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여행11]Petrified Forest 국립공원3 - Blue Mesa Trail & Agate House

Blue Mesa (블루 메사) in Petrified Forest National Park

 

 

화석으로 변한 나무들이 블루메사 골짜기에 널부러져있다.

 

 

 

 

 

블루 메사 등산포 입구의 안내표지

 

 

블루메사는 주로 회색, 청색, 보라색, 그리고 초록색의 이암(mudstone) 과 사암으로 덮여있다.

그중에서도 제일 눈에 띄는 암석은 Newspaper Rock 사암이다.

 

 

 

블루메사 trail(등산로)는 약 1.7 km로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가 반반 정도로 되어 있다.

등산로 초입에서 일단 기념사진을 박고 경사가 제법 진 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기묘한 지형과 아름다운 나무화석을 가깝게 볼 수 있었다.

 

 

블루메사 멤버의 암석은 약 2억2천만년에서 2억2천5백만년전에 형성이 된 돌이다.

 

 

암석을 이룬 층마다 다른 강도로 풍화작용의 차이로 기묘한 모습을 한 돌들..

 

 

 

 

 

 

 

 

 

 

 

 

 

 

 

 

 

 

 

 

 

 

 

 

Petrified Wood는 예전에 살았던 나무가 긴 세월기간동안

화석화 현상(petrification)으로 암석으로 변한 것을 일컫는다.

 

 

 

 

 

 

 

 

나무의 화석화 현상은  우선 나무들이 부패하는데 오래 걸리는 모래나 화산재 속에 묻혀야 하고,

아울러 미네랄이 풍부하게 녹아 있는 물 속에 잠겨 있어야 한다.

 

 

물에 녹은 미네랄이 나무의 세포 조직에 구석구석으로 스며들면서

나무 세포의 조직과 모양을 그래도 유지하면서 나무조직이 서서히 무기물질로 바뀌어진다.

많은 세월이 흐르면서, 나무 세포의 유기물질은 부패해서 사라지고,

무기물질로 완전히 교체되면서 나무조직과 똑같이 생긴 나무화석으로 변한다.

 

 

화석화된 나무는 너무도 나무의 조직이 살아있을 때처럼 잘 보존이 되어서

나무의 나이테가 보일 정도로 너무도 흡사해서, 많은 사람들이 나무인줄 알고 집어 올릴 정도이지만,

나무보다 너무도 무겁고 단단함에 놀라게 된다.

 

 

 

이 국립공원에서처럼 보통 나무의 몸통 부분만 나무 화석으로 남아 있는데,

이는 나뭇잎이나 잎줄기처럼 부드러운 조직은 미네랄이 쌓이기 전에 먼저 부패하기 때문이다.

 

 

 

나무가 화석화되는 시간은 나무가 묻힌 상황에 따라서 많은 변수가 있지만,

Petrified Forest 국립공원에 남겨진 나무화석은 3첩시대인 1억6천만년에서

6천500만년 전에 서식하던 나무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서 화석화되었다고 분석된다.

 

 

 

수백만년간 이렇게 화석화 현상으로 무기질이 원래 나무의 유기물질인 섬유질과 세포조직이

그대로 보존된 상태로, 대부분이 다양한 quartz(석영 혹은 수정) 으로 교체되며,

때로는 오팔, 방해석(calcite) 규토(silica), 황철광(pyrite)

그리고 우라늄의 원석인 카르노석(carnotite)로 변화하기도 한다.

 

 

 

화석화된 나무는 굉장힌 단단하며,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상으로 눈길을 끄는데

흙에 포함된 화학물질에 따라서 색상이 결정된다.

 

 

나무화석의 거의 대부분은 수정성분으로 무색이지만,

탄소가 추가되면 검정색으로, 구리성분이 포함되면 초록빛과 푸른빛

망간성분은 핑크나 오렌지 색깔을 가져다 주고,

그리고 철 성분은 오랜지, 붉은색과 노란색을 띄게 해 준다.

 

 

 

 

나무화석은 살아있는 나무보다 훨씬 무거워서 1 cubic foot 크기가 160-200 파운드에 달한다.

 

 

 

 

나무화석은 Mohs 강도 스케일의 7-8 사이로 아주 단단해서 강철보다도 단단하다.

 

 

 

 

블루메사의 마지막으로 오래 지켜 본 후에 ....

 

 

다시 차를 잡아 타고 agate house로....

 

 

 

 

 

 

 

 

 

 

 

Agate House

애거트 하우스는 이 나무화석으로 만들어진 집이다.

 

 

이 지역에서 살던 푸에블로 원주민들은 나무화석을 이용해서

공구나 칼, 혹은 팻말등으로 만들기도 했고, 벽돌처럼 집을 짓는데도 사용했다.

 

 

 

위의 애거트 하우스는 약 900-1200년 전에 지어졌으며

안은 8개의 방으로 나누어져 있다.

 

 

 

 

 

다시 국도 40번을 타고

다음 목적지인 뉴멕시코 주의 수도이자

예술의 도시인 산타 페(Santa Fe)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