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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About me...Helen/헬렌의 일상에서278

노화 현상의 불편함(4)-골다공증/Osteoporosis 지난 8월에 4년 만에 Bone Density/골밀도 테스트를 받았다.이 테스트와 다른 피검사 결과에 대해서 의논하기 위해서가정의 와 지난주에 만났다. 대부분의 피검사 수치는 정상이지만,지난번에 간당간당하던 골밀도 수치가 더 떨어져서이제는 공식적으로 골다공증 환자가 되었다고 의사가 미안한 표정으로 알려주었다. 꾸준하게 열심히 운동도 많이 하고,단백질과 칼슘이 많은 음식도 섭취하고,매일 칼슘과 비타민 D도 먹었는데도 불구하고이런 결과가 나오니 솔직히 좀 허탈했다.이 또한 지극히 정상적인 노화현상이라고 하니싫지만 이번에도 받아들이고 빨리 대처하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근육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운동도 추가하고골다공증 약도 복용하기 시작했고,앞으로 더 식단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어제는 칼슘과 단백.. 2025. 9. 15.
장애를 넘어 동물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아이들과 함께... Edmonton Valley Zoo/에드먼턴 밸리 동물원(2025년 9월 6일) 막내가 주관하는 "You Can Ride2"는에드먼턴과 북부 앨버타 주에 거주하는신체가 불편한 어린이들도정상적인 어린들처럼 자유롭고 안전하게자전거를 타고 달릴 수 있게 도와주는 비영리 단체이다. YCR2에서 대여해 준 자전거를 타는 아동들 'You Can Ride 2'는현재 이 프로그램의 전략 담당 이사직을 맡은저닌 할레이코/Halayko에 의해서 2003년에 시작되었다.할레이코 씨가 한 초등학교에서 물리치료사로 일을 할 당시에장애가 있는 3학년 여학생이 학교에서 자신이유일하게 자전거를 못 타서 속상하다는 말을 듣고,지체 장애 아동들을 위한 사이클링 그룹을 만들었다. 이렇게 한 물리치료사로 시작된 이 사이클링 그룹은이제 .. 2025. 9. 13.
40년 만에 새로 장만한 참신한 칼 세트 결혼하면서 40년 전에 장만해서긴 세월 동안 가족은 물론, 많은 지인들에게맛 난 음식을 제공해 준 나의 때 묻은 칼 세트 올 8월 초에 우리 부부는 결혼 40주년을 맞이했다.40이라는 숫자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엔너무도 긴 세월 간 수많은 고개를 함께 넘어와서 그런지 25주년보다 덜 애틋하고 좀 덤덤하게 이 날을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기념했다. 나의 긴 결혼 생활을 함께 시작했던다양한 부엌 용품들이 낡거나, 고장이 나면서몇 년 전부터 하나씩 새로 교체하기 시작했다.그러다가 올해는 거의 매일 요긴하게 사용하는칼 세트를 예상에 없이 교체하게 되었다. 이번에 칼을 새로 장만한 계기는순전히 딸이 첫 집을 장만해서 이사를 가면서 비롯되었다.아무래도 첫 집으로 이사를 가면서모든 가구와 부엌 용품들을 새로 장만.. 2025. 9. 4.
다시 달리기를 시작한 재미난 계기 피클자 트레일에서 한 등산객 덕분에 그야말로 극적으로 다시 찾은 내가 아끼는 파란 안경집(2018년 8월) 올해는 5월 한 달은 아일랜드로,7월 한 달은 한국으로 여행을 잘 마치고7월 말에 도착한 후,8월 초부터 우연한 기회에 달리기를 다시 시작했다.그런데 나의 달리기 도전은돌이켜 보니 이 안경집과 재미난 인연으로 시작했다. 카나나스키스 컨트리에 소재한Pickle Jar Trail/피클 자 트레일과 호수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까지우리 가족은 아이들이 성장해서 독립을 한 후에도매년 최소 두 번은 서로 스케줄을 조정해서 로키산맥으로 가족이 함께 트래킹을 다녀온다. 2018년 8월에는 늘 그래왔던 것처럼 9일간카나나스키 주립공원의 남부 끝에 소재한다양한 길이와 난이도의 트레일을 다녀왔는데,그중.. 2025. 9. 1.
