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숲1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우리 동네 9월에 접어들면서 낮 길이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기온도 아침저녁엔 10도 이하로 떨어져서 가을이 찾아왔음을 피부로 느껴진다. 어제(28일)는 울동네 가을답지 않게 낮 기온이 28도까지 올라가서, 급한 일부터 처리하고 가볍게 차려 입고, 커다란 물병과 카메라 대신에 셀폰을 들고 집 바로 뒤에 위치한 자연보호 구역 숲으로 향했다. 4-5년 전부터 집 뒤에 위치한 호수에 캐나다 기스들이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매년 엄청난 숫자로 불어나고 있다. 한 무리의 캐나다 기스들도 한가롭게 가을 오후를 즐기고 있다. 또 한 무리는 겨울이 되면 먼 남국으로 날아가기 위해서 비행 연습을 하고 있다. 호숫가의 나무들도 황금빛 옷으로 갈아입었다. 며칠 전에 너무도 많은 기스들이 호숫가에 있어서 대충 세어 보니 최소한 300마.. 2022. 9.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