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Helen/헬렌의 일상에서244 감동적인 요요마 첼로 연주회/엘가의 첼로 협주곡/Yo-Yo Ma/Cello Concerto in E minor Op.85 by Edward Elgar 5월 2일 토요일 저녁에 캘거리에서 열리는 요요마의 첼로 공연에 참석하려고두 딸과 함께 차를 몰고 집에서 300 km 떨어진캘거리로 가는 중간 지점인 Red Deer에 명소인Donut Mills 도너츠 가게에서 잠시 들려서도너츠와 샌드위치로 점심을 해결했다. 오후 2시 반 경에 캘거리에 도착해서 차를 주차해 놓고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인 17 아베뉴로 갔다.17 아베뉴에 있는 가게들을 느긋하게 구경하다가,며칠 후면 돌아올 어머니날 선물로 빨간 물방울무늬 원피스와 곧 떠나는 아일랜드 여행 시에 신으라고 편한 샌들을 생각지도 못하게 두 딸로부터 선사받았다. 사실 1년 전에 구입한 요요마 공연 티켓이올해 어머니날 선물로 이미 받은 후라서덤으로 선물을 또 받아서 고맙기도 하고 미안했다. 그리고 이른 저녁으로 한.. 2025. 5. 4. 말 한마디로 마음이 따스했던 기쁨의 주일 미사에서/Laetare Sunday 오늘은 사순절 네 번째 일요일이다.이 특별한 일요일을 '레타레 일요일/Laetare Sunday'라고 불린다.라틴어로 '레타레'라는 단어는 "기뻐하라!"는 뜻을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이 일요일은 재의 수요일부터 40일간의 절제하고 회개하는 사순절 기간 중에 자칫 너무 엄숙하고 침통한 표정을 짓기보다는곧 다가올 부활절을 기다리면서 신자들에게 기뻐하라는 메시지를 전해 준다. 그래서 사제의 제복 또한 회개와 금식을 상징하는 보라색에서부활절의 기쁨을 곧 느낄 수 있는 희망의 색인 핑크빛으로 바뀌고제대 위에도 핑크 장미로 꾸며져서이 일요일을 핑크 선데이로도 불린다. 어제 토요일 저녁 미사에 성가를 부르기로 예정된 친구가갑자기 급한 사정이 생겨서, 내가 대타로 레타레 일요일 미사에투입되어서 성가 봉사를 하게 되었.. 2025. 3. 31.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Adolescence'/사춘기/소년의 시대 지난주부터 넷플릭스에서 방영하는 'Adolescence' 드라마에 관한기사가 내가 구독하는 뉴욕타임스, 런던 가디언지, 월스트리트 저널그리고 워싱턴 포스트에 일제히 올라왔다.그리고 하나같이 별점 5를 주면서 내용도 요즘 현실에 걸맞고, 각본도 좋고,배우들의 연기도 리얼하다는 호평 일색이다. 그래서 지난주 일요일에 첫 편을 보았는데시작부터 긴장감과 서스펜스가 넘치고각 배우들의 다양하고 리얼한 감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보는 이들로 하여금 이 가족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했다. 이 드라마의 각본은 Jack Thorne/잭 쏜과이 드라마 속에 제이미의 아버지 역을 맡은Stephen Graham/스티븐 그래엠이 공동으로 썼고,Phillip Barantini/필립 바란티니가 감독을 맡았다. 제이미의 부모 역을 맡은.. 2025. 3. 20. 노화 현상의 불편함(3)-당뇨 어제 처음 만들어 본 흑미 김밥 2월 말에 1년에 정기적으로 두 번 하는 피검사를 했다.검사 결과에 관해서 상담을 하기 위해서패밀리 닥터와 만났더니 다행히도 6개월 전에 했던 피검사 결과와 거의 비슷하단다.그런데 지금까지 늘 90 mL/dL 이하였던 혈당 수치가 98이 나왔다고 하면서 더 나빠지지 않도록 앞으로는 식단에 좀 신경을 쓰는 것이 좋겠다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주변의 지인들이나 친구들 중에서 60이 넘으면서당뇨병과 고혈압이 시작되면서약을 먹기 시작했던 이야기를 종종 듣기는 했지만,평소에도 육류보다는 나물, 채소와 생선을 즐겨 먹고과거 20년간 50 Kg 몸무게를 죽 유지해 왔기도 하고,정기적으로 운동도 하고,오히려 저혈압 문제로 가끔 픽 쓰러지기도 해서당뇨와 고혈압은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만 여.. 2025. 