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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906

Ciao, Bella Italia! 1. Assisi/아씨시 우리 부부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기에 자연스럽게 긴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20년 전부터 매년 여름이 되면 연례행사처럼 한 달 동안 좋아하는 유럽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오곤 했다. 2019년 네덜란드, 벨기에와 덴마크를 다녀온 후 코로나 사태로 부득이하게 발이 묶였다가 4년 만에 드디어 유럽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이번 여행 목적지는 이탈리아 중서부와 북부에 소재한 사진에 소개된 10개의 도시로, 오랜만에 떠나는 유럽여행이라서 마치 처음 가는 것처럼 가슴이 설렌다. 2. Montepulciano/몬테풀치아노 3. Pienza/피엔짜 4. Firenze/플로렌스/피렌체 5. Bologna/볼로냐 6. Treviso/트레비조 7. Padua/파두아/파도바 8. Vicenza/비첸짜 .. 2023. 6. 1.
[시에나 근교9]높은 타워로 유명한 중세의 성곽도시 산 지미냐노/콜레지아타 대성당/Collegiata Duomo/San Gimignano 중세기에 지어진 높다란 타워로 유명한 토스카나의 산 지미냐노/San Gimignano (높다란 타워 덕분에 '중세의 맨해튼"이라는 별명도 있다.) 카스텔리나에서 산 지미냐노로 가는 언덕에서 버스가 잠시 멈추어 서서... 뒷자리에 앉은 사람이 찍어 준 단체 사진 토스카나 중부 언덕에 피렌체와 시에나에서 약 45 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중세의 도시 산 지미냐노. 산 지미냐노와 근교의 지도 산 지미냐노 성 밖의 포도밭 모습 산 지미냐노 중세기 성채의 모습 산 지미냐노는 기원전 3세기에 에트루스칸 마을로 시작해서, 1세기에 로마제국 군대와 맞서서 싸우던 무치오와 실비오 형제가 이곳으로 피신해서 두 개의 성을 지었는데, 그중 실비오가 지은 성이 지금의 산 지미냐노 성이다. 실비오 성은 450년에 훈족의 아틸라의.. 2023. 5. 28.
[LA 여행13]게티 박물관 7편/17세기 이탈리아 미술가들의 작품 European Paintings 1600-1700 1600년경 이탈리아의 로마와 볼로냐에서 활동하던 화가들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작품과 르네상스 작품들에게 다시 관심을 모으게 되었다. 이처럼 클래식의 재발견의 흐름은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주의와 극적인 빛의 사용, 이상형과 먼 그저 평범한 모델을 사용해서 그림을 그린 카라바죠에 의해서 주도되었다. 이 전시방에 소장된 작품들은 다양한 모습의 바로크 미술 양식으로 제작되었으며, 바로크 미술의 특징인 적나라한 인간의 감정이 잘 드러나 있다. Bust of Maria Cerri Capranica/마리아 체리 파프라니카의 흉상 about 1640; Marble ALESSANDRO ALGARDI/알레싼드로 알가르디 (Italian, 1598-1994) 바로크.. 2023. 5. 26.
[시에나 근교8]와인의 명소 키안티의 카스텔리나/Castellina in Chianti 토스카나 지역 키안티의 카스텔리나의 오래된 성과 집들 (2011년 7월 4일) 시에나에서 출발한 버스틀 타고 가다가 창을 통해서 바라본 키안티 지방의 포도밭과 오래된 성들 이탈리아의 중부에 위치한 토스카나 지역 지도 키안티는 시에나에서 북동쪽으로 약 50 Km(차로 약 50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유명한 토스카나 와인 생산지이다. 1,000여 년 전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은 키안티 지역 언덕에 널린 포도밭과 고성 키안티/Chianti 지역은 '몬티 델 키안티/Monti del Chianti(키안티 산맥)로도 불리며, 주로 완만한 산들과 언덕으로 이루어졌다. 키안티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키안티 와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지역은 900BC-27BC에 에투르스칸 인들이 거주하던 곳으로 로마 제국 이전부터.. 2023. 5. 24.
