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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Places391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제정된 프렌치 바게트/ Baguette 오늘 유네스코는 프랑스 바게트를 문화유산으로 제정했다고 발표했다. 아마 바게트는 에펠탑이나 센강보다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프랑스와 떼어놓을 수 없는 더 프랑스다운 것으로 다가온다. 매일 수백만 개의 갓 구운 바게트가 시민들의 팔에 안겨서나 자전거 뒤에 실려서 집으로 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프랑스인들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유네스코의 이런 결정은 그저 전통적인 바게트 제빵기술만 아니라 바게트와 연관된 프랑스의 일상까지도 포함되었는데, 최근에 경제적으로 큰 위기에 처하게 되면서 오래된 시골 마을에 인구도 줄어들고, 따라서 시골에 소재한 불랑제리(빵가게)는 점차적으로 사라지는 중요한 싯점에 발표된 것이 의미가 크다. 프랑스 베이커리와 파티세리 협회 회장인 도미닉 안락트씨는.. 2022. 12. 1.
콜린즈가 뽑은 2022 올해의 단어: Permacrisis(영구적 위기)/Collins word of the year 콜린스 사전은 매년 한 해를 요약하는 단어를 선정해 왔는데 2022년 올해의 단어로 PERMACRISIS(퍼마 크라이시스)를 선정했다. 콜린스 사전은 이 단어를 ‘extended period of instability and insecurity’ (장기적 불안정과 불안전)으로 정의하고 있다. 콜린스는 2022년은 Brexit(브렉시트), Covid(코비드), war(전쟁), climate disasters(기후 재난), a tanking economy(손해 보는 경제), political instability(정치적 불안정), global insecurity(글로벌 불안전) 등 지구촌의 많은 사람들에게 악몽 같은 올해의 상황을 간결하게 요약한 단어인 Permacrisis(영구적 위기)를 올해의 단어로 선.. 2022. 11. 30.
위령의 날(All Souls' Day/Day of the dead)풍습과 유래 매년 11월 2일은 위령의 날(모든 망자의 날)로 기념해 오고 있는데, 이 날은 이 세상을 떠난 가족이나 친지는 물론 한 번도 만나지 않은 모든 망자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는 날이다. 어제는 모든 성인의 날/All Saints Day 미사에서 솔로 전례 성가 봉사를 했고, 오늘 위령의 날 미사에서는 돌아가신 부모님과 친지들의 영혼과 그리고 지난 10월 30일에 젊은 나이에 이태원에서 갑자기 세상을 떠난 모든 이들의 평안한 안식을 위해서 여러 개의 촛불을 켜고 간구하고 돌아왔다. 오늘 미사에서 세상을 떠난 영혼이 천상에 들기를 간구하면서 부른 '천상으로/In paradisum' 그레고리안 챈트 2022년 지구촌에서 망자의 날을 다양하게 기념하는 모습 멕시코 시티, 멕시코 Photograph: Jaime .. 2022. 11. 3.
2022 가장 영향력있는 타임지 100인 2/3편: 리더 & 거인 타임지 100인 거인들/Titans Tim Cook/팀 쿡 (born November 1, 1960/Mobile, AL, UsSA) 미국의 애플 회사의 CEO 쿡은 1998년에 전 세계 판매와 실무를 총괄하는 직책으로 애플에 입사해서 스티즈 잡스가 애플을 이끌 때에, CFO로 재직하다가 그가 죽기 두 달 전에 2011년 8월 24일부터 CEO로 취임했다. 그가 CEO로 취임한 후 애플사의 매출과 수익은 두 배로 증가했으며, 애플의 가치는 $3,480억에서 $1억 9천으로 불어났다. 그는 2014년에 포춘 500 회사의 CEO 중에서 최초로 공개적으로 동성연애자로 커밍아웃했으며, 나이키, NFL의 이사장을, 그의 모교인 듀크 대학교의 이사직도 맡고 있다. 그는 2015년부터 그의 막대한 재산을 여러 단체에.. 2022. 10. 10.
