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3 고마운 세 권의 책 선물 서울 방문 중에 숙소로 배달된 책 #3 블로그 상에서 거의 10년간 좋은 블친이자 스승님으로 지내 온 파란편지 선생님께서 한국 방문 중에 머물던 숙소로 책 한 권을 보내주셨다. 3년 만에 한국에 오면 직접 뵙고 다양한 주제의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선생님의 개인 사정으로 얼굴을 마주하고 만나 뵙지 못해서 못내 아쉬웠다. 대신에 평생 동안 교육의 현장에서 보고 경험한 것들에 관해서 본인의 솔직한 생각과 미래 교육의 철학과 비전을 담아 쓰신 책을 묵고 있던 숙소로 보내 주셨다. 그리고 다음날, 전화 연락을 해 주셔서 전화상으로라도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무척 반가웠고, 직접 선생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많이 마음이 놓였다. 시차로 아직도 잠이 오지 않는 밤에 1부 3장까지 읽으면서, 직.. 2022. 7. 30. [한국 여행]공예 박물관 1/블친과의 반가운 만남 2008년에 블로그 시작할 때부터 블로그 이웃이신 old cow님이 내가 한국 방문 중이라는 것을 아시고, 만나자는 연락을 먼저 해 주셨다. old cow님은 자칭 나의 진정한 팬이라시면서, 늘 격려의 말씀을 아끼시지 않은 분이라서 기꺼이 날을 잡아서 인사동에서 된장 보리밥을 잘 하는 집에서 거의 10년 만에 만났다. 된장과 두부를 좋아하는 내 입 맛에 잘 맞아서 맛있게 점심을 들면서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8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활발한 생활을 하시면서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참 보기가 좋았다. 식당 근처에 위치한 전통 찻집에서 호박 식혜를 들면서 한 시간 정도 서로의 근황을 주고 받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아주 송구하게도, 나는 빈 손으로 나갔는데, 꽹과리, 하회탈, 그리.. 2022. 7. 26. 55년만에 다시 찾은 대구/김광석 거리 & 대봉 초등학교 대구에서 도착한 지 이튿날 아침에 숙소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편안하고 미술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카페를 찾아서 주문한 프렌치 토스트와 그라놀라 과일 요거트, 그리고 아메리카노 한잔... 2022. 07. 10 커피가 맛이 있어서 세컨드 컵을 마시는 막내... 나는 대구에서 태어나서 아홉살 때에 서울로 이사를 했다가 얼마 후 캐나다로 이민을 떠났다. 너무 오래 전의 추억이라서 희미하고 긴가민가하지만 내겐 대구는 늘 따스한 고향으로 남은 고향이다. 그동안 한국을 자주 방문했는데도 이런저런 이유로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대구를 막내와 같이 만 55년 만에 다시 찾아가 보았다. 우선 나의 본적지인 대구시 대봉동에 위치한 김광석 거리와 대봉 초등학교가 있는 동네로 34도의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걸어서 .. 2022. 7.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