여전히 곱고 활동적인 마샤의 82번 째 생일 티파티에서 마샤의 생일을 기념하는 afternoon tea 파티에서...(2025년 8월 4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캐나다로 에드먼턴에 이사 와서새로운 곳에서 아직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 놓인 우리를제일 먼저 두 팔을 활짝 열고반갑게 품어진 사람이바로 마샤였다. 이사 직후 집 우체통에 꽂여 있는 동네 커뮤니티 신문에서합창단 오디션 공지를 보고 이사 온 지 불과 2주 후에나는 오디션을 보고 들어가게 된 합창단에 입단하게 되었다.연습 첫날에 모든 것이 생소해서 홀로 뻘쭘하게 앉아 있는 내게제일 먼저 마샤가 환한 미소를 띠고 다가와자기소개를 하면서 따스한 포옹으로 나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그리고 바로 다음 주에 앨버타 대학교 교수 부인회에도 나를 직접 데리고 가서 다른 회원들에게 소개도 해 주고부인회의 다양한 이.. 2025. 8. 11.
무더운 날씨에 무섭게 퍼붓는 우박 세례에 시원했던 여름 오후 우박이 쏟아진 우리 집 마당(2025년 8월 3일) 우리 동네도 지구 온난화 탓인지매년 여름이 점점 무더워지고 있는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 한국의 폭염보다는 덜 하지만,8월 첫 주 내내 예년보다 5-6도가 높은 낮기온이 30도를 육박하고 습도도 평균치의 두 배인 60-70%까지 올라갔다. 한여름이라도 에어컨이 작동되는 날이손꼽을 정도로 흔치 않은데,계속 편하게 잠들고 있는 에어컨을 자주 깨울 정도로며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더니급기야 3일 오후에 천둥과 번개와 강풍을동반한 커다란 우박이 지붕과 유리창을깨뜨릴 위세로 요란하게 퍼붓기 시작했다. 햇살 속에서 살며,바다에서 헤엄을 치며,열광적인 공기 속에서 마시자.-랄프 왈도 에머슨 강풍을 동반한 우박이 베란다 안쪽까지 내렸다. 급하게 위아래를 오르락거리며열.. 2025. 8. 9.
폭염을 시원하게 날려 주는 동해시 천곡 황금박쥐 천연 동굴 동해시 중심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천곡 황금박쥐 동굴(2025년 7월 21일 오후) 동굴 입구에서 안전 헬멧을 쓰고어두컴컴한 동굴 아래로 내려가니오전에 추암 해변에서 땀 깨나 흘렸던 기억을한 방에 날려버리고도 남을 만큼동굴 내부가 너무도 시원해서폭염 오후에 제일 잘 맞는 최고의 행선지가 바로 이 동굴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동굴 내는 서늘할 뿐 아니라곳곳에서 흐르는 지하수로 축축했다. 이 동굴 내부에서는 헬멧은 필수라는 것을 절로 알게 해 주는 곳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엄지척'이라는 별명이 붙은 종유석 '줄줄이 종유석' '사천왕상 종유석' 동굴 내부에 다수의 박쥐가 살고 있다는데이 부근 어디선가에서 툭 튀어나올 것 같다. '석주'석순과 종유석이 만나 생성된 석주 .. 2025. 8. 1.
동해시 추암해변/해암정/촛대바위/출렁다리/조각공원 추암 해변의 촛대바위(2025년 7월 21일) 일요일은 파란 하늘 위의 뜨거운 태양으로 불볕더위지만, 계획한 대로 61번 버스를 타고 추암해변으로 향했다. 추암 해변 입구에 들어서니언뜻 보아도 바닷가의 암석들이 예사스럽지 않다. 바닷물은 아주 깨끗해 보여서보기만 해도 산뜻하다. 출렁다리도 나오고... 유럽과 북미에서 만난 출렁다리들보다는엄청 규모도 작고, 출렁거림도 거의 없어서실소가 절로 입에서 삐져나왔다. 그래도 그 아래의 모습은 멋지다. 그늘 없는 땡볕의 조각공원은 그냥 지나치려다가이왕 온 김에 다시 내려갔다.'LOVING-II'박시동 '바람이 불어도 가야한다'김성복 '눈과 태양의 요요'이범준 '시간의 그릇'임승오 '빛과 인간'이종빈 'The Saile.. 2025. 7. 30.