2022 가장 영향력있는 타임지 100인 1/3: 예술인과 혁신가들/Artists & Innovators ARTISTS/예술인 Simu Liu/刘思慕/시무류 born 19 April 1989 중국 태생이며 캐나다 국적인 배우, 작가 영화 'Shang-Chi and the Legend of the Ten Rings'에 주인공 샹치 역을 맡았고, 캐나다 CBC 시트콤 시리즈 'Kim's Convenience'에 김 정으로 출연했으며, 2022년에는 'We Were Dreamers' 회고록을 출판했다. Andrew Garfield/앤드류 가필드 born on 20 August 1983, in Los Angeles, California 배우 2012년, 2014년 그리고 2021년에 영화 Spider-Man(2012)에 주인공으로 출연했고 영화 'Hacksaw Ridge'와 뮤지컬 'Tick, Tick... Boo.. 2022. 10. 4.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우리 동네 9월에 접어들면서 낮 길이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기온도 아침저녁엔 10도 이하로 떨어져서 가을이 찾아왔음을 피부로 느껴진다. 어제(28일)는 울동네 가을답지 않게 낮 기온이 28도까지 올라가서, 급한 일부터 처리하고 가볍게 차려 입고, 커다란 물병과 카메라 대신에 셀폰을 들고 집 바로 뒤에 위치한 자연보호 구역 숲으로 향했다. 4-5년 전부터 집 뒤에 위치한 호수에 캐나다 기스들이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매년 엄청난 숫자로 불어나고 있다. 한 무리의 캐나다 기스들도 한가롭게 가을 오후를 즐기고 있다. 또 한 무리는 겨울이 되면 먼 남국으로 날아가기 위해서 비행 연습을 하고 있다. 호숫가의 나무들도 황금빛 옷으로 갈아입었다. 며칠 전에 너무도 많은 기스들이 호숫가에 있어서 대충 세어 보니 최소한 300마.. 2022. 9. 30.
사진으로 돌아 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삶/A Life in Photos 96세로 타계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영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통치하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의 나이로 목요일 오후에 서거했다. 그녀는 이틀 전인 화요일에 그녀가 70년간 최고 통치자로 지내면서 15번째 수상 리즈 트러스를 임명하면서 그녀의 마지막 공식적인 역할을 해 낸 뒤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숨을 거두었다. 그녀가 별세함으로써 큰아들인 찰스가 찰스 3세 국왕으로 즉위하게 되고 그의 아내인 카밀라는 여왕/Queen Consort가 자동으로 된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엘리자베스 알렉산드라 매리로 1926년 4월 21일에 외할아버지 자택에서 태어났는데, 여왕으로 등극하게 될 가망은 희박했다. 하지만 그녀가 10살 때에 그녀의 큰아버지이자 당시 왕이던 에드워드 8세가 이혼녀인 왈리스 심슨과 결.. 2022. 9. 10.
EIU가 선정한 2022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10대 도시/The World's Most Livable Cities 2022 제일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된 비엔나의 국립 오페라 하우스 영국의 권위 있는 경제 잡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의 자매 기구인 EIU가 172 국가의 30개의 다양한 지수들을 집계와 분석해서 2022년도의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오늘 발표했다. The Global Liveability Index 2022: 1 Vienna, Austria 비엔나, 오스트리아 2 Copenhagen, Denmark 코펜하겐, 덴마크 3 Zurich, Switzerland 취리히, 스위스 3 Calgary, Canada 캘거리, 캐나다 5 Vancouver, Canada 밴쿠버, 캐나다 6 Geneva, Switzerland 제네바, 스위스 7 Frankfurt, Germany 프랑푸르트, 독일 8 To.. 2022. 6. 23.
