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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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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ished Music31

타냐 프로하츠카를 추모하는 뜻깊은 첼로 & 바이올린 연주회 공연에 앞서서 바이올리니스트 앤드류 웬씨가 청중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2월 15일 금요일 저녁에 Alberta College의 Muttart Hall에서 에드먼턴 리사이틀 협회가 주최하는 'Tanya Prochazka Memorial Concert'가 열렸다. 공연 포스터 1부 공연의 마지막 레퍼토리인 모리스 라벨의 '바이올린과 첼로 소나타' 곡은 연주한 후 청중들에게 인사를 하는 앤드류와 데이빗 이 공연은 9년 전 암으로 타계한 대단한 첼리스트이자 여러 연주가들에게 훌륭한 스승이자 멘토였던 타나 프로하츠카 님을 추모하는 공연이라서 개인적으로 아주 특별한 무대였다. 그녀의 삶을 기념하는 추모 공연회가 2015년 10월 10일에 열린 이후, 에드먼튼 리사이틀 협회 공연의 회장을 역임해서 실내 음.. 2024. 2. 23.
잘 가요, 고든 라이트풋~/Farewell, Gordon Lightfoot 캐나다 출신 싱어 송라이터 고든 라이트풋 Gordon Lightfoot(November 17, 1938 – May 1, 2023) 캐나다 싱어 송라이터이자 포크-팝 장르의 대가인 고든 라이트푸트씨가 어제(5월 1일) 가족이 모인 가운데에 토론토의 한 병원에서 84세의 나이로 타계했다는 소식을 방송과 신문에서 알게 되었다. 그의 음악은 내가 중고등 학교 다닐 때에 막 배운 기타를 튕기면서 포크송을 즐겨 불렀던 시절에, 사이먼 & 가펑클, 돈 머클레인과 더불어 가장 좋아하던 가수였기에 그의 타계 소식이 개인적으로 잔잔한 슬픔으로 다가왔다. 고든 라이트풋트는 1938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오릴리아에서 태어난 싱어-송라이터, 기타리스트로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뮤지션이다. 그의 노래는 자서전인 요소가 짙다. .. 2023. 5. 3.
콜린 캠블 재즈 콘서트/Colin Campbell Quartet Jazz Concert 지난 3월 11일 저녁에 시내에 소재한 '야드버드 극장/Yardbird Suite'에서 열린 재즈 콘서트 나의 절친 앤은 삼 남매를 두었는데, 큰아들 콜린은 더블 베이스를 전공했고, 큰 딸 소냐는 현재 대학원에서 성악을 공부하고 있고,, 그리고 막내딸 오리아나는 현재 공대 3학년에 재학 중에 대학교 밴드부에서 트롬본을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맏아들 콜린은 대학교에서 더블베이스를 전공한 음악도로 4년 전에 졸업한 후, 2년 전부터 자신의 이름을 건 4인조 재즈 밴드를 결성해서 활발하게 연주활동을 벌여 왔다. 야드버드 무대는 80년간 에드먼턴 시내에서 재즈 음악 공연 전용 무대로 신인부터 재즈의 대가까지 다양한 재즈 뮤지션들의 공연이 올려진 곳이다. 앤과 피터 부부를 비롯해서 가족과 친지, 이웃들, 그리고.. 2023. 3. 20.
첼리스트 요요마가 평화를 위해서 연주한 감동적인 앙코르 곡 2023년 2월 28일 게픈 홀에서 앙코르 곡을 연주하는 첼리스트 요요마/사진: Chris Lee 유명한 첼리스트 요요마는 그저께 뉴욕의 데이비드 게픈 홀에서 뉴욕 필하모니와 함께 에드워드 엘가의 주옥같은 첼로 협주곡을 성공적으로 협연했다. 그의 감동적인 연주 후, 우레와 같은 청중들의 박수가 이어지자 앙코르 무대를 위해서 다시 돌아왔다. 그런데 청중들을 환호하게 만드는 잘 알려진 첼로 레퍼토리 대신에 그는 스페인 카탈루니아 지역의 민요 곡인 "새들의 노래"를 선정했다고 청중들에게 말하면서, 이 곡을 선택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이 곡은 나의 멘토인 파블로 카잘스가 사랑하는 곡이며, 그가 스페인 내전 후 망명 길을 떠난 그의 고향 카탈루니아의 평화를 위해서 연주한 곡입니다. 엘가의 첼로 협주.. 2023. 3. 3.