[이탈리아 시에나7]개성있고 멋진 골목길 대문들 2편 1 편에 이어서... 43 44 45 46 47 48 49 50 51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대부분의 시에나에서 만난 대문들은 500-70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여전히 누군가가 거주하는 집을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직접 보면서도 믿기지 않았다. 오래되고 낡은 집을 보수하고 가꾸고 꾸미면서 사는 이네들의 생활 패턴과 마인드가 그저 부러울 뿐이다. 어떤 대문이 인상적인가요? 2023. 5. 20.
[이탈리아 시에나6]개성있고 멋진 골목길 대문들 1편 대문 1 (2011년 7월 초)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면, 주로 자유롭게 발로 걸어서 구석구석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그 동네에 잘 알려진 명소만이 아니라 평범한 주민들이 사는 동네를 즐겨 찾곤 한다. 그래서 여행자들의 발 길이 닿지 않은 보통 사람들이 사는 동네의 평범한 일상을 엿볼 수 있고, 대화가 제대로 통하지 못해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전혀 기대치 않게 특별한 경험도 하고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그중 하나가 보통 사람들이 사는 집과 정원, 특히 그 집의 대문들을 유심히 챙겨 본다. 대문은 그 집의 얼굴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그 대문을 통해서 대문 뒤에 사는 사람들의 취향이나 직업 그리고 주거 형태를 상상해 보고 추이 하는 것이 여행의 묘미이다. 시에나의 다양하고 독특한 대문들 대문 2 대문 .. 2023. 5. 20.
[이탈리아 시에나5]르네상스 시대의 오래된 거리에서(살림베니 궁전/성 크리토포로 성당/상인의 로지아/피나코테카 박물관 수도원이었다가 숙소로 리모델링한 알마 도무스 앞에서 찰칵~ (2011년 7월 4일) Piazza Salimbeni & Palazzo Salimbeni/살림베니 광장과 궁전 살림베니 궁전(가운데)은 12세기에 지어진 궁전 자리에 14세기에 재건축되었다가 19세기에 현재처럼 네오고딕양식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거쳤다. 광장 가운데에 있는 동상은 시에나의 경제학자, 정치가이자 대부제를 지낸 살루시오 반디니/Sallustio Bandini (19 April 1677 – 8 June 1760)의 동상이다. 그는 자유 무역 제도와 영주들 사이에 세금을 없애는 것을 적극 권장했으며 이에 관련된 'Discorso Economico sopra la Maremma di Siena' 책을 1775년에 출판했다. 그의 획기적인 .. 2023. 5. 18.
[이탈리아 시에나4]아름다운 르네상스 풍의 오래된 골목과 건물/메디치 성채(Fortezza) 키지-사라치니 궁전/Palazzo Chigi-Saracini) 두오모 대성당 옆 시에나 중심에 위치한 이 고딕 양식 건물은 현재는 권위 있는 음악학교인 아카데미아 무지칼레 키지아나/Accademia Musicale Chigiana 본교이다. 이 건물은 원래 12세기 중반에 시에나의 명문가인 마레스콧티 가문이 살던 궁전에 현재 보이는 높은 타워를 지었고, 몇 차례에 걸친 보수 공사를 하면서 현재처럼 고딕 양식으로 바뀌게 되었다. (2011년 7월 3일) 궁전 마당과 우물 1506년에 피콜리미니-만돌리 가문이 이 건물을 인수한 후 궁전의 내부, 안뜰과 개랑 등 르네상스 풍으로 개조되었다. 1770년 당시 이 궁전의 소유자인 마르크안토니오 사라치니와 그의 아들이 1824년까지 50여 년에 걸쳐서 대대적인 보수.. 2023. 5. 7.
[이탈리아 시에나3]두오모 성당/Duomo di Siena 화사하면서 웅장한 시에나 두오모 성당(서쪽 파사드) (2011년 7월 3일 & 5일) 시에나 대성당 북쪽 파사드 증축된 북쪽 파사드와 광장에 들어 선 빌딩 북쪽 파사드로 이어지는 계단 그 계단에 앉아서 잠시 쉬는 헬렌 북쪽 파사드와 이어지는 계단 다양한 색상의 대리석으로 특이하게 제작된 북쪽 파사드 대문 주위 그리고 그 앞에 선 옆지기 두오모 광장 안내판 북쪽 파사드에서 바라다본 종탑과 후에 성당 공간으로 증축되었다가,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장소(오른쪽) 두오모 광장(Piazza del Duomo) 이 광장에도 팔리오 대회 직후라서 그런지 동네를 대표하는 다양한 국기들이 창문마다 걸려있다. 르네상스 시대의 분위기가 그대로 느껴지는 광장 시에나 대성당(두오모 디 시에나/Italian: Duomo di .. 2023. 4. 29.
