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르담 신항구
로테르담은 2차 세계 대전 중에 나찌스의 집중적인 공습으로
도시의 80%가 파괴되어서, 완전히 신도시로 거듭난 도시답게
다양한 현대 건축물들이 즐비해서 유럽의 대부분의 도시들이 오래된 모습과
큰 대조를 보이는 도시이다.
(2019년 6월 13일)
The Pencil/연필 빌딩
비넨로터 야외 시장에/Binnenrotte Outdoor Market에 설치된 거대한 Ferris Wheel
일찌감치 Market Hall/주상복합으로 지어진 멋진 건물
연필 빌딩 뒤에 로테르담에서 건축학적으로 독특하고 유명한 큐브 하우스/Kubuswoningen가 보인다.
네덜란드에서 가장 유명하고 건축학적으로 획기적인 이 빌딩은 피트 블롬/Piet Blom이 디자인해서
1970년대 후반에 지어졌다.
이 빌딩은 네덜란드처럼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의 중심에
건축이 들어설 공간이 한정된 곳에서 '도시의 지붕에서 살기' 컨셉트로 지어져서
이 빌딩의 목적은 한정된 1층 공간을 최대로 사용한 주택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
건축가 블룸 씨는 육면체/cube 를 45도로 기울여서 디자인되었다.
각 육면체는 한 세대가 사는 아파트 공간이며, 39개의 똑같은 노란 육면체/cube로 이루어진 이 건물은
마치 주사위를 공중에 던진 모양을 띄고 있어서 전후 건축을 대표하는 건물로 잘 알려졌다.
회색의 1층 건물은 상점들이 들어 서 있고, 노란 큐브에는 사람이 사는 주거공간이다.
45도로 기울어진 공간으로 된 내부는 과연 어떤지 무척 궁금하다.
큐브 내부는 3층으로 이루어졌으며, 아래층에는 부엌과 거실, 2층에는 두 개의 방과 화장실
그리고 3층에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는 라운지가 들어서 있다고 한다.
큐브하우스는 로테르담 구 항구/Oudenhaven로 이어진다.
수백 년 동안 로테르담을 세계적인 항구도시로 자리 잡게 한 로테르담 구 항구
구 항구는 항구로 사용되기 보다는 역사적인 오래된 배를 보수하거나
카페나 식당들이 운집해서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유명하다.
위에 보이는 강은 마스/Maas 강으로 프랑스에서 시작해서 벨지움을 거쳐서 북해로 흘러 들어간다.
가운데 보이는 하얀 건물은 1898년에 지어진 '하얀 집'/Het Witte Huis으로
공습을 피해서 여전히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건물 중 하나이다.
건축 당시 이 빌딩은 유럽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기도 했다.
마스강을 잇는 빌렘/윌리엄 다리/Willemsbrug
보행자들과 사이클리스틀을 위해서 준비된 다리를 건너서...
윌리엄 다리/Willemsbrug
윌리엄 다리/Willemsbrug
빌렘 다리는 로테르담 시내와 강 중간에 위치한 자그마한 섬 노그더라일란드/Noordereiland을 이어준다.
바람이 엄청 세게 부는 마스 강 그리고
국기들의 행진 거리/Maas Riverfront & Parade of Flags
국기의 퍼레이드 거리에는 200개의 국기들이 펄럭이는데
이는 이 도시에 사는 시민들의 출신국가들을 대표하고 있다.
에라스무스 다리와 고층건물 지역/Skyscraper Zone
2차 대전 중에 파손된 것을 보수한 오래된 건물과
그리고 165미터 높이와 지상 44층을 자랑하는 네덜란드에서 가장 높은 마스토렌/Maastoren 빌딩
2006-2009년도 사이에 완공된 마스토렌은
세계 굴지의 회계회사인 Deloitte의 네덜란드 본사로 사용되고 있다.
에라스무스 다리/Erasmusbrug
이 다리는 1996년에 지어져서 마스 강의 남쪽과 북쪽을 이어주는 다리이다.
KPN 타워(왼편)와 세 개의 건물로 이루어진 De Rotterdam 빌딩이 다리 건너편에 자리 잡고 있다.
항구에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 새 크루즈 배도 있고...
오래된 크루즈 배가 있어서 로테르담 항구를 구경할 수 있다.
국립 상선해군 기념탑/National Monument for the Merchant Marine
닉네임은 뱃머리/The Bow(De Boeg)
이 기념탑은 2차 세계 대전중에 사망한 해군들을 기리는 탑으로
1957년 4월에 마가리트 공주에 의해서 헌정되었다.
세 개의 건물로 이루어진 De Rotterdam은 2013년에 완공된 빌딩으로
한 건물은 사무실, 한 건물은 호텔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아파트로 사용되고 있으며
44층의 이 세 건물은 네덜란드에서 가장 규모가 큰 빌딩이다.
에라스무스 다리에서 오른쪽에 위치한 로테르담 항구는 2004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항구였다가, 싱가포르와 상하이 항구에 밀렸다.
인텔 호텔
마인포트 호텔
루벤하븐/Leuvehaven 항구
16세기에 독실한 캐톨릭 국가인 스페인이 네덜란드를 침공했을 때에
이 곳으로 프로테스탄트(개신교인)들이 피신해서 이 항구를 건설하면서
벨지움의 도시 류벤이라고 항구 이름을 지었다.
이 항구 지역은 현대적인 건물과 오래된 항구 건물들이 공존하는 곳이다.
해양 박물관 광장에 위치한 '파손된 도시/The Destroyed City' 조각작품
이 조각상은 세계 2차 대전에 도시가 거의 파괴된 로테르담 도시를 기념하는 작품이다.
가슴이 뻥 뚫린 조각상의 인물은 고통스러운 얼굴과 하늘로 치켜든 팔은 분노와 슬픔을 분출하고 있는데
피카소의 'Guernica'에서 소리를 지르는 인물을 연상하게 해 준다.
비터 데 비터스트라트/Witte de Withstraat 거리
항구에 위치한 200개의 국기가 펄럭이는 '국기의 퍼레이드'에서 상징하는 200 국가 출신들이
운영하는 다양한 부티크, 트렌디한 카페, 펍/pub, 식당과 다양한 가게들이
들어서서 다양한 문화를 즐기기 위해서 모인 사람들로 늘 활기를 띄는 거리이다.
이런 화사한 설치물에 앉아서 거리의 악사들의 즉흥 연주를 듣기도 한다.
Witte de Withstraat
Witte de Withstraat
현대적인 조각 작품 들을 즐길 수 있는 엔드라흐트 광장/Eendrachtplein
Eendrachtplein
Eendrachtplein에 소재한 미국 출신 조각가 폴 매카시가 제작한 '산타 클로스'
아파트 건물 벽에 그려진 한 인상적인 벽화
Mural in detail
다음 일정을 위해서 아쉽게 로테르담 기차역으로 향했다.
로테르담 센트랄 기차역
기차를 타고 숙소가 있는 델프트로 향했다.
다음 행선지인 벨지움의 Ghent 여행기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