3. 20. 하룻밤 사이에 기온이 37도가 오른 아침에... 식구들이 감기 기운으로 골골해서 위에 보이는 매콤한김치 콩나물국을 비롯해서 미네스토로니 수프, 얼큰한 육개장해물 고추장찌개, 어묵탕 등 뜨끈한 국과 수프로감기도 물리치고, 혹독한 추위를 견뎌냈다. 1월 말부터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더니어제까지 좀처럼 올라올 기색도 없이수은주가 짧게 영하 25-35도에서 멈추어 버렸다. 평소엔 기온이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져도2주 이상 지속되지 않고, 영하 20-10도로 기온이 올라서바람만 세게 불지 않으면, 눈 덮인 숲으로 산책도 다녀오곤 했다. 밤 기온이 영하 27도를 알리는 어제 날씨 채널에 올라온 TV 영상 그런데 이번 추위는 거의 한 달 동안 이어져서그야말로 필요한 외출만 하고, 집에 박혀서 지내야 했다.다행스럽게도 울 동네보다는 온화한 밴쿠버에서 .. 2025. 2. 22. 함박눈을 맞으면서 자작나무 숲속을 걷는 행복 & 세 편의 로버트 프로스트의 영시 그저께부터 내리던 눈이어제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늘 습도가 낮아서 푸석거리는 싸래기 눈이 아니라솜사탕처럼 탐스럽고 커다란 눈송이가 온 동네에 펄펄 날리기 시작했다. 매일 정확히 6시 50분에 일어나는 복덩이 아들이 시키지도 않았는데아침을 먹고 나서 눈을 치워 주었다. 그리고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는 두 딸들이눈이 너무 쌓여서 치우는 데 힘이 들지 않기 위해2시간 간격으로 집 앞 드라이브웨이와 집 앞 인도에 쌓인 눈을 치웠다. 점심 식사 후 내 차례가 돌아와서2시 즈음에 눈을 치운 후,기온이 영하 10도지만 바람이 잔잔해서오랜만에 내리는 탐스러운 함박눈을 맞고 싶어서집 뒤 자작나무 숲으로 향했다. 눈송이가 워낙 커서 쓰고 나간 안경을 가려서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그렇지만, 오랜만에 아무도 없는조용한 .. 2025. 2. 1. 노화 현상의 불편함(2)-임플랜트 작년 5월 시칠리아 섬으로 여행을 떠나기 며칠 전에아래 앞니가 아파서 늘 가던 치과를 찾았다.지금까지 살면서, 워낙 치아가 튼튼해서, 충치가 없어서 필링도 없고,정기적으로 방문 때면 치석 제거 정도만 해 오던 터라큰 걱정 없이 방문했는데,아래쪽 앞니에 살짝 금이 가면서 결국 감염이 된 앞니의 Root-canal(신경치료) 치료를 여행 떠나기 전에 받았다. 여행을 떠나기 전 10일 전에 치료를 받았지만,치과의사는 치료받은 치아의 위치와 잇몸 상황으로 미루어서염증이 재발할 수 있고, 통증도 지속될 수 있으니임플랜트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말을 해 주었다. 시칠리아 여행 중에 큰 불편함은 겪지 않았지만,치료한 이가 계속 욱신욱신하게 아파서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7월에 이어진 한국 방문 .. 2025. 1. 22. 그에게 영원한 안식을, 영원한 빛을 주소서. 작년 12월 31일 아침에 친한 지인인 에린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어제 돌아가신 시아버지의 장례 미사에오르겐 연주와 성가를 부탁하는 전화였다. 결혼식/혼배미사 그리고 은혼식/금혼식 미사그리고 크리스마스 파티나 생일 파티 등은몇 달 전부터 계획된 행사라서이런 부탁을 받아도, 준비할 여유가 있는 것과 달리장례 미사는 아무도 미리 계획할 수 없기에늘 하루 이틀 전에 급하게 연락을 받는다. 그런 사정을 잘 알기에웬만하면 나의 일정을 변경하면서까지유족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나누는 마음으로수락을 하고, 나름 최선을 다해서 고인을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해 왔다. 그런데 12월 내내 워낙 바쁘기도 하고,피로가 누적되었는지, 몸도 피곤하고, 몸살기도 있어서 목 컨디션도 좋지 않았고,1월 1일에 3일에도 설날 저녁 식.. 2025. 