97세에도 새 앨범을 출시한 대단한 피아니스트 루스 슬렌친스카/Ruth Slenczynska 만 97세에 새 앨범 'My Life/나의 생애'를 출시하는 피아니스트 루스 슬렌친스카/Ruth Slenczynska Music. Photograph: Meredith Truax 러시아의 대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였던 라흐마니노프의 제자였던 루스 슬렌치스카 씨가 만 97세에 새 앨범을 내면서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녀는 놀랍게도 다섯 명의 미국 대통령을 위해서 연주한 대단한 기록을 가지고도 있는데, 그녀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에서 배운 것 중에 가장 기억에 남고, 그녀의 연주 커리어에 반영된 것은 '소리는 다양한 색깔을 지니고 있다.'라는 가르침이었다고 한다. 거의 90년 전, 그녀가 아홉 살 되던 때에 라흐마니노프에게서 사사하던 어느 날, 라흐마니노프의 Prelude/전주곡을 연습하던 중,.. 2022. 2. 1.
25년이 흘러도 여전히 감동적인 이바 캐시디의 청아한 목소리/Remembering Eva Cassidy 이바 캐시디/Eva Cassidy Photograph: Courtesy of Blix Records 미국 재즈, 포크, 블루스 가수이자 기타리스트인 이바 캐시디의 청아하고 아름다운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1990년대의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가 날개를 활짝 펴고 훨훨 날기도 전에 안타깝게도 그녀의 앨범을 리코딩한 지 불과 10개월 후인 33세 젊은 나이에 25년 전 1996년 11월 2일에 피부암으로 사망했다. 그녀는 무명의 가수로 약 10년간 활동하다가, 1996년 여름에 그녀는 피부암 선고를 받게 되고 불과 몇 달 사이에 암세포가 급격하게 퍼지면서, 그녀 생전에 주목받는 가수가 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그 아무도 그녀의 음반이 전 세계에서 수천만 장의 .. 2021. 11. 2.
[베토벤 탄생 250주년]베토벤의 피아노를 제작한 나네터 슈트라이허/ Nannette Streicher Who Built Beethoven’s Pianos 비엔나에서 가장 권위 있고 존경받는 피아노 제작회사를 나네터 슈트라이허 Nanette Streicher 올해는 1770년 12월 16일에 태어난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 되는 해로 원래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내가 활동하고 있는 합창단을 비롯해서 전 세계의 유수한 오케스트라와 실내악단, 합창단등 많은 연주가들과 성악가들이 그의 작품을 연주하기로 예정되었다. 하지만 코비드-19 사태로 12월에 공연된 예정이던 9번 "합창" 교향곡을 비롯해서 많은 공연이 취소되어서, 개인적으로도 무척 안타깝고 아쉽기만 하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이해서, 베토벤의 삶과 작품에 큰 영향을 끼쳤지만, 역사의 뒷전으로 사라진 한 여성을 소개하고자 한다. 뉴욕 모건 도서관 & 박물관은 베토벤이 작곡한 "해머클라비어" 피아노 .. 2020. 12. 13.
평온한 일상이 오히려 불편한 요즘에 새로 시작한 바하의 골드버그 변주곡(The Goldberg Variations by J. S. Bach) 새학년이 시작되는 9월이 어느새 다가 왔다. 따라서 두달 반의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때로 느긋하던 휴가 때와 달리 갑자기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느라 숨이 차오르는 시기인데, 올해는 평소와 달리 평온한 새학기를 맞이하고 있다. 나의 삶은 어려서 이민을 와서 자연스럽게 .. 2019. 9. 7.
200살된 '고요한 밤' 캐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오스트리아 잘쯔부르크 외곽에 있는 '고요한 밤' 채플 200년 전, 1818년에 눈이 내리고 추운 크리스마스 이브의 오스트리아의 서부에 위치한 마을인 오베른도프 바이 잘츠부르크(Oberndorf bei Salzburg)에 위치한 작은 성 니콜라스 성당에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크리스마스 캐롤인 'Still.. 2018. 12. 25.
싱그러운 5월의 마당에서 슈만의 시인의 사랑(Dichterliebe by R. Schumann)과 함께... 비가 내린 5월 오후의 뒷마당에서...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우는 5월의 대단한 아름다움은 더디 왔지만, 계속해서 알맞게 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따스한 햇빛이 부쩍 길어진 낮시간동안 대지에 온기를 불어 넣어준 덕택에 다년생 꽃나무들과 채소들이 겨우내 얼어붙은 땅을 헤집고 나와.. 2017. 5. 15.
영하 30도 겨울에 감상해 보는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1부(Die Winterreise) 영하 30도 날씨에도 불구하고 12월에 다녀 온 로키산맥의 에머랄드 "Lake Louise" 겨울 절경 일주일 내내 수은주가 영하 20도를 넘기지 못하고 영하 31도 사이를 오가고 있어서 캐나다의 드센 동장군 위력에 눌려 몸을 잔뜩 웅크리고 지냈다. 거기다가 감기가 겹쳐서 성가 봉사도 못하고 크리스.. 2016. 12. 12.
