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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네덜란드

[네덜란드 여행47]베르미르(Vermeer)의 편지를 읽는여인/우유하녀/러브레터, 반데 벨데(van de Velde), 데 헴(de Heem), 스텐(Steen), 아셀라인(Asselijn),루벤스/라익스뮤지엄 작품감상 6편

by Helen of Troy 2021. 5. 1.

 

 

Woman Reading a Letter/창가에서 편지를 읽고 있은 여인

Johannes Vermeer(요하네스 베르미르: 1632-1675)

oil on canvas,  c. 1663

 

 

 

 

 

요하네스 베르미르의 자그마한 걸작품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다.

(2019년 6월 20일)

 

 

 

 

 

Woman Reading a Letter/창가에서 편지를 읽고 있은 여인

Johannes Vermeer(요하네스 베르미르: 1632-1675)

oil on canvas,  c. 1663

 

작품 속의 젊은 여인은 환한 아침 햇살이 비추어 들고, 조용한 곳에서

밤에 입는 자켓을 걸친 채, 홀로 편지 읽기에 집중하고 있다.  

작품 속의 구성이나 다른 색상들은 화사한 라피스-라줄리 블루에 압도당하고 있다.

베르미르는 이 작품에서 빛의 효과를 아주 섬세하고 정교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특히 여인의 연한 회색톤의 피부색과

연한 블루로 벽의 그림자를 처리한 기법은 아주 획기적이다.

 

 

 

 

Woman Reading a Letter/창가에서 편지를 읽고 있은 여인/detail

Johannes Vermeer(요하네스 베르미르: 1632-1675)

oil on canvas,  c. 1663

 

 

 

 

Woman Reading a Letter/창가에서 편지를 읽고 있은 여인/detail

Johannes Vermeer(요하네스 베르미르: 1632-1675)

oil on canvas,  c. 1663

 

 

 

 

 

Woman Reading a Letter/창가에서 편지를 읽고 있은 여인/detail

Johannes Vermeer(요하네스 베르미르: 1632-1675)

oil on canvas,  c. 1663

 

 

 

 

 

 

 

 

 

 

 

 

 

 

 

The Milkmaid/우유 하녀

Johannes Vermeer(베르미르: 1632-1675)

oil on canvas, c. 1660

 

작품 속의 우유를 담당하는 하녀는 그녀의 임무에 열중하고 있으며,

흘러내리는 우유 외에는 모든 것이 움직이지 않는다.

베르미르는 지극히 심플한 일상적인 일을 걸작품의 주제로 담았다;

작품 속의 하녀는 환한 방에서 마치 여신상 주인공처럼 서 있다.

그는 수백개의 점으로 이루어진 빛이

사물의 겉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제대로 잘 보여주고 있다.

 

 

 

 

 

The Milkmaid/우유 하녀

Johannes Vermeer(베르미르: 1632-1675)

oil on canvas, c. 1660

 

 

 

 

 

The Milkmaid/우유 하녀

Johannes Vermeer(베르미르: 1632-1675)

oil on canvas, c. 1660

 

 

 

 

 

The Milkmaid/우유 하녀

Johannes Vermeer(베르미르: 1632-1675)

oil on canvas, c. 1660

 

 

 

 

 

 

 

 

 

 

The Love Letter/러브레터

Johannes Vermeer (베르미르: 1632-1675)

oil on canvas,  c. 1669-1670

 

이 작품의 관점은 아주 특이한데, 앞쪽은 어둡고, 그 뒤에는

평범한 일상적인 씬을 들여다볼 수 있게 짜였다.

우아하게 잘 차려입은 여인이 그녀에게 막 편지를 건네 준

하녀를 올려다보고 있다. 

그들 뒤 벽에 걸린 바다 풍경화는 편지의 내용을 암시해 주는데:

17세기에는 바다는 사랑 그리고 배는 연인으로 비교했다.

 

 

 

 

 

The Love Letter/러브레터

Johannes Vermeer (베르미르: 1632-1675)

oil on canvas,  c. 1669-1670

 

 

 

 

 

 

 

 

 

 

A Ship on the High Seas Caught by a Squall, known as 'The Gust'

Willem van de Velde II (빌렘 반 데 벨데 2세: 1633-1707)

oil on canvas, c. 1680

 

작품 속의 70개의 대포를 장착한 이 군함은 큰 위험에 빠져있다.

거대한 태풍으로 돛대가 부려졌고, 돛은 빠져서 늘어져 있다.

1672년에 빌렘과 역시 주로 바다를 주제로 그린 그의 아버지는

영국으로 건너가서 왕정 소속 화가로 활동하는 중에 이 작품을 그렸다.

 

 

 

 

 

A Ship on the High Seas Caught by a Squall, known as 'The Gust'/detail

Willem van de Velde II (빌렘 반 데 벨데 2세: 1633-1707)

oil on canvas, c. 1680

 

 

 

 

 

 

 

 

Festoon of Fruit and Flowers/과일과 꽃 장식

Jan Davidsz de Heem (데 헴: 1606-c. 1683)

oil on canvas, 1660-1670

 

유트렉트에서 태어난 데 헴은 1626년에 앤트워프로 이주하면서

새 도시에서 풍성하고 화려한 플레미쉬 정물화 기법을 만나게 되었다.

