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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Fine Arts

희귀한 브루헬의 그림이 한 프랑스 집에서 발견되다.(칸딘스키, 피카소 작품 이야기도)

by Helen of Troy 2023. 3. 9.

 

피터 브루헬의 시골 동네 변호사/L’Avocat du village (the Village Lawyer)

Photograph: Daguerre Val de Loire

 

얼마 전 한 프랑스 북부의 가정집 문 뒤에 1900년부터 걸려있던 그림이

17세기에 활동했던 피터 브루헬/Pieter Brueghel the Younger의

희귀한 진품 작품으로 판정을 받았고

3월 말 파리에서 열리는 경매에 나온다고 한다.


이 그림의 폭은 112cm 넓이가 184 cm이며

가치는 약 U$850,000으로 추정하고 있다.

브루헬은 이 작품과 같은 주제로 90점의 그림을 그렸으며,

1615년에서 1617년에 그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림을 소장했던 가족은 서로 농담으로 '브루헬 짝퉁 그림'으로 불리던 그림을 

경매 전문인 데 로와씨에게 감정을 의뢰해서 그 집을 방문했는데, 

데 로와씨는 그림을 보는 순간 바로 브루헬의 진품인지 알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공식적인 확인 절차를 거치기 위해서 독일로 보내져서

전문가들이 브루헬의 진품이라는 것이 판정이 나자

그림의 주인 가족들은 120여 년 오랫동안 집에 걸려 있던 모습 그대로 

사진을 찍어 달라고 요청을 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런 걸작품을 일생에서 발견한다는 것은 아주 흔치 않고

작품 상태가 아주 양호하고 작품의 크기 역시 대작이라서 

미술사의 큰 경사이자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피터 브루헬(아들)은 1564년에 브럿셀에서

16세기의 위대한 플란다스 르네상스 화가 피터 브루헬의

16 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 브루헬의 동생 얀 브루헬도 화가이기도 하다.

아들 브루헬은 주로 풍경화, 꽃이 있는 정물화, 시골동네 모습과

종교적인 주제로 작품을 그렸으며,

아버지의 유명한 작품들을 복사하는데도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이 '시골 동네 변호사' 작품은 '세무 직원의 사무실', '공증인의 사무실',

'십일조 헌금' 혹은 '복잡한 사건을 맡은 변호사'로 불리기도 하는데,

아주 참신하고 획기적인 구도로 마을 주민들이 변호사를 만나려고

건네 줄 달걀과 닭고기등을 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어수선하고 복잡한 변호사 사무실 모습을 역동적으로 잘 묘사하고 있다.

 

이 작품은 화가가 직접 서명과 날짜가 남겨졌지만,

이 외에도 다수의 비슷한 주제로 그려진 그림들이 있지만,

브루헬 스튜디오의 보조 화가들이 그린 것으로 판명되었으며,

지금까지 단 하나의 진품으로 밝혀진 그의 그림은

1617년에 그린 것으로 현재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걸려 있다.

 

 

 

AND...

“Murnau With Church II/성당이 있는 무르나우” (1910) by Wassily Kandinsky.

 

이 작품은 러시아 출신 칸딘스키가 독일의 바바리아에서 머무는 동안

1910년에 그린 추상화 작품이다.

 

이 작품은 12년간의 소송을 거쳐서 네덜란드의 다인호벤에서

원래 주인이었던 베를린의 주요 그림 수집가 요하나 마가레트 슈턴-립먼과

시크버트 사뮤엘 슈턴에게 돌아게 되었다.

 

지난 3월 1일 런던에서 열린 서더비 경매에서

약 4천 5백만 달러에 낙찰되어서

칸딘스키의 작품 중 제일 높은 가격에 팔렸다.

 

 

 

“Femme dans un Rocking-chair (Jacqueline)”/흔들의자에 앉은 여인(자클린)"

by Pablo Picasso.

 

지난 주 3월 2일에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피카소가 1956년에 그린 이 작품은 2천 4십만 달러에 낙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