 허브 가든으로 이어진다. 허브 가든에서 제일 먼저 만나 본 허브 #1 (안타깝게도 허브 가든에서 만난 허브들 중에 반 정도는 이름을 알아낼 수 없었다. 혹시 블친님들 중에서 허브 이름을 아신다면 알려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허브 가든에서 내려다본 로즈 가든 Herb Garden 산책 길 양 편에 다양한 허브가 심겨 있어서 지나갈 때마다 특유의 향기가 풍겨 난다. 허브 #2 Sweet Laurel/월계수(#3) Basil: used in soup.. 2022. 1. 7.
[뉴질랜드 여행27]싱그러운 웰링턴 보태닉 가든 2편 웰링턴 보태닉 가든-Founder's Gate/창립자의 대문을 통과하는 남편과 두 딸 (2020년 1월 28일) 대문에 걸린 명패에 1500년 경에 에라스무스가 쓴 "이 정원은 눈을 기쁘게 해 주고, 코를 신선하게 해 주고, 영혼을 새롭게 태어나게 해 줄 수 있는 우리의 고귀한 즐거움에 헌정합니다." 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혹한의 드세 위력이 판을 치는 겨울이지만, 남국의 여름 속의 정원을 저와 함께 걸으면서 잠시나마 추위를 잊어보세요. 정원 지도-Founder's Gate는 북쪽인 지도 위에 위치해 있다. 웰링턴 보태닉 가든은 웰링턴 도시의 중간에 위치해 있으며, 1868년에 설립되어서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유서 깊은 정원으로 25 헥타르의 규모를 자랑한다. 이 정원 내에는 뉴질랜드의 토종 나무 숲,.. 2022. 1. 6.
[뉴질랜드 여행26]새해를 웰링턴 보태닉 가든의 아름다운 장미와 함께(좋은 구절도)/Wellington Botanic Garden 1편 뉴질랜드 웰링턴에 소재한 웰링턴 보태닉 가든의 장미정원 입구 (2020년 1월 28일) 2022년이 드디어 밝았네요. 모쪼록 작년보다는 조금 더 밝고, 편하고, 자유로운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2년 전,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지기 직전에 한 달 다녀 온 뉴질랜드 여행 중에 수도 웰링턴에 소재한 보태닉 가든에서 싱그러운 꽃나무와 함께 보낸 시간을 영하 30도 겨울에 다시 보니 하루 빨리 여행이 자유로워지길 감히 희망해 봅니다. 보태닉 가든에서 만난 향기롭고 아름다운 장미들과 멋진 새해 덕담과 함께 힘차게 새해를 열어 봅니다. Valentine Heart/발렌타인의 심장 Flroribunda, 1989 The bad news is time flies. The good news is you’re the pi.. 2022.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