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미사1 그에게 영원한 안식을, 영원한 빛을 주소서. 작년 12월 31일 아침에 친한 지인인 에린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어제 돌아가신 시아버지의 장례 미사에오르겐 연주와 성가를 부탁하는 전화였다. 결혼식/혼배미사 그리고 은혼식/금혼식 미사그리고 크리스마스 파티나 생일 파티 등은몇 달 전부터 계획된 행사라서이런 부탁을 받아도, 준비할 여유가 있는 것과 달리장례 미사는 아무도 미리 계획할 수 없기에늘 하루 이틀 전에 급하게 연락을 받는다. 그런 사정을 잘 알기에웬만하면 나의 일정을 변경하면서까지유족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나누는 마음으로수락을 하고, 나름 최선을 다해서 고인을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해 왔다. 그런데 12월 내내 워낙 바쁘기도 하고,피로가 누적되었는지, 몸도 피곤하고, 몸살기도 있어서 목 컨디션도 좋지 않았고,1월 1일에 3일에도 설날 저녁 식.. 2025. 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