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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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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시감상11

[재미난 영시174]Sweater Weather: A Love Song to Language by Sharon Bryan/스웨터를 입을 날씨: 언어에 바치는 사랑가 이번 주부터 아침저녁으로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확연하게 초겨울로 접어든 것 같아서 벌써 옷깃을 여미게 된다. 매일 두 세편씩 읽는 시 중에서 요즘 절기와 걸맞은 제목의 시를 다시 만나서 새삼스럽게 매 연에 등장하는 라임도 좋고, 리듬감도 있어서 소리내서 읽는 재미가 솔솔 한 이 재미난 시를 공유해 봅니다. 아울러 시 전체가 영어의 숙어/idioms 로 쓰인 것이 특색인데 이참에 영어 표현법을 배워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Sweater Weather: A Love Song to Language 스웨터를 입을 날씨: 언어에 바치는 사랑가 by Sharon Bryan/샤론 브라이언 Never better, mad as a hatter, right as rain, might and main, ha.. 2022. 10. 27.
[좋은 영시감상 171]Affirmation by Donald Hall/도날드 홀 작의 '확인' Affirmation/확인 Donald Hall - 1928-2018/도날드 홀 To grow old is to lose everything. Aging, everybody knows it. Even when we are young, we glimpse it sometimes, and nod our heads when a grandfather dies. 나이가 든다는 것은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이지요. 노화가 이렇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지요. 우리가 젊었을 때도, 가끔 노화의 실체를 조금은 경험하기도 하지요,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날 때에 우리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수긍을 하게 되지요. Then we row for years on the midsummer pond, ignorant and content... 2022. 9. 8.
[좋은 영시 감상167]Lost by David Wagoner 2022년 5월 22일 저녁 8시 반, 집 뒤 아스펜 숲길에서... Lost/길을 잃어버리면 David Wagoner/데이비드 웨거너 Stand still. The trees ahead and bushes beside you Are not lost. Wherever you are is called Here, And you must treat it as a powerful stranger, Must ask permission to know it and be known. 가만히 서 있어요. 앞에 보이는 나무와 옆에 있는 덤불은 길을 잃지 않아요. 어디든 당신이 서 있는 곳을 여기라고 부르지요, 1주일 내내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이번 주말에 온통 연둣빛으로 하루아침에 변신했다. The forest breath.. 2022. 5. 23.
[좋은 영시감상149]All That Time by May Swenson/메이 스웬슨작의 '그 긴 세월 동안' All That Time/그 긴 세월 동안 by May Swenson/메이 스웬슨 I saw two trees embracing. One leaned on the other as if to throw her down. But she was the upright one. Since their twin youth, maybe she had been pulling him toward her all that time, 나는 두 그루의 나무가 서로 껴안고 있는 것을 보았다. 한 나무가 둘째 나무를 넘어뜨리기라도 하듯이 기대 서 있다. 하지만 실상은 그 둘째 나무가 똑바로 서 있는 나무였다. 둘이 어려서부터 쌍둥이로 성장하면서, 아마도 둘째 나무가 첫쩨 나무를 자신 쪽으로 그 긴 세월 동안 끌어당기면서 살다가, a.. 2021. 5. 3.
[아름다운 첫눈 영시 감상94] First Snow by Mary Oliver 어제 아침에 첫 눈이 온 천지를 휘날리는 창가에서... 지난 주말만 해도 25도를 훨씬 웃도는 날씨가 계속되어서 일년에 몇번 틀지 않는 에어콘을 가동시킬 정도의 더운 날씨더니 그저께부터 계속 오락가락하던 비가 어제 아침부터 진눈깨비로 돌변해서 휘날리기 시작했다. 이제 막 여름과.. 2017. 9. 21.
[좋은 영시 감상89] To Helen by Edgar Allen Poe(에드가 앨런 포우의 헬렌에게) Helen of Troy 450-440 BC To Helen by Edgar Allan Poe Helen, thy beauty is to me Like those Nicean barks of yore, That gently, o'er a perfum'd sea, The weary, way-worn wanderer bore To his own native shore. On desperate seas wont to roam, Thy hyacinth hair, thy classic face, Thy Naiad airs have brought me home To the glory that was Greece, And the grandeur that was Rome. Lo! in.. 2017. 2. 23.
[좋은영시감상88]Let them not say by Jane Hirshfield(트럼프대통령 취임/박대통령 사건) 2017년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서... 아래에 소개된 시는 지난 1월에 열린 미국대통령 취임식 훨씬 전에 쓰였지만,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가 되기 전에 그의 행보와 당선된 과정, 그리고 취임식날 그가 대통령으로 선서를 하는 모습을 다른 각도로 재조명하게 만드는 이 시가.. 2017. 2. 17.
[멋진영시 감상68] The Vacation by Wendell Berry-휴가여행 by 웬들 베리 그리스 산토리니 섬의 뜨거운 오후에... The Vacation by Wendell Berry Once there was a man who filmed his vacation. He went flying down the river in his boat with his video camera to his eye, making a moving picture of the moving river upon which his sleek boat moved swiftly toward the end of his vacation. He showed his vacation to his camera, which pictured it, p.. 2015. 8. 6.
[아름다운 봄영시 66]오늘같은 날은 - Today by Billy Collins 작년6월 앞마당에 활짝 핀 peony 지난 주에 썸머타임이 실시되어서, 한시간씩 앞당겨진데다가 눈에 띄게 낮길이가 길어지면서, 봄이 성큼 다가온 듯 하다. 5월 말에 멀치를 뚫고 삐쭉 솟아난 작약(peonies) 의 보드라운 새순들... 따라서 요 몇일 사이에 일출시간도 점점 앞당겨져서 정동향으.. 2015. 3. 18.
[좋은 영시59]A Plain Ordinary Steel Needle Can Float(평범하고 하찮은 바늘도 물에 뜰 수 있다.) 어제 아들 직장에서 5년 근속을 축하한다는 편지를 받고 나서 얼마 전에 읽고 좋아서, 한글 번역을 곁들어서 임시로 저장을 해 둔 케이 라이언이 쓴 짧은 영시가 생각이 나서 함께 나누고 싶어서 포스팅을 해 봅니다. 언뜻 보기에, 차갑고, 단단하고, 날카로운 금속으로 만든 바늘과 부드.. 2014. 7. 21.
[짧고 재미난 영시33] How to Eat a Poem by Eve Merriam-이브 미리엄작의 시를 어떻게 먹을까 2011년 겨울 하늘을 수놓은 멋진 오로라... How to Eat a Poem Eve Merriam Don't be polite. Bite in. Pick it up with your fingers and lick the juice that may run down your chin. It is ready and ripe now, whenever you are. You do not need a knife or fork or spoon or plate or napkin or table cloth. For there is no core**** or stem or rind* or pit** or seed*** or skin**.. 2012.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