[이탈리아 시에나 2]팔리오가 열리는유명한 캄포 광장/Palio di Siena 매년 팔리오가 두 번 열리는 시에나의 캄포 광장 (2011년 7월 3일) 원래는 시에나에 7월 1일에서 4일까지 방문하려고 계획했는데 마침 7월 2일에 열리는 팔리오 때문에 이 기간 동안 동네와 근처의 숙소는 1년 전부터 이미 예약이 꽉 차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그다음 날에 시에나에 도착했다. 팔리오/The Palio di Siena는 이탈리아 시에나에서 매년 7월 2일과 8월 16일에 두 번 열리는 경마 대회이다. 팔리오의 역사는 14세기로 거슬러 올라가서 당시에는 도시 전체를 가로지르는 형태로 시작되었다. 중세부터 캄포 광장에서 인기리에 열리던 투우경기가 1590년에 토스카나의 백작에 의해서 금지된 후 지금 형태의 팔리오 경기가 캄포 광장에서 1633년에 최초로 열렸다. 도시의 17 지역을 대표하는.. 2023. 4. 24.
[오스트리아 여행53]벨베데어 박물관의 20세기 초반 작품 Kitzbüel im Schnee/눈 속의 키츠뷰헬 마을 c. 1919; oil tempera on paper by ALFONS WALDE/알폰스 발데 (Oberndorf(Tirol) 1891-1958 Kitzbüel) CONSTRUCTIVE TRENDS 세계 1차 대전이 끝나고, 오스트리아 공화국이 수립되면서, 미술계에 큰 변화와 개혁을 겪게 된다. 과연 현대 미술이란 무엇인가?라는 기본적인 질문에 봉착하게 되면서 1920년대에 오스트리아 예술인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답을 찾고자 했다. 추상화와 건설적인 모드로 미술계는 급변하는 사회를 반영했다. 화가들은 색상과 구성의 관계, 사실과 묘사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었고, 비엔나의 응용 미술학교는 이런 최근의 변화를 대중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렸다. 에밀 필라와 알.. 2023. 4. 24.
[이탈리아 시에나1]르네상스의 중심도시 시에나/성 카나리나 수도원과 오래된 골목길 르네상스 시대의 주요 도시인 시에나 (2011년 7월 3일) 오는 6월에 24일간 10년 만에 이탈리아 여행 일정을 계획 중이다. 이번 이탈리아 여행은 1991년, 1999년, 2011년, 2013년에 이어서 이탈리아로 가는 다섯 번째 가는 여행으로 주로 이탈리아의 중부와 북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거의 매년 방문하던 유럽을 코로나 때문에 만 4년만에 가는 유럽여행이라서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앞선다. 오랜만에 제2의 고향같이 느껴지는 이탈리아로 떠나기 전에 그동안 밀린 이탈리아 여행 후기를 시간과 기억이 허락하는 대로 올려볼까 한다. 플로렌스(피렌쩨)에서 기차를 타고 도착한 화사한 시에나 기차역 (2011년 7월 3일)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지방 중심에 위치한 시에나/Siena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좋아하는.. 2023. 4. 20.
[독일 여행 42]베를린 노이어스 박물관/바빌로니아의 이쉬타르 대문/밀레투스 게이트/Ishtar Gate/Miletus Gate 베를린 노이어스 박물관 내에 소재한 페르가몬 박물관에 전시된 밀레투스 대문/Miletus Market Gate 1903년에서 1905년 사이에 밀레투스(Miletus/Milet)에서 진행된 발굴작업 중에 수많은 조각으로 파손된 대문을 발굴했다. 이렇게 발굴된 대문 조각들은 1907-1908년 사이에 베를린으로 옮겨와서 현재의 모습대로 복원되어서 1929년이 되어서야 박물관에 전시되었다. 전시된 대문의 60%는 오리지널 조각들이며, 나머지 유실된 부분은 대리석, 콘크리트, 벽돌 그리고 회벽으로 충당했다. 안타깝게도 세계 2차 대전 중, 폭격으로 이 대문은 큰 손상을 입게 되는데, 종전 후, 1952-1953년, 그리고 2005-2009년 두 차례에 걸쳐서 현재의 모습대로 다시 복원되었다. 근동 지역에 문명.. 2023. 4. 17.