폭염을 무릅쓰고 찾아 간 아름다운 동해 무릉계곡/삼화사/용추폭포/쌍폭포 무릉계곡 꼭대기에 위치한 쌍폭포(2025년 7월 20일) 이른 아침부터 이미 기온이 32도여서 망설이다가원래 계획대로 동해시 보건소 앞에서 111번 버스를 타고목적지이자 종점인 무릉계곡을 찾았다. 무릉계곡 트레일의 모습 도시보다는 기온이 좀 낮았지만,습도가 낮은 캐나다에서 살던 내겐높은 습도가 여전히 압박으로 다가온다. 짙은 녹음의 숲과 계곡을 따라 흐르는 시냇물은폭염의 불편함을 조금은 덜어준다. 계곡 초입에 있는 무릉반석 암각서 금란정 대한제국 광무 7년(1903) 당대 삼척지방 유림재생들은 향교 명륜당에 모여현학을 강마하고 동양 예의를 존숭 하며 봄과 가을의 음상을 즐겨왔다.그러나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향교가 폐강되었고이를 분개한 유생들이 울분을 달래기 위해금간계 라는 모임을 만들고그 뜻을.. 2025. 7. 30.
동해시 한섬 해변에서 묵호항까지 걸어서... 동해시 한섬 해변(2025년 7월 19일) 지난 주말에 고속버스를 타고 동해시를 다녀왔다. 동해시 근처에 위치한 강릉과 삼척은 서 너 번 가 보았지만,그 사이에 위치한 동해시는 가 본 적이 없어서 늘 그리운 바다도 보고,근처 산에도 올라가 보고,좋아하는 해산물 음식도 먹을 겸매일 30도가 훌쩍 넘는 폭염 날씨에도 불구하고,일찌감치 7시 10분에 떠나서동해시에 10시 40분경에 도착했다. 우선 숙소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한섬 해변을 찾았을 때는마침 부슬비가 내려서너무 덥지 않아서 해변길을 걷기에 그리 나쁘지 않았다. 다음날(7월 20일) 저녁 8시 반에 저녁 식사 후 다시 찾은 한섬 밤바다의 모습 화사한 조명으로 전날 비가 내리던 낮의 모습과 또 다른 모습의 보드워크 김추 해변까지.. 2025. 7. 25.
비 오는 날 운치있는 익선동에서... 지난주에 불볕더위 속에걸어 다니는 것이 무모한 짓거리였다가다행히도 이번 월요일에는 부슬비가 내리면서기온도 많이 내려가서숙소가 있는 충무로에서 우산을 펼쳐 들고 빗소리를 벗 삼아서 익선동, 인사동과 북촌 쪽으로 기분 좋게 걸어갔다. 비가 내려서인지 전보다 운치가 있어서 골목길들을 여유롭게 기웃거리는 것이 무척 즐거웠다. 2025년 7월 14일, 익선동에서... 2025. 7. 17.
서울이 덥긴 덥네요! 숙소 근처에 맛집 명소 앞에 줄 서 있는 손님들 지난 토요일에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5월 한 달은 하루 최고 기온이 18도를 넘지 못하는 아일랜드에서그리고 다시 돌아온 캐나다는 일 년 중 제일 날씨가 제일 쾌적한 12-25도 사이의 날씨에서 지내다가인천 공항을 나서나 마자,훅 밀려드는 습기를 동반한 뜨거운 열기로한동안 숨을 골라야 했습니다. 북적거리는 명동 거리 이틀 정도 지나니, 다행히도 시차 적응도 되어서슬슬 동네 구경에 나설까 궁리 중입니다. 어제저녁을 잘 먹고,제가 제일 좋아하는 다이소로 가보니기대에 어긋나지 않게북미에서는 찾을 수 없는 다양한 생필품들이저렴한 가격에 나와 있어서신이 나서 무심코 주어 담았더니 매고 간 백팩에 꾹꾹 눌러 담을 정도로많이 질러대서, 사재기 사달을 내고 말았네요.특히 .. 2025. 7. 8.
45년 지기 친구와 가진 반가운 만남 두 달 전에 오래된 친구 부부로부터 우리 동네로 올 계획이 있다는 이메일을 받았다.지금 뉴욕의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이 친구 부부는우리 동네에서 가까운 로키 산맥을 구경하려고6월 초에 뉴욕에서 구성된 그룹 투어를 올 예정이란다. 나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굳이 밖에서 식사를 하자는 것을서로 만나는 것이 중요하니아주 간단한 식사를 준비할 테니편하게 우리 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자고 내가 우겨서우리 집에 모셨다. Nuts & Bolts Snack 남편 되는 분은 우리 남편과는 1980년부터시티뱅크 서울 지점에서 함께 일을 한 직장동료였고1982년에 뉴욕 본점에서 주재원 자격으로 서울 지점으로 파견된 나와도 약 1년 반을 함께 한 나의 직장동료이기도 하다. 그 후 그 부부는 뉴욕 본점으로 발령이 났고,우리 남편.. 2025. 6. 16.
