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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스카프 뜨게질2

[뜨개질 이야기113]막내 동생의 생일을 위해서 만든 따스한 스카프 토론토에 사는 막내 동생의 60번째 맞는 생일이 다음 주에 돌아온다. 일곱 살 코흘리개 어린아이로 캐나다에 이민 와서 벌써 60이 된다는 것이 믿고 싶지 않지만, 그만큼 오랜 세월이 흘러서 함께 늙어간다는 생각이 들자 이 가을이 조금은 서글프다. 그래도 네 형제가 다 건강하고 의좋게 지내고 있으니 큰 위안이 된다. 그래서 누나가 손으로 뜬 스카프나 카디건을 좋아해서 가을이 연상되는 색상의 모 소재 털실을 사용해서 일단 스카프/목도리를 만들어서 오늘 보냈고, 시간이 나는 대로 카디건을 만들어서 크리스마스 즈음에 보낼 계획이다. 사용한 털실: Willow Yarns 사의 Brook 털실, 100 그람 2개 50% Wool and 50% Acrylic 사용한 바늘: 5 mm circular knitting n.. 2023. 10. 6.
[뜨게질 이야기75]코로나 집콕생활 중 5-6월에 만든 면 레이스 숄 #5, 6 & 7 코로나 팬데믹으로 격리 생활이 기대보다 훨씬 길어져서 5개월째로 접어 들었다. 뜨게질은 캐나다의 길고 추운 겨울에 따뜻한 벽난로 옆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10월부터 3월 사이에 주로 해 왔는데, 올해는 집콕 생활로 늦게 온 반가운 봄이 왔는데도 지금까지 뜨게질이 이어지고 있다. 뜨게질이 봄철로 넘어가면서 지난 4월 1일에 털실을 주문한지 두 달만에 다시 주문한 털실들이 6월 2일에 집에 이렇게 배달되었다. 2월 초에 인터넷에서 우연히 발견한 숄 패턴에 꽂혀서 다운로드를 받아 두었다가 같은 패턴으로 현재 8개째 숄을 뜨고 있을 정도로 뜨기도 편하고, 보기에도 좋은데다가 숄을 걸칠 사람의 몸 사이즈나 유행에 구애받지 않고, 큰 부담없이 특별한 날에 선물로 건내 주어도 좋은 뜨게질 소품이다. 3월부터 5월 중순.. 2020.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