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는 위도가 무척 높다.
Y
따라서 겨울이 유난히 길고 추워서
긴 겨울을 재미있게 잘 나려면 몇가지 취미생활을 하면서
보내야지 덜 지루하게 겨울을 날 수 있다.
집안에 있는 넓은 창과 sky window에 보이는 풍경이
시베리아 벌판과 별반 다를 것이 없을때는
뜨뜻하게 벽난로를 피워 놓고
음악을 들으면서, 와인도 마셔가며
책을 읽거나,
뜨개질을 하기에 제격이다.
겨울이 지나고 춥지 않을때도
애들 학교, 레슨, 운동하는데로 이동을 하면서
짜투리 시간에 그냥 기다리기 보다는
항상 들고 다니는 커다란 가방에 책과 뜨개질 거리가 있어서
시간 보내기도 좋다.
이렇게 쉬엄쉬엄 짜투리 시간에
스카프, 판초, 스웨터, 행주, 이불등을 만들어서
가족과 친구, 선생님들의 생일이나, 크리스마스때, 결혼 기념일에나
또는 그냥 아무 이유없이 잘 어울릴 분에게 드린다.
털실 구입은 주로 가게보다 훨씬 저렴하게
적어도 50%이상 세일하는 털실중에 맘에 들고
특이한 소재에 색다른 색상의 털실을 평소에 눈여겨 두었다가
인터넷을 통해서 일년에 두세번씩 주문을 하면
커다란 박스에 집으로 배달이 된다.
그저께 그동안 기다려 오던
봄날씨에 맞게 주문한 실들이 드디어 도착해서
가슴이 설레기까지 하면서 열어보니........
이런실들이 배달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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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터넷을 통해서 주문을 해서
사진으로만 보고 판단해서 사다가 보면
정작 배달이 된 실물이 처음에 상상한 것과 차이가 나는 실이
꼭 한두가지가 있어서 박스를 열 때마다 걱정도 되고
어떤실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사뭇 긴장도 되지만
새로 생긴 실로 누구에게 뭘 만들어 줄까하는 생각에
가슴이 설레고 즐겁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10번과 4번이 제일 맘에 드는데
어떤것이 맘에 드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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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23
Memorial of St. Polycarp
Less advice and more hands.
German prov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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