그는 이 화법에 자연을 아주 섬세하게 묘사한 그만의 기법을 도입해서

즐겨 그린 작품 중 하나로, 다양한 곤충들이 작품 속의 과일과 꽃을 포식하고 있다.

 

 

 

 

 

Festoon of Fruit and Flowers/과일과 꽃 장식/detail

Jan Davidsz de Heem (데 헴: 1606-c. 1683)

oil on canvas, 1660-1670

 

 

 

 

 

 

 

 

 

The Threatened Swan/위험에 처한 백조

Jan Asselijn (얀 아셀라인: 1610-1652)

oil on canvas, c. 1650

 

작품 속의 백조는 크게 짖는 개에 용감하게 맞서고 있다.

이 장면은 수 세기 후에 정치적인 알레고리로 재해석되었는데:

백조는 1672년에 암살된 네덜란드 고위 정치가였던 요한 데 비트(de Witt)가

당시 네덜란드를 침공한 스페인으로부터 나라를 구하는 것으로 여겼다.

라익스뮤지엄의 전신인 국립 박물관(the Nationale Kunstgaleri)가

1880년에 최초로 구입한 작품이 되면서 이런 알레고리가 따라붙게 되었다.

 

 

 

 

 

The Threatened Swan/위험에 처한 백조

Jan Asselijn (얀 아셀라인: 1610-1652)

oil on canvas, c. 1650

 

 

 

 

 

 

 

 

 

 

 

 

 

 

 

Adolf and Catharina Croeser, Known as 'The Burgomaster of Delft and his Daughter'

아돌프와 딸 카나리나 크로저, '델프트 시장과 그의 딸'

Jan Havicksz Steen(얀 스텐: c. 1625-1679)

oil on canvas, 1655

 

작품 속의 아돌프 크로저 씨는 손을 허리에 대고 팔꿈치를 벌리고 

구(old) 델프트 운하 옆에 위치한 그의 집 현관 앞 계단에 앉아 있고

그의 딸은 우리를 직시하고 있다.

얀 스텐은 작품에 드라마적인 요소를 가미했는데:

어린이와 함께 가난한 늙은 노인이 곡물 부호인 그에게 구걸을 하고 있다.

재미난 사실은 이 작품이 완성된 지 2년 후인 1657년에

빚더미에 앉은 스텐을 위해서 크로저 씨가 보증을 서 주었다.

 

 

 

 

 

Adolf and Catharina Croeser, Known as 'The Burgomaster of Delft and his Daughter'

아돌프와 딸 카나리나 크로저, '델프트 시장과 그의 딸'

Jan Havicksz Steen(얀 스텐: c. 1625-1679)

oil on canvas, 1655

 

 

 

 

 

 

 

 

 

Prince's Day/프린스의 날

Jan Havicksz Steen (얀 스텐: c. 1625-1679)

oil on panel, c. 1660-1679

 

프린스의 날은 네덜란드의 프린스 빌렘 3세의 탄생일(1650년 11월 14일)을 

기념하기 위해서 열리는 축제의 날이다.

이 날을 어떻게 기념하는지는 작품의 앞 가운데에 있는 종이에 설명이 되어 있는데:

'한 손에는 쌍날의 칼을 다른 한 손에는 술잔을 높이 들고, 왕자에게 건강을 위해서'라고 쓰여 있다.

모두들 신나게 먹고 마시는 가운데에, 벽에 걸린 왕자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것도 재미나다.

 

 

 

 

Prince's Day/프린스의 날/DETAIL

Jan Havicksz Steen (얀 스텐: c. 1625-1679)

oil on panel, c. 1660-1679

 

 

 

 

 

 

 

 

 

The Sick Woman/아픈 여인

Jan Havicksz Steen (얀 스텐: c. 1625-1679)

oil on canvas, c. 1663-1666

 

고열로 신음하는 한 젊은 여인이 베개에 머리를 대고 있다.

그녀의 병은 혹시 상사병일까, 아니면 혹시 임신 중인가?

그 원인을 알기 위해서 돌팔이 의사가 여인의 옷조각을 화로에 넣고

서서히 타서 재가 되면서 풍기는 냄새를 분석하는 것을 묘사해서

사기꾼으로 하여금 진단을 맡게 했다.

그가 입은 복장 역시 코믹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The Merry Familiy/즐거운 가족

Jan Havicksz Steen (얀 스텐: c. 1625-1679)

oil on canvas, 1668

 

이 떠들썩한 가족은 다들 소란스럽다: 아버지는 술잔을 치켜들고, 목청껏 노래를 부르고, 

엄마와 할머니는 옆에서 따라 노래를 부르고,

자녀들은 관악기를 부르거나 혹은 긴 파이프를 피우고 있다.

벽난로 위에 걸려 있는 노트에 "노인들은 노래하면, 젊은이들은 따라 부른다." 적힌 내용이

이 작품에 담긴 교훈을 나타내 주고 있다.