1. 13. 바빴던 작년 12월을 보내고, 새해를 조용히 맞이하면서 12월 31일 에드먼턴 시청 광장 매년 12월이 되면 달력에 빈칸이 없을 정도로이어지는 행사, 공연 그리고 다양한 모임으로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 예전엔 힘은 들어도 끝까지 잘 마무리했는데이제 점점 늘어가는 나이의 무게 탓인지12월 후반이 되면 체력이 딸리는 것이 느껴지면서,자연히 블로그까지 챙길 여력이 없어서 한동한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 2024년 12월은 내가 만든 수제 뜨게 소품을 판매하는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시작해서,두 번째, 세 번째 주말은 예년처럼헨델의 메시아와 Pop 크리스마스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공연은 금요일과 토요일 2회에 걸쳐서 열리지만,연습은 공연 전 3일에 걸쳐서 하기에 늘 몸과 마음이 바빴다. 2024년 12월 15일 이 와중에서도 나와 아이들 스케줄이 유일하게.. 2025. 1. 7. 올해도 열린 신나는 크리스마스 쿠키 베이킹 파티 2024년 11월 30일 베이킹 파티를 위해서 만반의 준비가 된 헤더의 부엌 올해도 예년처럼 11월 30일 토요일에 Au/아우 패밀리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호스팅 하는 크리스마스 베이킹 파티에 초대되어 휴가를 떠난 막내를 제외하고큰 딸과 복덩이 아들과 함께 참석했다. 크리스마스 시즌 분위기에 빠져들기에 좋은이 베이킹 파티는헤더와 디크(3년 전 작고) 부부가지인 가족을 자신의 집에 초대해서모두가 함께 모여서 다양한 크리스마스 쿠키를 굽는달콤하고 신나는 행사이다. 헤더 부부와는 21년 전에 동네 성당에서 처음 만나서16년간 그녀의 세 자녀들을 가르치면서편하고 좋은 친구가 된 사이이다. 이 파티에 초대된 각 가정은 자기들만의 레시피를 사용해서1-3가지 쿠키를 이 부엌에 옹기종기 모여서 재료를 준비하고고.. 2024. 12. 5. 노화현상의 불편함(1) 11월 17일 일요일 오후 세시 반 산책 길에 높은 상공을 무리 져서 날르는 캐나다 구스 떼를 만났다. 오늘 성당을 다녀온 후,평소처럼 산책을 나갔다.기온이 영하 1도라서 그렇게 춥지는 않았지만,잔뜩 구름이 끼어서 오후 3시인데도어두컴컴해서 마음도 찌뿌둥하다. 나는 산책을 나서면, 평소 75-85분을 빠르게 걷는다.2시가 이상 충분히 더 오래 걸을 수 있는데도이 시간을 넘기지 못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화장실을 가야 하기 때문이다. 11월 초에 첫눈이 내려서 호수도 얼어붙었고,늘 상주하던 캐나다 구스 가족들도 다 사라져서따스한 남국으로 피한 여행을 떠난 줄로만 알았다. 때로는 생각 없이 내키는 대로 더 오래 걷다가돌아오는 길에 낭패를 본 적이 더러 생기게 되고,그래서 마지막 1-2 km는 뛰어도 온 .. 2024. 11. 18. 새 운동화를 산 김에... 날씨가 쌀쌀해지면서겨울 부츠가 필요한 맏딸과 함께집에서 가까운 Winners에 갔다. 딸이 부츠를 고르는 동안나도 이것저것 신어보다가마침 신던 운동화가 많아 낡았기에 나도 계획에 없던 운동화를 새로 샀다. 2024년 11월 12일 앙상하게 나뭇가지만 남은 동네 숲 길 오늘 해야 할 일을 일찌감치 마치고밖을 내다보니 우리 동네 11월 날씨치고 기온이 7도인 데다 너무 햇살이 좋아서 옷을 껴입고 일단 문 바깥으로 나가서 10분 정도 걷다가바람까지 없어서 자전거를 타러 집으로 돌아갈까 하다가그냥 가던 길을 빠르게 걸었다. 새 운동화를 신어서 그런지, 내 앞으로 달리는 사람들이 계속 지나쳐서 그런지오늘따라 나도 갑자기 뛰고 싶어졌다. 2024년 11월 12일 사실 나는 예전에 오른쪽 무릎을 수술한 적이 있고3.. 2024. 11. 13. 파티 같은 감동적인 그레이스의 장례식 장례식이 열린 교회 입구 테이블은 그레이스가 만든 퀼트로 덮여 있고,그레이스가 젊었을 때의 사진이 놓여 있다. 오늘 10월 26일 오후 1시에 리버벤드 연합교회에서 열린 30년간 알고 지내던 그레이스의 장례식을 다녀왔다. 