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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People & Places391

Mardi Gras.. 2월 25일은 사순절(Lent)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이다(Ash Wednesday). 부활절(Easter)까지 40일간 예수님의 수난과 십자가에 못 박히심을 묵상하면서 회개와 화해를 하는 시기이다. 사순절간은 금육과 금식을 하기도 하고 평소에 좋아하는 것을 한두가지를 희생하거나 포기하면서 지내기를 권장한다. (올해는 .. 2009. 2. 25.
눈길을 걸어서... 지난 토요일 밤에는 이민 온지 5년정도 된 부부가 의논할 일이 있어서 집으로 오시겠단다. 그동안 오일 붐으로 대거 work permit를 받고 우리 도시로 일을 하러 많은 한국 기술자 분들과 가족들이 오셨는데 나빠지는 경기로 두세달 전부터 직장에서 해고내지는 lay-off 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 2009. 2. 24.
World Press 상을 받은 사진들... 지난 2월 13일에 World Press Awards를 받은 사진들을 발표했습니다. 긴 글과 설명이 필요없이 언어와 풍습이 달라도 공통적으로 세계의 많은 사람을에게 감명을 주는 사진들입니다. 과연 멋지죠? The first prize in the Nature Singles category went to Chilean photographer Carlos F Gutierrez, of Patagonia Press for Diario La Tercera. It shows.. 2009. 2. 20.
오늘 200살을 맞은 두분.... 200년전 2월 12일은 진화론의 선구자인 찰스 다윈이 태어났고, 또한 150년 전 1859년에는 갈라파고스 섬에서 finch라는 새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에 바탕을 두고 쓰여진 Origin of Species(종의 기원) 책이 출판되었다. 다윈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에 관해서 획기적인 이론.. 2009. 2. 12.
President Obama's Inauguration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선서식에 사용된 링컨의 성경책 드디어 기다려 온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1월 20일에 온 세계가 지켜 보는 가운데에 성대히 거행되었다. 거의 200 만명에 가까운 군중들이 The national Mall에 모인 저 사람들 사이에 나도 끼어서 직접 이날을 체험하고 싶었지만 예약이 늦은 관계로 가지 못한 대신 .. 2009. 1. 22.
눈...눈....눈..........눈.....more snow 집앞의 hydrangia 위에 쌓인 탐스러운 눈꽃... 우리 동네는 워낙 북극에 가까운 위도에 위치해서 겨울이 유난히 길고 춥기만 합니다. 보통 10월 말부터 내린 눈은 녹지않고 계속 쌓여서 3월말이나 되어야 녹는다. (음지는 더 오래가기도) 과거 10년간은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많은 도시들이 더 더워져서 불.. 2009. 1. 16.
2008년 마지막 날에...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은 아침부터 눈보라가 휘날리는 쌀쌀한 날씨여서 일어나자마자 벽난로의 불을 최고로 높게 켜 놓았습니다. 아침 커피를 마시면서 오늘 하루만이라도 차분하게 잘 마무리하고 싶어서 종이에 오늘과 내일 할 일을 적고 있는데 도어벨이 울려서 이 추운 아침에 누굴까 하면서 문을.. 2009. 1. 1.
에드몬톤의 크리스마스.(Candycane Lane).. 우리동네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려면 눈이 와서 미끄러운 지붕위에도 올라가야 하고 얼어붙은 땅에 이런저런 장식을 힘들여서 박아야해서 많은 사람들이 혹한 추위가 오기 전인 11월 중순안에 집밖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마친다. 그런데 우리집은 많은 행사와 공연으로 분주하다보니 12월17일이 되어.. 2008. 12. 31.
닥터 지바고, 기억하시나요? 요즘 며칠간 우리동네는 마치 내가 한동안 너무도 좋아했던 Doctor Zhivago의 배경으로 둔갑을 했습니다. 집 뒤쪽이 확 트여서 거실에서 바라보이는 이 멋진 설경에 취해서 비운의 여주인공 라라를 꿈꾸어 보기도 했습니다. Julie Christie가 우상이었던 까마득한 옛 시절도 기억에서 꺼내보면서.... but... 불행.. 2008. 12. 11.
12월 4일 밤하늘에 보인 진귀한 ... 목요일 저녁후에 동네에 있는 도서관에 애들을 데리고 갔다 왔습니다. 요즘 공연과 행사, 파티가 많다보니 바쁜 와중에 빌린 책들을 제때에 반납을 못해서 벌금이 제법 쌓여져서 (빌린 책과 DVD, CD가 너무 많아서) 부랴부랴 일하기 시작하기 전에 짬을 내서 다녀왔습니다. 집에 오는 차 안에서 제때에 .. 2008. 12. 7.
Marcia가 준 귀한 선물... 11월 30일 저녁에 가진 RCA 밴드 공연이 끝나고 연습실에 모여서 옷과 다른 짐을 챙기고 있는데 합창단원중 한명인 Marcia 가 평범하게 보이는 플라스틱 백을 쑥 내밀어서 받아보니 직접 굽고 이쁘게 꾸민 gingerbread boy cookies가 들어있었습니다. 얼마나 이쁜 맘과 정성이 고마운지 와락 꼭 안아주었습니다. 1.. 2008. 12. 4.
