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영시2 [11월 영시 감상 201&202]The Crazy Woman by Gwendolyn Brooks/November Night by Adelaide Crapsey/ 2023년 11월 1일 산책하다가 바로 눈앞에서 동네 숲에서 거대한 무스/Moose와 맞닥뜨려서, 순간 놀라고 무서워서 저절로 뒷걸음치면서도 반가운 나머지, 빨리 정신을 차리고 셀폰에 담았다. The Crazy Woman/미친 여인네 by Gwendolyn Brooks/그웬돌런 브룩스 I shall not sing a May song. 나는 오월의 노래를 부르지 않을 거예요. A May song should be gay. 오월의 노래는 쾌활해야 하니까요. I'll wait until November And sing a song of gray. I'll wait until November That is the time for me. I'll go out in the frosty dark And sing m.. 2023. 11. 23. [오행시 영시176]November Night by Adelaide Crapsey/애들레이드 크랩씨의 11월의 밤 캐나다 대평원 내륙지방에는 겨울이 일찌감치 찾아온다. 그래서 첫눈은 주로 10월 중에 내리는데, 올해는 느지막하게 11월 2일 수요일에 강풍과 함께 첫눈이 내렸다. 기온은 영하 4-8도 사이지만, 워낙 바람이 세다 보니, 대평원의 습도 낮은 가벼운 눈이 흩날려서 하늘과 땅, 온천지가 그야말로 하얀 세상으로 둔갑했다. 캐나다 내륙지방의 길고 혹독한 겨울이 어떤지 머리로는 잘 알고 있지만, 겨울의 매운맛을 처음 볼 때마다 마치 처음 맞이하는 것처럼 우선 당황스럽고, 그리고 앞으로 5개월간 견뎌야 하는 현실은 우울하게 만든다. 하지만, 늘 그래 왔듯이, 의연하게 잘 적응할 뿐 아니라 추운 설국을 즐기는 지혜와 여유가 생길 것이라는 것도 안다. 첫눈이 내린 2022년 11월 4일의 시내 모습 November N.. 2022. 1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