그레이스의 남편 아놀드는 내가 1992년부터 활동하고 있는 RES 합창단 테너 멤버이자합창단 회계 일을 오래 맡아서 활동하다가10년 전에 일과 합창단에서 은퇴를 했다.은퇴 후에도 아놀드와 그레이스 부부는합창단 공연과 다양한 행사에 꼭 참석하기도 하고합창단을 위해서 기부도 아끼지 않은 팬이기도 했다. 합창단 활동 외에도, 우리 집에서 갖는 크리스마트 파티나티 파티에도 자주 오셔서, 사는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친분을 이어왔다.우리가 이탈리아 여행을 떠나기 직전인 4월에도 함께 만나서 커피.. 2024. 10. 26. 딸은 새 차, 나는 새 자전거가 생겼다! 새로 장만한 자전거를 타고 첫 시승을 하기 전에... 지난 화요일 오후에 평소처럼자전거를 타려고 준비를 하고 차고로 갔더니아니 이럴 수가!어제까지도 2시간을 잘 타고 세워 두었던내 자전거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 날이 더워서 차고 안이 덥기도 하고차고를 청소하려고, 잠시 차고 문을 열어 둔 사이에누군가가 내가 오랫동안 아꼈던 자전거를 훔쳐 간 것을 알자너무도 황망하기도 하고 화가 치밀어 올라서도로 집 안으로 들어왔지만 마음이 어수선해서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혹시나 해서 막내에게 출근할 때에 차 앞에 세워 둔내 자전거를 보았냐고 했더니,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자초지종을 듣고, 낙담하고 있는 엄마를 생각해서1시간 일찍 퇴근을 해서 집으로 바로 달려왔다. 좋아하는 화사한 보랏빛의 새 자전거 나는 5.. 2024. 9. 1. 소중한 만남 2 진주성에 소재한 창렬사(7월 20일)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에지난 15년간 블친을 방문하기 위해서남편과 진주에 다녀왔다. 블친이 살고 있는 남강 강변에서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진주의 명소인진주성으로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함께 집을 나섰다. 진주성벽 창렬사는 임진왜란 때인 1593년 제2차 진주성 전투에서죽음을 무릅쓰고 성을 지킨 인물들의 신위를 모신 사당이다.경상도 관찰사였던 정사호가 처음 세운 뒤선조 40년(1697)에 사액을 받았으며,고종 5년(1868)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충민사를 헐리면서 충민사에 모셨던 김시민을 비롯한 39명의 신위를 이곳에 모셨다. 대형 총통이 전시된 누각 생각보다 사거리가 먼 총통의 성능 진주성 북장대 북장대는 진주성 북쪽의 지휘 장대이다.장대는 군대를 .. 2024. 7. 22. 소중한 만남1 & 함께 한 식사 서울에서 태어나고 대학교까지 졸업한 남편은 오랫동안매년 7월 한달간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러 서울을 방문해 왔는데여러 중고등 학교 친구와 대학교/대학원 친구와 후배심지어 직장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엄청 신이 나 있다. 그래서 강의가 없는 주말은 물론이고,주중에도 이들과 찐한 회포를 풀기 위해서매일 저녁에 친구들과 식사 약속이 이어져서정작 나와 함께 밥을 먹는 시간이 거의 없다. 그에 반해서 어려서 부모님을 따라서 이민을 간 나는단 한 명의 학교 친구도 없고, 친척도 거의 없고,잠시 한국에 근무할 때메 만난 동료를 만날 길도 없다보니내가 서울에서 만나는 사람은 거의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된 블친들이다. 이번 서울 방문 중에 고맙게도 선뜻 만남을 허락해 주신 분들과맛난 음식을 함께 하면서 좋은 만남을.. 2024. 7. 22. 40년 전 서울을 회상하면서... 7월 5일에 서울에 도착해서예년과 달리 비도 내리지 않고기온도 30도를 넘지 않아서 돌아다니기에 좋아서매일 다른 동네로 편하게 구경을 하면서 돌아다녔다. 