Met Gala 2022의 화려한 렛 카펫의 모습/ 2편 1편에 이어서... Ho Yeon Jung in Louis Vuitton/정호연 Ben Platt/벤 플래트 Sigourney Weaver with Michael Kors/시고니 위버와 마이클 코스 Rachel Brosnahan/레이츨 보로스넌 Huma Abedin/휴마 아버딘 Precious Victoria Lee/프레셔스 빅토리아 리 Claire Danes and Hugh Dancy/클레어 대인스와 휴 댄시 Emma Stone/에마 스토운 Paloma Elsesser/팔로마 엘제서 Alicia Keys/알리시아 키스 From left: Bart Freundlich with Julianne Moore in Tom Ford; Adrien Brody. 왼쪽부터 바트 프로인들리히와 쥴리앤 무어 그리고 애드리.. 2022. 5. 5.
메트 갤라 2022 렛 카펫의 모습 1편/Met Gala 2022: Gilded Glamour on the Red Carpet Emily Ratajkowski/에밀리 라타이코브스키 매년 오월 첫 월요일에 열리는 메트 갤라(The Met Gala) 쇼가 지난 2년간은 코비드로 약간 위축이 되었다가 다시 화려하게 지난 5월 2일에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 갤라 쇼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Art Costume Institute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열리는데, 비공식적으로는 "한 해의 최고의 파티' 혹은 "동해의 오스카 시상식' 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레드 카페트 위에 수많은 스타들이 참가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올해의 주제는 "Gilded Glamor"로 출연한 게스트들에게 호화롭고 우아한 글래머스러운 의상을 입고 오기를 요청했다고 한다. 패션에 관심이 있기도 하고, 패션의 흐름도 파악할 수 있고, .. 2022. 5. 3.
2022 월드 프레스 포토 콘테스트 수상작/World Press Photo winners World press photo of the year/월드 프레스 대상 작품 Photograph: Amber Bracken/앰버 브래큰, Canada for The New York Times 인디언 원주민들의 자녀들을 캐나다 문화에 적응시키기 위해서 브리티시 컬롬비아 주, 캠룹스에 설립된 학교에 다니다가 사망한 어린이들을 기념하기 위해서 고속도로 가에 죽은 아동을 상징하는 붉은 드레스가 걸린 십자가들이 세워졌다. Story of the year: Saving Forests with Fire/올해의 스토리 대상: 불로 숲 구하기 Photograph: Matthew Abbott, Australia/매튜 애벗 for National Geographic 호주의 원주민들은 전략적으로 그들이 사는 땅을 계획적으로 .. 2022. 4. 9.
볼 것 많은 캘거리 시내에서... 캐나다에서는 3월 마지막 주는 신나는 초중고등학교의 봄방학/Spring Break이다. 이제는 세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 학생은 없는데도 불구하고 거의 30년간 매년 가족 여행을 다녀오다 보니 이때가 되면 의례히 여행을 떠나게 된다. 올해는 예년보다 짧게 3박 4일간 캘거리와 로키로 잠시 다녀오기로 하고 간단하게 짐을 챙겨서, 집에서 차로 3시간 걸리는 캘거리에 낮 12시에 도착했다. 하지만 에어비엔비 체크인 타임 시간이 아직 3시간 정도 남아서, 일단 차를 숙소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길거리에 주차를 해 두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베이글 카페에 가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다. 나는 계란 구다 치즈 베이글과 커피 막내는 아보카도와 허머스 베이글과 라테.. 오래된 낡은 건물의 지하실을 개조해서 만든 이 카페의.. 2022. 4. 3.
세계에서 가장 악명높은 다육식물 도둑의 성공과 몰락/The rise and fall of the world’s most notorious succulent thief 인적이 드문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에서 불법으로 채취한 야생 더들리야 다육식물/Dudleya succulent plants 며칠 사이에 날씨도 따뜻해져서 올해 정원에 무엇을 심을까 기분 좋게 궁리하던 중 어제 영국 가디언 일간지에 ‘Crime against nature’: the rise and fall of the world’s most notorious succulent thief '자연을 상대로 한 범죄':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다육 식물 도둑이라는 헤드라인이 떠서 어떤 기사인지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그런데 부끄럽게도 한국인 김병수라는 사람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공원에서 무려 3,700여 개의 야생 더들리야 다육/wild dudleya succulent을 불법 채취해서 한국으로 밀수출하려다가 구.. 2022. 3. 24.
