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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s Scrapbook301

[좋은 영시 감상217]First Coming by Madeleine/소용돌이 세상 속에서 맞이한 대림 2주 First Coming/첫  오심Madeleine L’Engle/매들런 렝글He did not wait till the world was ready, till men and nations were at peace. He came when the Heavens were unsteady, and prisoners cried out for release. 그리스도는 세상이 준비되거나,인간과 국가들이 평화적으로 지낼 때까지 기다리지 않았어요.그는 천국이 불완전하고,죄수들이 풀려달라고 애원할 때에 우리에게 왔어요. He did not wait for the perfect time. He came when the need was deep and great. He dined with sinners in all the.. 2024. 12. 10.
[짧은 영시 감상216]Painting vs. Poetry by Bill Knott/그림과 시의 비교 Bill KnottPainting vs. Poetry/그림과 시의 비교Bill Knott  1940 –2014/빌 나트Painting is a person placed between the light and a canvas so that their shadow is cast on the canvas and then the person signs their name on it whereas poetry is the shadow writing its name upon the person. 그림은 한 사람이 빛과 캔버스 사이에 서서  한글번역: N. H. Kim©(한글 번역은 잠시 후 내립니다.) 2024. 11. 19.
[영시 감상 215]If I Was President by Hamza Mohamed/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기다리면서... If I Was President/만약 내가 대통령이라면Hamza Mohamed/함자 모하메드If I was president I would help people and be a good representative and not lose to profanity as people stay repetitiveThe news would report neatlyas the issues stay relevantWe won’t slack againI’ll be there for rebuttal내가 만약 대통령이라면국민들을 도와주고그리고 그들의 좋은 대리인이 되고국민들이 같은 태도를 보여도인신공격을 삼가할 겁니다.뉴스 프로그램은 이슈가 정당할 때까지일목요연하게 방송이 계속 이어질 겁니다.우리는 태만해지지 않을 겁니다.. 2024. 11. 6.
코헬렛(전도서)3장 1-8절: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Ecclesiastes 3: Everything Has Its Time 2023년 9월 28일, 집 뒤 산책길  우리 동네에 소재하고5,000여 가구의 신자들의 본당인 성 토마스 모어 성당에서나는 매주 금요일 미사나 장례 미사에서 솔로 성가 봉사를 지난 10년간 해왔다. 그날 부를 성가는미사에서 읽혀질 성경 구절을 읽어본 후,그 내용과 잘 맞는 노래를 정하고,미사 전과 후에 연주될 피아노/오르갠 곡목도 정해서 준비한다. 어제 금요일 마시에 봉독될 성경 구절을 읽어보니,구약성서 중 시서와 지혜서 중코헬렛(혹은 전도서) 3장 1-8절의 내용이었다. 평소에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내용이기도 하고,가을에 접어 들어들면서주위의 자연은 알아서 때를 맞추어서 새로운 계절을 서서히 맞이하는 모습을 매일 눈으로 가슴으로 보면서 이 즈음에 특히가슴에 너무도 와닿는 구절이라서평소보다 오래 묵상의.. 2024. 9. 27.
[재미난 영시감상214]So That’s Who I Remind Me Of by Ogden Nash/내가 누구를 닮았나 했더니, 옥든 내쉬 So That’s Who I Remind Me Of/내가 누구를 닮았는가 했더니By Ogden Nash/옥든 내쉬When I consider men of golden talents, I’m delighted, in my introverted way, To discover, as I’m drawing up the balance, How much we have in common, I and they. 나는 아주 뛰어난 재능을 소유한 인물들을 떠올려 보면,내향적인 내 감성으로 난 아주 행복해진다,이들과 내가 얼마나 공통점이 많은지하나씩 짚어 보았더니. Like Burns, I have a weakness for the bottle; Like Shakespeare, little Latin and less Gre.. 2024. 8. 22.