감동적인 요요마 첼로 연주회/엘가의 첼로 협주곡/Yo-Yo Ma/Cello Concerto in E minor Op.85 by Edward Elgar 5월 2일 토요일 저녁에 캘거리에서 열리는 요요마의 첼로 공연에 참석하려고두 딸과 함께 차를 몰고 집에서 300 km 떨어진캘거리로 가는 중간 지점인 Red Deer에 명소인Donut Mills 도너츠 가게에서 잠시 들려서도너츠와 샌드위치로 점심을 해결했다. 오후 2시 반 경에 캘거리에 도착해서 차를 주차해 놓고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인 17 아베뉴로 갔다.17 아베뉴에 있는 가게들을 느긋하게 구경하다가,며칠 후면 돌아올 어머니날 선물로 빨간 물방울무늬 원피스와 곧 떠나는 아일랜드 여행 시에 신으라고 편한 샌들을 생각지도 못하게 두 딸로부터 선사받았다. 사실 1년 전에 구입한 요요마 공연 티켓이올해 어머니날 선물로 이미 받은 후라서덤으로 선물을 또 받아서 고맙기도 하고 미안했다. 그리고 이른 저녁으로 한.. 2025. 5. 4.
말 한마디로 마음이 따스했던 기쁨의 주일 미사에서/Laetare Sunday 오늘은 사순절 네 번째 일요일이다.이 특별한 일요일을 '레타레 일요일/Laetare Sunday'라고 불린다.라틴어로 '레타레'라는 단어는 "기뻐하라!"는 뜻을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이 일요일은 재의 수요일부터 40일간의 절제하고 회개하는 사순절 기간 중에 자칫 너무 엄숙하고 침통한 표정을 짓기보다는곧 다가올 부활절을 기다리면서 신자들에게 기뻐하라는 메시지를 전해 준다. 그래서 사제의 제복 또한 회개와 금식을 상징하는 보라색에서부활절의 기쁨을 곧 느낄 수 있는 희망의 색인 핑크빛으로 바뀌고제대 위에도 핑크 장미로 꾸며져서이 일요일을 핑크 선데이로도 불린다.  어제 토요일 저녁 미사에 성가를 부르기로 예정된 친구가갑자기 급한 사정이 생겨서, 내가 대타로 레타레 일요일 미사에투입되어서 성가 봉사를 하게 되었.. 2025. 3. 31.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Adolescence'/사춘기/소년의 시대 지난주부터 넷플릭스에서 방영하는 'Adolescence' 드라마에 관한기사가 내가 구독하는 뉴욕타임스, 런던 가디언지, 월스트리트 저널그리고 워싱턴 포스트에 일제히 올라왔다.그리고 하나같이 별점 5를 주면서 내용도 요즘 현실에 걸맞고, 각본도 좋고,배우들의 연기도 리얼하다는 호평 일색이다. 그래서 지난주 일요일에 첫 편을 보았는데시작부터 긴장감과 서스펜스가 넘치고각 배우들의 다양하고 리얼한 감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보는 이들로 하여금 이 가족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했다.  이 드라마의 각본은 Jack Thorne/잭 쏜과이 드라마 속에 제이미의 아버지 역을 맡은Stephen Graham/스티븐 그래엠이 공동으로 썼고,Phillip Barantini/필립 바란티니가 감독을 맡았다. 제이미의 부모 역을 맡은.. 2025. 3. 20.
노화 현상의 불편함(3)-당뇨 어제 처음 만들어 본 흑미 김밥 2월 말에 1년에 정기적으로 두 번 하는 피검사를 했다.검사 결과에 관해서 상담을 하기 위해서패밀리 닥터와 만났더니 다행히도 6개월 전에 했던 피검사 결과와 거의 비슷하단다.그런데 지금까지 늘 90 mL/dL 이하였던 혈당 수치가 98이 나왔다고 하면서 더 나빠지지 않도록  앞으로는 식단에 좀 신경을 쓰는 것이 좋겠다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주변의 지인들이나 친구들 중에서 60이 넘으면서당뇨병과 고혈압이 시작되면서약을 먹기 시작했던 이야기를 종종 듣기는 했지만,평소에도 육류보다는 나물, 채소와 생선을 즐겨 먹고과거 20년간 50 Kg 몸무게를 죽 유지해 왔기도 하고,정기적으로 운동도 하고,오히려 저혈압 문제로 가끔 픽 쓰러지기도 해서당뇨와 고혈압은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만 여.. 2025. 3. 20.