[오스트리아 여행52]벨베데어 궁 박물관 5편/에곤 쉴레/클림트/뭉크/거스틀/코코쉬카/콜리히/풍커 Tod und Mädchen/죽음과 소녀 1915; oil on canvas EGON SHIELE/에곤 쉴레 Tulin 1890-1918 Wien 쉴레는 1911년부터 한 때 클림트의 모델로 일했던 붉은 머리의 발리 노이칠/Wally Neuzil과 비밀스러운 연인 사이였다. 이 작품의 원래 제목은 '남자와 소녀' 였다가 쉴레가 노이칠씨와 고통스러운 이별을 겪으면서, 알려진 대로 '죽음과 소녀'로 바뀌게 되었다. 쉴레는 1915년 봄에 발리와 헤어질 결심을 하고, 부르조와 배경의 에디트 함스와 결혼했다. Tod und Mädchen/죽음과 소녀 1915; oil on canvas EGON SHIELE/에곤 쉴레 Tulin 1890-1918 Wien Hauswand(Fensterwand)/집의 벽(창문 벽).. 2023. 3. 27.
[오스트리아 여행51]벨베데어 궁전 박물관 4편/클림트/쉴레/뭉크/로댕/고흐/몰/헐 Der Kuss(Liebespaar)/키스(연인들) GUSTAV KLIMT/구스타프 클림트 (2018년 6월 22일) Weher/연못 c. 1900; oil on canvas WILHELM BERNATZIK/빌헬름 베르나찌크 Mittelback 1853-1906 Hinterbrül Dämmerung/노을 before 1900; oil om canvas CARL MOLL/칼 몰 Wien 1861-1945 Wien Frühjahr/초봄 c. 1900; oil on canvas AKSELI GALLEM-KALLELA/악셀리 갈렌-카엘라 Pori 1865-1931 Stockholm Verirrt/길을 잃다 1891; oil on canvas FRANZ VON STUCK/프란츠 폰 슈투크 Tettenweis 18.. 2023. 3. 23.
[독일 여행41]베를린 노이어스 박물관 1편/고대 유적 페르가몬 제대/Pergamon Altar 베를린에 소재한 '노이어스 뮤제움/Neues Meseum(신 박물관)에 원래의 모습대로 복원되어서 전시된 페르가몬 제대/Pergamon Altar (2013년 7월 11일 오후 2시) 노이어스 박물관(왼편) & 구 내셔널 갤러리 Old National Gallery 노이어스 박물관 내부 우선 아래로 남편과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보고 싶었던 고대 도시의 유적을 보러 갔다. 원래의 지형에 복원된 페르가몬 제대가 드디어 눈에 들어왔다. 페르가몬의 위치와 전성기의 유메네스 왕국의 영토 페르가몬 제대는 기원전 2세기 고대 그리스 시대에 유메네스 2세가 통치하던 시기에 지금의 터키 서해안에 위치한 페르가몬 아크로폴리스 언덕에 세워진 신전의 거대한 제대이다 원래 모습대로 복원한 페르가몬 도시의 모델 이 제대의 넓.. 2023. 3. 15.
[오스트리아 여행50]비엔나 벨베데어 박물관 3편/19세기 작품 2018년 6월 22일 Felsenlandschaft im Elbsandsteingebrige 엘베 사암산의 암석 풍경화 1822/3; oil on canvas CASPAR DAVID FRIEDRICH/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 (Grefswald 1772-1840 Dresden) Felsenlandschaft im Elbsandsteingebrige 엘베 사암산의 암석 풍경화 1822/3; oil on canvas CASPAR DAVID FRIEDRICH/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 (Grefswald 1772-1840 Dresden) 드레스덴 남쪽에 위치한 엘베 사암산은 진귀한 모습의 암석으로 유명하다. 프리드리히는 이 작품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묘사하기보다는 넓은 우주 안에서의 인간의 자리를 찾으려는 .. 2023. 3. 14.