[아름다운 여름 영시213]Summer Solstice by Rose Styron/로즈 스타리런의 하지 2024년 6월 19일 오전 집 뒤의 캐나다 기스 가족(6월 19일) 시칠리아 여행 중에 하루 평균 25,000보를 걸으면서자유롭게 발 가는 대로 편하게 돌아다녔다. 이번 여행은 특히 시칠리아 섬의 지형이 평지가 아니라 대부분 산이 많다 보니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매일같이 수없이 많은 계단과 비탈길을오르락거리다 보니,처음엔 땀도 많이 흘리고 쉽게 체력이 딸렸다가,다행스럽게도 며칠 안에 적응이 되어서여행에서 돌아올 즈음엔 몸이 아주 가뿐하고 건강해진 기분이 절로 들었다. 이웃집에 핀 Mock Orange 꽃(6월 19일) 여행 후 캐나다 집에 돌아와 보니시칠리아보다 최소 10도 이상 기온이 낮아서여름 날씨치고 너무 선선한 데다가거의 매일 비가 오락가락한 덕분에 갈색이었던 동네가온통 그야말로 초록의 향연이 펼.. 2024. 6. 20.
[좋은 영시212]Edward Hopper (Yellow and Red) By W. S. Di Piero Early Sunday Morning, 1930 Edward Hopper (Yellow and Red)/에드워드 하퍼(노랑과 빨강) By W. S. Di Piero/W. S. 디 피레 Soiled sunshine on lawns and walls, the horizon-line melancholy, the mystery cults of interiors, the parlor, bedroom, luncheonette, the worship of empty spaces, the scummed-over good cheer of brickface and clapboard. 오염된 햇빛은 잔디와 벽에 비추이고, 우울한 수평선, 은밀하게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상들, 응접실, 침실, 작은 식당이 주는 신비감, 추앙하는.. 2024. 4. 15.
[짧은 사랑 영시211]4월의 함박눈 & Little Things by Marion Strobel/'소소 한것들' 함박눈이 내린 4월 5일 아침 8시 반의 집 앞 Driveway와 동네 Little Things/소소한 것들 Marion Strobel/메리언 스트로블 Little things I’ll give to you— Till your fingers learn to press Gently On a loveliness; 나는 그대에게 소소한 것들을 줄게요--- Little things and new— Till your fingers learn to hold Love that’s fragile, Love that’s old. 한글번역: N. H. Kim© (한글 번역은 잠시 후 내립니다.) 4월 5일 첫 금요일 아침 미사 봉사에 가는 길 차 안에서... 4월에 휘날리는 함박눈은 참 생뚱맞지만, 몽환적이기도 하고 낭만.. 2024. 4. 7.
[좋은 봄영시210]The Trees by Philip Larkin/필립 라킨의 '나무' The Trees/나무 by Phiip Larkin/필립 라킨 The trees are coming into leaf Like something almost being said; The recent buds relax and spread, Their greenness is a kind of grief. 나무들은 잎으로 찾아오지요 마치 우리에게 무슨 말이라도 전해주듯; 새로 솟아오른 봉오리들은 유연하게 열리지요, 새싹의 푸르름은 애도의 표시이기도 하지요. Is it that they are born again And we grow old? No, they die too, Their yearly trick of looking new Is written down in rings of grain. Yet sti.. 2024. 3. 29.
[좋은 봄영시209]'TO MARCH' by Emily Dickinson/에밀리 디킨슨의 '3월에게' 2020년 3월 흰 눈과 봄꽃이 공존하는 앞마당 TO MARCH/3월에게 by Emily Dickinson (1830-1886)/에밀리 디킨슨 Dear March, come in! How glad I am! I looked for you before. Put down your hat — You must have walked — How out of breath you are! Dear March, how are you? And the rest? Did you leave Nature well? Oh, March, come right upstairs with me, I have so much to tell! 사랑스러운 3월이여, 어서 오렴! 널 만나서 너무나 기쁘구나! 한동안 너를 찾아다녔단다. 모자는 벗어 .. 2024. 3. 4.