와우~~~~ 별똥별이다!!!!! 어제 저녁 5시반쯤에 저녁준비를 하는라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집 뒷쪽으로 난 커다란 창문 가까이에 있는 테이블에서 숙제를 하고 있는 막내를 보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벌써 깜깜해진 하늘에 대낮같이 환하게 밝히면서 몇초간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불꽃이 둥글게 곡선을 그리면서 땅.. 2008. 11. 22.
점점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우리 동네는 늘 11월 초순부터 집집마다 마치 경쟁하듯이 주위가 하얀눈으로 덮히기 전에, 그리고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에 미리미리 며칠씩 걸려서 집 밖 주위를 각자 다양한 스타일로 멋지게 크리스마스 장식을 합니다. 예년보다 늦게 내린 첫눈과 더디 온 추위 탓인지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크리.. 2008. 11. 21.
첫눈이 온 아침에... 세계 주요 도시중에 거의 제일 북쪽에 위치한 우리 동네는 9월말이나 10월초면 첫눈이 온다. 그리고 이렇게 오기 시작한 눈은 긴 겨울기간 내내 하얗게 덮였다가 그 다음해 4월초쯤 완전히 녹을때까지 꿋꿋이 줄창 떠나지 않고 버티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덕을 제일 많이 본 도시가 아마도 이도시일 것 .. 2008. 11. 14.
Halloween 날 밤에... 오늘 드디어 아이들이 제일로 좋아하는 할로윈 날이다. 이날 저녁을 위해서 일주일 동안 준비를 하면서 기다려 온 할로윈 날은 해가 어둑어둑하기만 하면 빠르면 6시부터 꼬마손님들이 들이닥쳐서 일이 끝나자마자 저녁은 간단히 해결하고 각양각색의 복장을 입고 삼삼오오로 찾아 올 .. 2008. 11. 2.
Philadelphia 야구팀 드디어 World Series 우승!!!! 어제는 할로윈 날이라서 잔뜩 사들고 온 캔디를 일일히 백에 담으면서 올해 미국의 World Series 에 우승한 필라델피아 야구단이 필라델피아 시내를 꽉 매운 시민들의 열광적인 환호속에서 퍼레이드를 하는 모습을 티비로 보는 내내 마치 내일인양 즐거워했다. 사실 나는 평소에 야구를 즐.. 2008. 11. 2.
추수감사절을 친구와 함께... 올해는 추수감사절 주말에 여러 행사가 몰려 있어서 어떻게 하면 명절을 안지내고 건너뛸까 궁리를 하면서 은근히 누가 우리가족을 초대해주기를 기대하면서 내 성격에 안맞게 눈치를 보다가, 며칠만에 미련한 생각을 접고 생긴대로 사는 것이 속편할 것 같아서 그냥 늘 하던대로 명절.. 2008. 10. 17.
가을의 첫날 오후에 강가에서.. 대학교 공식 일정을 마치고 신발과 옷을 간편하게 갈아 입고 본격적으로 강가를 산책하기 시작했다. 우선 이 층계로 죽 내려가서.. 계속 내려가고.. 도 내려가면.. 강이 보이는 데가 나오면 bbq 판과 피크닉 테이블도... 드디어 강이다... 강을 끼고 죽 나 있는 이 길을 약 1시간 반을 걷다가.. 이번에는 오.. 2008. 9. 21.
100살이 되는 알버타 대학교에서... 올해로 우리 도시에 있는 알버타 대학(University of Alberta)이 100살이 된다. 그래서 9월 내내 각종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는데 가능하면 많이 참석을 해 보려고 하는데 몇개를 못 다녀왔다. birthday party의 절정인 이번 주말에는 굵직한 행사들로 연이어졌다. 특히 매년 homecoming party는 졸업 해에 따라서 졸업생.. 2008. 9. 21.
가을 하루의 아침.... 살고 있는 도시가 워낙 위도가 높은 곳이라서 지내기에 너무도 좋은 여름은 짧게만 느껴지게 빨리 지내가고 가을이 곧 뒤쫓아온다. 바빴던 명절 주말을 보내고 다들 학교에 가고난 빈집에서 창밖을 내려다보니 어느덧 가을 한복판에 와 있음을 바로 앞에 보이는 작은 호수가로 서 있는 나무들이 단풍.. 2008. 9. 17.
여름 하늘에 멋진 보름달이 떠오르네요. 집 뒤에 있는 발코니가 동쪽이라서 해돋이도 훤히 잘 보이고 오늘저녁같이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떠 오르는 모습도 잘 보입니다. 시원한 바람도 불고 보름달도 하늘에 걸려 있고 재즈 음악도 잔잔히 흐르는 뜰에서 앉아 있노라면 분위기에 엄청 약한 이 아줌마는 술이 절로 생각이 나는 밤입니다. 물.. 2008.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