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날2 횡재맞은 올해 어머니날에... 북미에서는 5월 둘째 일요일이 어머니날로 정해져서 올해는 어제 5월 8일에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날을 보냈다. 가족이 한 달 전부터 어떤 선물을 받고 싶은지 독촉(?)을 하는 바람에 며칠 고민하다가 희망 사항 7가지를 적어서 리스트를 넘겨주었더니 엄마를 위해서 정성스럽게 준비해 주어서 아이들을 키운 보람을 톡톡히 느낀 멋진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희망 사항 중 하나가 남이 해 주는 밥 먹기였는데, 막내가 그 희망 사항을 맡았다면서, 하루 전인 토요일 저녁 식사부터 시작해서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선정해서 하루 종일 분주하게 부엌에서 수고했다. 어머니날 아침 식사로 준비해 준 블루베리, 리코타 치즈 팬케이크를 차려 주었다. 그리고 점심 식사로, 병아리콩 샐러드 샌드위치와 소프트 모짤렐라 치즈, 토마토 & .. 2022. 5. 10. Mother's Day 그리고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 Mother's Day였습니다. 올해 일년이 안식년이라서 한국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남편을 빼고는 애들 셋과 brunch를 먹으면서 나름 즐겁게 보냈습니다. 매년 breakfast in bed를 무슨 최고의 선물인양 몇년을 출창 고수해오더니 언젠가 지나가는 말로 침대에서 먹기가 사실 편하지는 않다는 걸 기억을 해 냈는지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큰딸이 경비를 내고(물주인 아빠가 없어서) 평소에 혼가도 잘 가서 커피를 마시면서 책도 보고 laptop으로 일도 하는 제자의 엄마가 경영하는 cafe에다 예약을 해 놓아서 뜨거운 커피를 쏟지 않으려고 애를 쓰면서 침대에서 먹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재잘거리는 애들을 바라보면서 엄마라는 타이틀이 부끄러운 행동을 밥 먹듯 하는 거기다가 일을 한다는 핑게로 공수표 날리기에 .. 2008. 5.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