아름다운 가을엔 요한 세바스천 바하 작곡의 프랑스 조곡 5번과 6번과 함께.... 찬란한 여름은 너무도 짧기만 하고, 가을이 유난히 일찍 찾아오는 동토의 나라 캐나다 우리동네는 9월에 접어들자, 가을이 어느새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음이, 아침 저녁으로 한자리 숫자의 기온으로 피부로 다가 온다. 9월초 개학과 더불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때가 되면 늘 그러했.. 2015. 9. 15.
성 마태오 수난곡 (St. Mathew Passion 7-13 ) 독일 라이프찌히에 있는 성 토마스 성당내에 스테인든 글라스로 제작된 바하의 초상 마태 복음 26장 14절-16절에 열두 제자들 중에 예수님을 배반할 음모를 꾸미는 유다와 17절에서 29절까지 최후의 만찬을 드시면서 빵과 포도주를 제자들과 나누어 먹고 마시는 장면을 극적인 해설과 합창 그리고 독창.. 2011. 3. 17.
St. Mathew Passion (성마태오 수난곡 1- 6) 한달 후인 4월 10일엔 바하의 불후의 명곡인 성 마태오 수난곡을 에드몬턴 오케스트라와 많은 독창자들의 협연으로 무대에 올려집니다. 곡의 길이나 규모가 워낙 큰 스케일이 커서 쉽게 무대에 올려지지 않은 곡을 올해 사순절 시기 중에 개인적으로 4번째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참 은혜스.. 2011. 3. 14.
헨델의 메시아 1부 (Handel's Messiah) 공연 작년 12월에 Edmonton Symphony Orchestra 와 함께 협연한 메시아 공연에서... 올해도 예년처럼 12월 3일과 4일에 헨델의 걸작품인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내가 활동중인 리처드 이튼 싱어즈와 에드몬톤 심포니의 협연으로 무대에 올려져서 일주일 내내 연습과 공연으로 바쁜 한 주입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35년간 .. 2010. 12. 1.
what a wonderful world 의 작곡가 조지 와이스 ... 가끔 사람들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팝송이 무엇이냐고 물어 볼때면 주저없이 What a Wonderful World 라고 대답을 하는데 이 노래의 작곡자인 조지 데이빗 와이스(George David Weiss)씨가 89세의 나이로 미국의 뉴져지 주의 Oldwick 자택에서 노환으로 8월 23일에 별세했다. 그가 작곡한 많은 곡들 중에서 제일 히트.. 2010. 8. 25.
오늘 세상을 떠난 Contralto 모린 포리스터.... Contralto Maureen Forrester 캐나다가 자랑하는 유명한 콘트랄토 모린 포레스터(Maureen Forrester)님이 오늘 6월 16일에79세의 나이로 토론토에서 가족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나셨다. 그녀는 1930년 7월 25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스콜랜드 출신의 목수일을 하던 아버지와 아이리쉬 어머니 사이에서 4형제 .. 2010. 6. 18.
2010 월드컵 축구 주제가(Wavin' Flag Song ) 드디어 월드컵 축구 대회가 South Africa에서 개최되었다. 지금Tv에서 프랑스와 유루과이 경기를 보면서 정확하게 한달 전에 이미 올렸던 흥겨운 월드컵 주제가를 대회 첫 날에 다시 올립니다. When I am older... K'naan 축구보다는 아이트 하키에 열광하는 여기 캐나다에서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개최되는 2.. 2010. 6. 12.
아카펠라 그룹 Rajaton을 소개합니다. 2004년 7월에 캐나다의 동부 끝에 위치한 뉴펀드랜드 주의 수도인 세인트 존스에서 세계 합창 대회가 1주일 동안 열렸을 때 내가 활동하고 있는 Richard Eaton Singers 합창단이 캐나다 서부 대표로 이 대회에 참가했었다. 이 대회의 첫 계기는 1497년도에 유럽인 최초로 John Cabot(Giovanni Caboto)가 캐나다의 동부 끝.. 2010. 3. 6.
Winterreise by Schubert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영하 25도의 강추위와 온 천지가 햐얀 설국을 잠시 떠나서 남 캘리포니아로 피한여행을 가면서 안 그래도 겨울날씨처럼 주인없는 썰렁한 방에 다녀 가실 친구분들을 위해서 30여년전에 처음 24개의 곡을 다 배운 후에도 계속 애착이 가는 슈베르트의 연가(song cycle) 겨울 나그네를 남기고 갑니다. 참고로.. 2009. 12. 11.
주말을 베르디의 requiem 과 함께...... 내가 활동하고 있는 Richard Eaton Singers 합창단의 첫 연습이 9월1일 저녁에 있었습니다. 이번 2009-2010 시즌에는 예년보다 많은 여섯번의 굵직한 정기 공연이 예정 되어 있어서 예년보다 1-2주 앞당겨서 첫 연습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첫 공연 작품은 베르디의 레퀴엠으로 11월 초에 에드몬튼 심포니 오케.. 2009.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