[오스트리아 여행49]벨베데어 궁전 2/바로크 양식의 작품들 Napoleon am Grossen St. Bernhard/대 상트 베른하트 고개의 나폴레옹 1801; oil on canvas JACQUES LOUIS DAVID/쟉 루이 다비드 (Paris 1748-1825 Brussels) 17-8세기에 유행했던 바로크 양식의 인테리어는 현재에도 성공과 부를 상징하지만, 봉건제도와 연결고리가 있다. 바로크 양식이 절대 군주 시대에 널리 퍼져서, 평민들과는 거리가 먼 스타일이기도 하다. 한편, 바로크 미술은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감상을 최대치로 표현하기에 처음 마주하면 일단 피상적이고 장식적인 면으로 치우치는 인상을 주는데, 이는 인간의 존재와 무상함에 대한 질문을 던져주기도 한다. Maria Theresia/마리아 테레지아 c. 1760; Bronze, gilded.. 2023. 3. 9.
[오스트리아 여행48]벨베데어 궁전에 소장된 17-18세기 작품/Schloss Belvedere 벨베데어 궁전/Schloss Belvedere (2018년 6월 22일) 이 날은 비엔나의 아름다운 벨베데레 궁전으로 가기 위해서 일찌감치 숙소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터키 식당에 갔다. 터키에서 일을 찾아서 비엔나로 왔다는 요리사 아저씨는 우리가 캐나다에서 왔다고 하니 무척 반갑게 맞아 주었다. 그리고 안정적인 직업을 찾아서 캐나다로 이민을 오고 싶다면서 이런저런 질문을 던져서, 아는 대로 친절하게 이야기해 주었더니 내심 고마웠는지, 자기 18번 요리가 중국식 철판 국수라면서 넉넉하게 만들어 줄 뿐 아니라, 덤으로 볶음밥까지 만들어 주었다. 비엔나에 소재한 터키 식당에서 중국식 요리를 먹으면서 캐나다 이야기를 하면서 아침을 먹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오페라 하우스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전차 정.. 2023. 3. 8.
[그리스 여행67]고대 도시 나플리오 이야기 6/니콜라스 성당/예수변모 성당/산티그마 광장 아침부터 일찌감치 고대문명의 중심지인 미케네를 방문한 후 4시 즈음에 나플리오로 돌아왔다. 그리고 1 시간 정도 오래된 나플리오를 구경했더니 하루 종일 땀도 많이 흘리고, 갑자기 피곤함이 몰려와서 숙소로 돌아가서 시원하게 샤워를 한 후, 40분 정도 낮잠을 잤더니 가뿐해진 몸으로 6시 반 정도에 시원해진 나플리오 언덕을 올랐다. (2015년 7월 8일) 언덕 위 자락에 아담한 교회가 나왔다. 나플리오를 포함해서 그리스에서 주로 만나는 교회는 거의 다 그리스 정교회 소속 성당인데 벽에 걸린 석판에 의하면 18세기 오토만 제국시에는 무슬럼 회당이었던 건물을 1840년에 The Church of the Transfiguration of the Saviour"/ 구세주 예수의 변형 성당으로 헌정되었으며, 성당 .. 2023. 3. 2.
[그리스 여행66] 미케네 박물관 3/나플리오 거리 5편 매년 여행을 다녀온 후에 이런저런 일로 바쁜 일상 탓에 다음 여행지로 떠나기 전에 단 한 번도 여행 후기를 끝까지 마친 적이 없어서 늘 마음에 걸렸다. 2015년에 그리스와 터키를 다녀온 여행 후기를 어제 우연히 보니 그리스는 다행히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지만, 터키는 에페소를 제외하고는 시작도 못해서 2017년 5월에 이어서 그리스 여행 후기를 계속해 본다. (그래야 올해 여행지도 조금은 편하게 떠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원전 2,000-3,000에 사용하던 각종 도장들 (2015년 7월 8일) 에게해 연안에 도장이 처음 사용된 것은 미노안들이 청동기 초기 시대인 2,000-3000년 BC부터 사용되었다. 그리고 그 미노안 문명을 이어받은 미케네 시대의 상류층이나 권력을 쥔 자들 사이에 중요.. 2023.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