하룻밤 사이에 기온이 37도가 오른 아침에... 식구들이 감기 기운으로 골골해서 위에 보이는 매콤한김치 콩나물국을 비롯해서 미네스토로니 수프, 얼큰한 육개장해물 고추장찌개, 어묵탕 등 뜨끈한 국과 수프로감기도 물리치고, 혹독한 추위를 견뎌냈다. 1월 말부터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더니어제까지 좀처럼 올라올 기색도 없이수은주가 짧게 영하 25-35도에서 멈추어 버렸다. 평소엔 기온이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져도2주 이상 지속되지 않고, 영하 20-10도로 기온이 올라서바람만 세게 불지 않으면, 눈 덮인 숲으로 산책도 다녀오곤 했다. 밤 기온이 영하 27도를 알리는 어제 날씨 채널에 올라온 TV 영상 그런데 이번 추위는 거의 한 달 동안 이어져서그야말로 필요한 외출만 하고, 집에 박혀서 지내야 했다.다행스럽게도 울 동네보다는 온화한 밴쿠버에서 .. 2025. 2. 22.
함박눈을 맞으면서 자작나무 숲속을 걷는 행복 & 세 편의 로버트 프로스트의 영시 그저께부터 내리던 눈이어제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늘 습도가 낮아서 푸석거리는 싸래기 눈이 아니라솜사탕처럼 탐스럽고 커다란 눈송이가 온 동네에 펄펄 날리기 시작했다. 매일 정확히 6시 50분에 일어나는 복덩이 아들이 시키지도 않았는데아침을 먹고 나서 눈을 치워 주었다.  그리고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는 두 딸들이눈이 너무 쌓여서 치우는 데 힘이 들지 않기 위해2시간 간격으로 집 앞 드라이브웨이와 집 앞 인도에 쌓인 눈을 치웠다.  점심 식사 후 내 차례가 돌아와서2시 즈음에 눈을 치운 후,기온이 영하 10도지만 바람이 잔잔해서오랜만에 내리는 탐스러운 함박눈을 맞고 싶어서집 뒤 자작나무 숲으로 향했다.  눈송이가 워낙 커서 쓰고 나간 안경을 가려서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그렇지만, 오랜만에 아무도 없는조용한 .. 2025. 2. 1.
노화 현상의 불편함(2)-임플랜트 작년 5월 시칠리아 섬으로 여행을 떠나기 며칠 전에아래 앞니가 아파서 늘 가던 치과를 찾았다.지금까지 살면서, 워낙 치아가 튼튼해서, 충치가 없어서 필링도 없고,정기적으로 방문 때면 치석 제거 정도만 해 오던 터라큰 걱정 없이 방문했는데,아래쪽 앞니에 살짝 금이 가면서 결국 감염이 된 앞니의 Root-canal(신경치료) 치료를 여행 떠나기 전에 받았다. 여행을 떠나기 전 10일 전에 치료를 받았지만,치과의사는 치료받은 치아의 위치와 잇몸 상황으로 미루어서염증이 재발할 수 있고, 통증도 지속될 수 있으니임플랜트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말을 해 주었다. 시칠리아 여행 중에 큰 불편함은 겪지 않았지만,치료한 이가 계속 욱신욱신하게 아파서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7월에 이어진 한국 방문 .. 2025. 1. 22.
그에게 영원한 안식을, 영원한 빛을 주소서. 작년 12월 31일 아침에 친한 지인인 에린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어제  돌아가신 시아버지의 장례 미사에오르겐 연주와 성가를 부탁하는 전화였다. 결혼식/혼배미사 그리고 은혼식/금혼식 미사그리고 크리스마스 파티나 생일 파티 등은몇 달 전부터 계획된 행사라서이런 부탁을 받아도, 준비할 여유가 있는 것과 달리장례 미사는 아무도 미리 계획할 수 없기에늘 하루 이틀 전에 급하게 연락을 받는다. 그런 사정을 잘 알기에웬만하면 나의 일정을 변경하면서까지유족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나누는 마음으로수락을 하고, 나름 최선을 다해서 고인을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해 왔다. 그런데 12월 내내 워낙 바쁘기도 하고,피로가 누적되었는지, 몸도 피곤하고, 몸살기도 있어서 목 컨디션도 좋지 않았고,1월 1일에 3일에도 설날 저녁 식.. 2025.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