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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s Scrapbook/기도와 묵상글

Assumption of the Virgin Mary (성모 승천 대축일)

by Helen of Troy 2009. 8. 15.


 

내일 8월 15일은 한국의 광복절이기도 하지만

로만 캐톨릭 교회에서는 8월 15일을 성모 승천 대축일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 축일은 성모님이 돌아 가신 후에 부활하셔서 영광안에 천국으로 올라 가심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승천을 뜻하는 assumption라는 단어는 라틴어로 위로 오르심을

뜻하는 말에서 유래합니다.

 

이 축일은 6세기의 비잔틴 제국에서 성모 마리아를 기리는 경축일로 지내 오다가

성모님의 죽음을 기념하는 Feast of Dormition(falling asleep)이라는 축일로

변해졌습니다.  이 축일이 점점 서방으로 퍼져 가면서 중세에 들어서

성모님의 부활과 육신의 영광스러운 변모로

하늘에 오르심을 기념하는 축일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1950년 11월 1일에 교황 비오 12세님이 성모 승천을 정식 카톨릭 교리로 선포 하셨습니다.

 

아이 셋을 20 여년을 키우면서 기뻤던 일도 물론 많았지만

절망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면서, 원망과 불안안에서 살던 시간도 참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외아들을 잃고도 의연하게 잘 버티시면서 어머니로서 갖추어 할

인내, 겸손, 순명의 미덕을 바탕으로 예수님의 역할을 끝까지

잘 하신 성모 마리아님을 닮으려고 노력을 하면서 살다가 보니

그 징~ 하게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 나올 수 있었나 봅니다.

 

오늘과 내일은 성모님께 감사 기도와 내가 알고 있는 아베 마리아 노래 전부와

페골레지(Pegolsesi)와 로시니(Rossini) 의 Stabat Mater 전곡을 부르면서

개인적으로 의미가 깊은 이 기쁜 축일을 보내려고 합니다.

 

                                                                                                   

Mary is Queen of Heaven and earth.
And is she really so remote from us?
The contrary is true.
Precisely because she is with God and in God,
she is very close to each one of us.

 His Holiness, Benedict XVI


 

 

우리집 벽난로 위에 놓여 진 성모상입니다.

이 성모상은 제가 무척 아끼는 성모상으로 2년 전 스페인에 있는 톨레도의 좁을 중세의 길에 위치한

스페인에 본사가 있는 유명한 야드로(Lladro) 가게에 진열 된 것을 보는 순간 한 눈에 반해서

앞 뒤 생각없이 바로 그 자리에서 구입한 성모상입니다. 

모델 넘버는 01001799 이고 이름은 Immaculate Virgin(원죄 없는 성모님) 이고

만드신 분은 Fulgericio Garcia and Amgelita Cabo 님입니다.

색깔도 은은한 하늘색의 편안한 성모님은 14명의 아기 천사들에 둘려 쌓여 있는 이 작품은

1000개의 한정 판매하는 작품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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