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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About me...Helen/헬렌의 일상에서

Mother's Day 그리고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

by Helen of Troy 2008. 5. 17.

Mother's Day였습니다.

올해 일년이 안식년이라서

한국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남편을 빼고는

애들 셋과 brunch를 먹으면서 나름 즐겁게 보냈습니다.

 

매년 breakfast in bed를 무슨 최고의 선물인양

몇년을 출창 고수해오더니

언젠가 지나가는 말로

침대에서 먹기가 사실 편하지는 않다는 걸 기억을 해 냈는지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큰딸이 경비를 내고(물주인 아빠가 없어서)

평소에 혼가도 잘 가서 커피를 마시면서

책도 보고 laptop으로 일도 하는 제자의 엄마가

경영하는 cafe에다 예약을 해 놓아서

뜨거운 커피를 쏟지 않으려고 애를 쓰면서 침대에서

먹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재잘거리는 애들을 바라보면서

엄마라는 타이틀이 부끄러운 행동을 밥 먹듯 하는 거기다가

일을 한다는 핑게로 공수표 날리기에 급급한 이 엄마의

착한 자식들임을 고맙게 생각했습니다.

 

cafe로 떠나기 전에 찰칵..

 

 

panini를 먹으면서...

 

 

chocalate cake으로 마무리...

 

 

 

큰애가 대학 갈때까지 7년간 활동하고

이제는 막내가 2년째 활동하고 있는

Edmonton Youth Orchestra의 마지막 공연이 있어서

다 함께 몰려가서 좋은 공연을 잘 보고

돌아오면서 오늘 하루라도 엄마가 밥을 안하게 하고 싶다고

피자집에 들려서 피자를 사들고 들어 와서 (실은 지들이 먹고 싶어서지만)

저녁 한끼도 그렇게 '때웠습니다.

 

 

 

 tuning with the concert master before the performance

 

 

 

Mozart piano concerto performance

 

 

receiving the thunderous applauses from the audi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