대부분 처음 간 곳이 아니라서 사진으로 남기지 않다가서울에 온 지 1주일 후인 12일에는숙소가 있는 충무로에서 출발해서 광화문 방향으로 걸으면서40년 전에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던 동네를 셀폰에 담아 보았다. 오래된 시청 건물과 현대적인 새 시청 청사 나는 미국 뉴욕에 본점이 있는 미국 은행에서은행업무와 주식거래 전산화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자1982년에 주재원 자격으로 한국 지점으로 파견 근무를 나와서거의 4년간 일을 한 적이 있다. 나는 어릴 때에 부모님을 따라서 이민을 간 케이스라서당시 한국말도 아주 서툴고,아는 지인이나 친구도 전혀 없고,한국 물.. 2024. 7. 14. 이번엔 서울… 재스퍼 국립공원의 거대한 컬럼비아 빙하 이탈리아 여행을 마치고한국행 비행기를 타려고공항에서 대기 중입니다. 약 3주간 머물 예정인데블친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연락처를 남겨 주셔도 좋고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었다고 해서시원하긴 보다는 한여름에도 쌀쌀한거대한 로키의 명소컬럼비아 빙하/Columbia Glacier 모습을걸어둡니다. 2024. 7. 4. 올해 어머니날에 복덩이 아들이 선사한 특별한 난초 화분 복덩이 아들이 세 시간에 걸쳐서 만든 레고 난초 지난 일요일은 어머니날이었다.그 전날 미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집에 가서 옷만 갈아입고바로 합창공연 연습에 참가해서집에 돌아오니 그제야 쌓였던 피로감이 밀려왔다.그래서 며칠 만에 바로 안락한 내 침대에 눕자마자꿈나라로 바로 날아갔다. 다음날 아침에 느지막하게 눈을 뜨니늘 어머니날 아침에 그러하듯이세 아이들이 함께 브런치를 준비하는 냄새가 내 방까지 풍겨왔다. 올해 어머니날 브런치는17년 만에 집에 돌아온 큰 딸이블루베리 팬케이크와 시금치 Quiche를 준비해서예쁘게 차려 주었다.(너무도 피곤해서 평소처럼 사진을 찍을 생각도 못했다.) 대충 식사가 끝나자각자 준비한 어머니 날 선물을 내게 건네주었다.큰 딸은 여행에 신으라고 편한 신발,막내딸은 4계절의 엄.. 2024. 5. 21. 5월 1일 노동자 성 요셉 축일 미사/St. Joseph the Worker 매년 5월 1일은 성모 마리아의 남편이자,예수의 양부인 성 요셉의 두 번째 축일로 정해졌다. 성 요셉 축일은 8세기때부터3월 16일로 정해져서 기념해 오다가1955년 비오 12세가 5월 1일을노동자 요셉 축일을 기리는 두 번째 축일로 선포했다.이 날은 다수의 국가가 노동절로 제정된 것도 무관하지 않다. 목수였던 요셉 성인은성실히 땀 흘려 일해서 가족을 부양하고양자인 그리스도를 노동자로 키운 인물로 추앙받고 있다. 내가 일요일 오후 12시 30분 미사에 성가를 10년째 부르는성 요셉 주교좌 대성당의 수호성인인 성 요셉을 기리는미사가 5월 1일 저녁 7시에 집전되었다.아울러 이 날은 성당을 위해서 여러 분야에 봉사를 하는모든 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를 전하는 뜻깊은 날이기도 했다. 노동자 성요셉 축.. 2024. 5. 4. 5년만에 열린 합창단 기금 모금을 위한 서면 경매 행사/Silent Auction에서 2024년 4월 20일 토요일에 열린 서면 경매/Silent Auction 매년 정기 공연을 5-6회 무대에 올리는내가 활동하고 있는 RES 합창단은공연장 대여비, 오케스트라 단원 경비, 솔로 초빙비 등등경비가 많이 들어가는 공연 기금을 자체 내에서 모으기 위해서2-3년에 한 번 꼴로 서면 경매 행사를 벌여 왔다. 서면 경매/Silent Auction 행사는합창 단원들이 기부를 하거나단원들이 기업이나 소상인들에게 기부받은 아이템들을 경매에 부쳐서 판매를 하는 형식이다.그런데 우리가 아는 경매처럼 경매인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종이에 자신이 입찰할 금액을 적어서경매가 끝날 때에 최고 가격을 적은 사람이 차지하는 형식이다.(그래서 '침묵의 경매/Silent Auction라고 부른다.) 합창단원 대부분이 전문.. 2024. 4. 25. 이전 1 2 3 4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