[좋은 영시 감상208]How Do I Know When a Poem Is Finished? by Naomi Shihab Nye How Do I Know When a Poem Is Finished? 시가 완성되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Naomi Shihab Nye/나오미 쉬합 나이 1952 – When you quietly close the door to a room the room is not finished. 당신이 방 문을 조용히 닫았다고 그 방이 잊혀지지는 않지요. It is resting. Temporarily. Glad to be without you for a while. 그 방은 쉬고 있을 뿐이에요. 잠정적으로. 당신이 없는 시간을 즐긴답니다. 잠시. Now it has time to gather its balls of gray dust, to pitch them from corner to corner. No.. 2024. 2. 27.
[좋은 영시 감상207]So Much Happiness by Naomi Shihab Nye/나오미 쉬합 나이 작의 '넘치는 행복' So Much Happiness/넘치는 행복 Naomi Shihab Nye (1952 – )/나오미 쉬합 나이 It is difficult to know what to do with so much happiness. With sadness there is something to rub against, a wound to tend with lotion and cloth. When the world falls in around you, you have pieces to pick up, something to hold in your hands, like ticket stubs or change. 행복이 넘칠 만큼 충만할 때에 우리는 뭘 해야 할지 쉽게 떠오르지 않지요. 우리가 슬플 때는 무엇인가를 원망하거나,.. 2024. 1. 27.
[삼왕축일 영시감상206]Journey of the Magi by T. S. Eliot Journey of the Magi/삼왕(동방 박사)의 여정 T. S. Eliot/엘리엇 ‘A cold coming we had of it, Just the worst time of the year For a journey, and such a long journey: The ways deep and the weather sharp, The very dead of winter.’ And the camels galled, sore-footed, refractory, Lying down in the melting snow. There were times we regretted The summer palaces on slopes, the terraces, And the silken girls bringing .. 2024. 1. 9.
[새해 영시감상205]Counting, This New Year’s Morning, What Powers Yet Remain To Me by Jane Hirshfield Counting, This New Year’s Morning, What Powers Yet Remain To Me 새해 아침, 내게 여전히 어떤 힘이 남았는지 세어 보면서 Jane Hirshfield, 1953 – /제인 허쉬필드 The world asks, as it asks daily: And what can you make, can you do, to change my deep-broken, fractured? 매일 그랬던 것처럼 세상이 내게 이런 질문을 던지네요: 크게 망가지고 균열된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과연 당신은 무엇을 해 줄 수 있나요? I count, this first day of another year, what remains. I have a mountain, a kitchen, t.. 2023. 12. 31.
[크리스마스 영시204]Christmas Carol by SARA TEASDALE Christmas Carol/크리스마스 캐럴 BY SARA TEASDALE/새라 티즈데일 The kings they came from out the south, All dressed in ermine fine; They bore Him gold and chrysoprase, And gifts of precious wine. 남쪽에서 경배하러 온 왕들은 값비싼 모피 옷을 걸치고 왔지요; 그들은 아기 예수에게 드릴 황금과 옥, 그리고 귀중한 포도주를 들고 왔어요. The shepherds came from out the north, Their coats were brown and old; They brought Him little new-born lambs— They had not any gold. The .. 2023. 12. 24.
[겨울 영시 감상203]THE SHORTEST DAY by Susan Cooper/수즌 쿠퍼의 '동짓날' 2022년 12월, 햇살이 짧지만 눈부신 날에... THE SHORTEST DAY /동지 BY SUSAN COOPER/수즌 쿠퍼 So the shortest day came, and the year died, And everywhere down the centuries of the snow-white world Came people singing, dancing, To drive the dark away. 일 년 중 낮이 제일 짧은 날이 지나고, 한 해가 서서히 저물어가네요, 수세기동안 겨울이면 설국으로 변하는 지구촌 구석구석의 사람들은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네요. 어두움을 몰아내기 위해서. They lighted candles in the winter trees; They hung their .. 2023. 12. 16.