2022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는?/Happiest Countries in the World: 2022 World Happiness Report 2022년 지구촌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인 핀란드 2002년부터 UN 기구가 스폰서가 되어서 지구촌의 다양한 지수들을 집계하고 분석해서 행복지수를 토대로 'World Happiness Report'/세계 행복 리포트 보고서를 발표해 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제일 행복한 국가는 과거 5년 연속으로 1위에 랭크된 핀란드로 밝혀졌다. 헬싱키의 재래시장 광장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한 남성은 핀란드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핀란드는 아름다운 자연과 정직하고 실직적이고 능률적인 정부가 국가를 잘 운영하고, 많은 제도들이 잘 굴러간다." 당연한 듯 이 소식을 접했다. 실제로 핀란드는 광활한 숲과 수많은 호수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자연, 윤활하게 제공되는 다양한 공공 서비스, .. 2022. 3. 21.
발음 때문에 애꿋게 수난을 겪게 된 캐나다 전통 음식 푸틴/Poutine not Putin? 캐나다 퀘벡주의 전통 음식인 푸틴/Poutine 2주 전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수많은 지구촌 사람들이 이 참혹한 전쟁을 반대하는 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푸틴 대통령에 대한 분노가 전혀 예상치도 않은 피해자가 발생했다: 바로 캐나다 동부 퀘벡주의 전통음식인 푸틴과 이 음식을 파는 식당들이다. 푸틴/Poutine은 감자 칩스/프렌치프라이에 치즈 덩어리와 그레이비를 얹은 음식으로 전 세계에서 아주 인기리에 판매되는 프렌치 프라이 음식이다. 불행하게도 근래에 들어서 최악의 공공의 적으로 떠오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름과 발음 그리고 불어권에서는 스펠링까지 같아서 푸틴 음식을 파는 식당들이 그 분노의 대상이 되어 버린 어처구니없는 사태로 불거졌다. 푸틴 대통령의 발음과.. 2022. 3. 10.
춘삼월에 하얀 겨울왕국으로 둔갑한 울 동네 2022년 3월 4일 집 뒤에서... 오늘 아침 눈으로 덮인 집 앞길 앞마당에 있는 라일락 나무에 탐스러운 눈꽃이 피었고... 눈이 너무 많아 와서 3번에 나누어서 집 앞 드라이브웨이의 눈을 내 키만큼 높이 쌓이도록 치웠다. 아직도 계속 눈이 내리는데, 눈을 어디다 치울 때도 이젠 없다. 오늘은 마침 남편과 막내는 출타 중이고, 복덩이 아들은 알바를 가서, 눈 치우는 일은 오로지 내 몫으로 돌아와서 좀 난감했지만, 운동삼아 살살 조심조심 눈을 치웠다. (물론 눈 치우는 기계가 있긴 하지만, 불행히도 아직 작동해 본 적이 없다.) 아침 9시 미사에 가기 전에 드라이브 1/3을, 10시 반 정도에 1/3을, 그리고 점심 먹고 나머지 드라이브웨이의 1/3과 우리 집 앞 sidewalk까지 오랜만에 땀까지 흘려.. 2022. 3. 5.
우크라이나의 수도의 올바른 발음과 스펠링은? 키예프, 키이브? Kiev or Kyiv? Kiev or Kyiv?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너의 수도로 쳐 들어가서, 수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초래했으며, 수십만 명이 수도를 벗어나서 멀리 피난을 가야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렇게 그네들의 수도가 포위될 상황에 처한 이 시점에 최소한 우리들은 이렇게 위험한 상황에 놓인 수도의 이름의 발음과 스펠링을 올바르게 구사해야 할 예의와 성의를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해답은 짧고 간단하다: 우크리아나 인들은 그들의 수도를 우크라이너어로 Київ 이렇게 표기하며 바른 영어 스펠링은 “Kyiv”라고 쓰고, 키이브(kee-yiv)라고 발음한다. 이런 올바른 스펠링과 발음은 이미 미국이나 캐나다 그리고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이미 사용되고 있다. 러시아어로 우크라이나의 수도를 'Киев'로 표기하고 영어.. 2022. 3. 1.
