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지가 2020년 최초로
올해의 아동으로 선정한 기탄잘리 라오/Gitanjali Rao
타임지는 1927년부터 지난 92년 동안 매년 말에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 왔다.
2019년에는 당시 16살인 그레타 툰버그양이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어서
최연소 올해의 인물이자, 25세 미만의 나이로 첫 수상자가 되었다.
타임지는 올해부터 니콜로디언과 파트너가 되어서
올해의 어린이/Kid of the Year 을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서 5,000여명의 미국의 학생 후보자들 중에서
14세의 캘리포니아주 산 호제 출신, 타일러 고든/Tyler Gordon,
14세의 미주리주 콜럼비아 출신 조든 리브스/Jordan Reeves,
10세의 버지니아주 리스버그 출신 벨렌 우다드/Bellen Woodard, 그리고
15세의 콜로라도주 덴버 출신 기탄잘리 라오/Gitanjali Rao
5명의 최종 후보자들로 좁혀졌다.
타임지 최초 올해의 아동으로 선정된 주인공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출신인 15살의 기탄잘리 라오양이다.
라오양은 AI와 탄소 나노튜브 센서를 사용해서 마시는 물에 포함된 납 성분을 모니터 할 수 있는 기술과
크롬과 AI의 도움으로 사이버폭력/왕따를 찾아낼 수 있는 앱을 개발하는 등
우리 일상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발명한
촉망받는 발명가이자 과학도이다.
라오 양은 "내가 TV에서 본 모든 과학자들은 나이가 많고, 대부분 백인 남성이었다.
나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과학자처럼 생기지 않았다.
나의 목표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 존재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처럼 과학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싶다.
그 이유는 내 경험에 비추어 보면, 내 주위에 나와 비슷한 사람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기 때문이기에,
내가 이렇게 할 수 있다면, 당신도 할 수 있고, 아무나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널리 알리고 싶다."
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 선정된 올해의 아동으로 최종 선정된 다섯 명은
어린이 타임지 기자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과 그들의 글을 타임지에 올릴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며,
그리고 ViacomCBS와 니콜로디언 CEO가 주는 상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