그런데 만약 부모가 좋은 표본이 되어주지 않으면, 그들의 자녀는 어떻게 성장할까?라는 것을

아마도 스텐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는 듯하다.

 

 

 

 

 

The Merry Familiy/즐거운 가족/detail

Jan Havicksz Steen (얀 스텐: c. 1625-1679)

oil on canvas, 1668

 

 

 

 

 

 

 

 

 

Children Teaching a Cat to Dance, Known as 'The Dancing Lesson'

Jan Havicksz Steen (얀 스텐: c. 1625-1679)

oil on panel, 1660-1679

 

작품 속의 아이들은 고양이에게 17세기의 악기의 음악에 맞추어서 춤을 추는 것을

가르치는 등 장난기가 넘친다.  이에 못마땅한 고양이는 울어대고, 개까지 짖어댄다.

그리고 창가의 노인도 아이들에게 , 고양이에게 춤을 가르치는 대신에

정작 중요한 것을 배워야 하지 않니?라고 역정을 내고 있다.

 

 

 

 

 

 

 

 

 

The Feast of St. Nicholas/성 니콜라스 축제

Jan Havicksz Steen (얀 스텐: c. 1625-1679)

oil on canvas, 1665-1668

 

오랫동안 네덜란드에서는 크리스마스 대신에 매년 12월에 성 니콜라스 축제를 기념했는데

작품 앞 쪽에 어린 소녀처럼 착한 어린이들에게 니콜라스 성인이 선물을 갖다 주고,

왼편에서 우는 소년처럼 그렇지 못한 아이들에겐 마른 나뭇가지 다발을 준다고 믿었다.

 

 

 

 

 

The Feast of St. Nicholas/성 니콜라스 축제/detail

Jan Havicksz Steen (얀 스텐: c. 1625-1679)

oil on canvas, 1665-1668

 

 

 

 

 

 

 

 

 

 

The Drunken Couple/술에 취한 커플

Jan Havicksz Steen (얀 스텐: c. 1625-1679)

oil on panel, c. 1655- 1665

 

작품 속의 커플은 너무도 취한 나머지 도둑이 든 사실도 모르고 있다.

그들의 경솔한 행동은 벽에 걸린 올빼미가 대변해 주고 있는데;

17세기에 올빼미는 어리석은 동물로 여겼는데, 낮에는 제대로 보지 못하고,

촛불이나 안경이 있어도 잘 볼 수 없는 캐릭터로 인식되었다.

그래서 취한 이 커플은 올빼미처럼 장님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작품이다.

 

 

 

 

 

 

 

 

 

 

 

 

 

 

Triptych with the Incredulity of Thomas and Portraits of Nicolaas and Adriana Rockox

의심 많은 사도 토마스, 니콜라스와 아드리아나 로콕스 초상화가 담긴 3단 제대 피스

Peter Paul Rubens(피터 폴 루벤스: 1577-1640)

oil on panel, 1613-1615

 

이 작품은 니콜라스 로콕크씨가 루벤스에게 의뢰한 제대 피스로

가운데 단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지 않은 토마스가 그려져 있고,

양 편에는 예수님의 부활로 구원을 받는 것을 믿는

니콜라스와 그의 아내 아드리아나의 초상화를 그렸다.

 

 

 

 

Triptych with the Incredulity of Thomas and Portraits of Nicolaas and Adriana Rockox

의심 많은 사도 토마스, 니콜라스와 아드리아나 로콕스 초상화가 담긴 3단 제대피스

Peter Paul Rubens(피터 폴 루벤스: 1577-1640)

oil on panel, 1613-1615

 

 

 

 

 

 

 

 

 

Vanitas Still LIfe with the Spinario/스피나리오 석고상이 있는 허무한 정물화

Pieter Claesz (피터 클레즈: c. 1597-1660)

oil on panel, 1628

 

이 작품에서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시사하는데,

클레즈는 제대로 교육을 잘 받은 화가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품목들을 묘사했다:

책들, 그림, 갑옷, 악기와 그리고 신화에 발에 박힌 가시를 빼내려고 하는 스피나리오 석고상

그리고 테이블에는 팔렛과 붓, 해골과 뼈가 놓여져 있다.

화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누가 봐도 '세상은 그저 착각과 환상이며, 

덧없다.(즉 바니타스)' 라는 것을 알 수 있다.

 

 

 

 

 

 

 

 

 

Still Life with Cheese/치즈가 있는 정물화

Floris Claesz van Dijck(반 다이크: 1575-1651)

oil on panel, c. 1615

 

이 작품은 과일, 빵 그리고 치즈가 그룹별로 값비싼 다마스크 테이블보가 덮힌

테이블에 놓여져 있다.  정물화 속에 나오는 아이템은 정교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특히 테이블 끄트머리에 놓여진 퓨터 소재 접시는 좋은 예를 보여 준다.

할렘 출신 반 다이크는 네덜란드의 정물화의 창시자로서 인정받고 있다.

 

 

 

 

 

Still Life with Cheese/치즈가 있는 정물화/detail

Floris Claesz van Dijck(반 다이크: 1575-1651)

oil on panel, c. 1615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