오늘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푸틴/2월 24일의 피해 상황과 반전 시위 우크라이나 침공을 일제히 전면 대서특필된 세계 주요 일간지 폭격된 키에브 Photograph: State Border Guard Service 키에브를 떠나기 위해서 기차를 기다리는 한 여성 Photograph: Emilio Morenatti/AP 키에브의 한 군사 빌딩이 폭격 후 화염과 불에 휩싸였다. Photograph: Efrem Lukatsky/AP 러시아의 공습으로 파손된 마리우폴에 소재한 공군 기지 Photograph: Evgeniy Maloletka/AP 우크라이나와 크리미아 국경을 지나치는 우크라이나 군대 Photograph: AP 우크라이나 서부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키에브 시민들 Photograph: Ümit Bektaş/Reuter 폭격으로 파손된 지역을 통제한 키에브의 한 지역 P.. 2022. 2. 25.
상쾌한 영하 20도의 산책 그리고 따스한 영하 1도의 산책길에서... 2022년 1월 9일 오후 1시 15분, 영하 20도의 Hawlack Park 공원에서... 지난 3주일 동안 영하 38-27도의 혹한이 이어지다가 지난주 일요일 1월 9일에 약 15도가 올라가서 최저 기온이 영하 22도 드디어 영하 25도 이상으로 처음 올라갔다. 거기다가 거의 매일 눈발이 날리는 잿빛 하늘이 오랜만에 파란 하늘 사이에 뜬 해는 온천지에 덮인 눈에 반사되어서 눈을 제대로 뜰 수 없이 눈부셔서, 그저 바라만 봐도 기분이 상쾌했다. 정오 미사에 성가 봉사를 하러 시내에 사스카추언 강 언덕에 위치한 주교좌성당으로 차를 몰고 가는 길 양편의 산책로는 오랜만에 아름다운 겨울날에 조깅도 하고, 크로스컨트리 스키도 타고, 자전거도 타고,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미사를 마치고.. 2022. 1. 13.
흑인 배우의 길을 열어 준 명배우 시드니 포아티에의 삶과 영화 작품들/Sidney Poitier Sidney Poitier/시드니 포아티에, 1970년 Photograph: Graham Stark/Getty Images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 “To Sir With Love,” “In the Heat of the Night” 와 “Guess Who’s Coming to Dinner” 등에 출연한 배우 시드니 포아티에는 할리우드 최초로 흑인 주연배우가 되면서 다른 흑인 배우들이 영화계에 주연으로 활동할 수 있게 문을 열어 준 선구자 배우로 1월 6일에 94세의 연세로 로스 앤젤리스 자택에서 별세했다. 그는 2차 대전 후, 미국 영화계에 '흑인 캐리 그랜트'라는 닉네임을 있을 정도로 잘 생기고, 남자답고, 기품있고, 냉정하고, 자존감이 높은 배우로 스크린에 그의 품성이 잘 드러났다. 아울러 거는 멋지.. 2022. 1. 9.
영하 40도의 혹한에도 불구하고... 12월 26일 성가족 축일 미사 때의 제대 모습 일 년 중 가장 밤이 길고 낮이 짧은 동지/Winter Solstice 인 12월 21일이 지나서 점점 낮이 길어진다는 희망도 잠시, 그다음 날부터 바로 살인적인 혹한이 시작되었다. 날씨 채널과 셀폰에 연일 'Extreme Cold Warning/혹한 경고"와 함께 코비드 오미크론 변종까지 겹쳐서, 가능하면 외출을 자제하라는 메시지가 뜬다. 하루 최고 기온도 영하 30도에 육박하는 그야말로 남극을 방불케 하는 맹추위의 날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12월 27일 아침 시간을 토대로 세계에서 제일 추운 15 도시 중, 제일 추운 러시아의 야쿠츠크를 제외하곤 나머지 14 곳이 다 캐나다 도시이며, 그중에서도 대부분이 우리 동네인 앨버타주와 로키산맥 지방이고 기온.. 2021.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