[11월 영시 감상 201&202]The Crazy Woman by Gwendolyn Brooks/November Night by Adelaide Crapsey/ 2023년 11월 1일 산책하다가 바로 눈앞에서 동네 숲에서 거대한 무스/Moose와 맞닥뜨려서, 순간 놀라고 무서워서 저절로 뒷걸음치면서도 반가운 나머지, 빨리 정신을 차리고 셀폰에 담았다. The Crazy Woman/미친 여인네 by Gwendolyn Brooks/그웬돌런 브룩스 I shall not sing a May song. 나는 오월의 노래를 부르지 않을 거예요. A May song should be gay. 오월의 노래는 쾌활해야 하니까요. I'll wait until November And sing a song of gray. I'll wait until November That is the time for me. I'll go out in the frosty dark And sing m.. 2023. 11. 23.
[재미난 할로윈 영시200]Chansons Innocentes II by E. E. Cummings Chansons Innocentes II/천진난만한 노래 E. E. Cummings/E. E. 커밍스 hist whist little ghostthings tip-toe twinkle-toe little twitchy witches and tingling goblins hob-a-nob hob-a-nob little hoppy happy toad in tweeds tweeds little itchy mousies with scuttling eyes rustle and run and hidehidehide whisk whisk look out for the old woman with the wart on her nose what she’ll do to yer nobody knows for she knows.. 2023. 10. 31.
첫눈 내리는 오후에 읽어보는 콜린즈작 영시' 눈이 오는 날'[영시 감상199] 2023년 10월 23일 오후 2시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함박눈이 펄펄 날린다. 어제 일기예보를 보지 않고 않아서 이렇게 눈이 올지 예상하지 못해서인지 우선 반갑고 아이들처럼 신이 나서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다가도 긴 겨울이 드디어 닥쳐왔다는 생각이 들자 한숨부터 나온다. 앞으로 5개월 동안 무채색의 하얀 설국에서 살아야 하지만 그래도 매년처럼 첫눈이 내리는 날은 무조건 단단히 껴 입고, 부츠에 클렘폰을 착용하고 일단 첫눈을 맞이하러 나가 보았다. 아침엔 기온도 영하 7도이고 바람도 매서워서 체감온도가 영하 12도라 절로 움츠려 들었지만, 일을 마치고 오후 2시 즈음에 나갔더니 바람도 잦아지고, 기온도 올라가서 산책로는 이미 녹아 있었다. 첫눈과 함께 빌리 콜린즈 님의 영시 한 편을 소개합니다. Snow D.. 2023. 10. 24.
[추모 영시198]80세로 타계한 루이즈 글릭을 추모하면서/The Wild Iris by Louise Glück/야생 붓꽃 미국 여류시인 루이즈 글릭/ Louise Glück 씨가 매사추세츠, 캠브리지에 소재한 그녀의 자택에서 암 투병 중, 향년 80세로 금요일 아침에 타계했다는 기사가 구독하는 미국, 캐나다와 영국의 일간지에 일제히 보도되었다. 글릭 씨는 노벨 문학상을 타기 이전에 이미 미국의 생존한 최고의 시인이라고 널리 인정받았다. 그녀는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지속적으로 시집을 출판해서, 시인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특히 "Triumph of Achilles(1985)/아킬레스의 승리"는 내셔널 평론가상을 수상했으며, "Ararat(1990)/아라랏" 시집과 "The Wild Iris(1992)/야생 붓꽃"시집은 퓰리처 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그녀의 아버지의 죽음으로 겪은 고통을 다룬 "아라랏"처럼 그녀의 작품.. 2023. 10. 14.
[좋은 가을 영시196/197]October by Henry Ward Beecher & Nature 27-October by Emily Dickenson 2023년 10월 4일, 가을이 한창 무르익은 울 동네 숲길에서... Nature 27 - Autumn/가을 Emily Dickinson/에밀리 디킨슨 The morns are meeker than they were, The nuts are getting brown; The berry's cheek is plumper, The rose is out of town. 가을의 아침은 얼마 전보다 유순하구나, 도토리들은 갈색으로 변해 가고; The maple wears a gayer scarf, The field a scarlet gown. Lest I should be old-fashioned, I'll put a trinket on. 한글번역: N. H. Kim© (한글 번역은 잠시 후 내립니다.) 2023.. 2023.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