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을 잊고 석달만에 다시 피기 시작하는 크리스마스 선인장의 화려한 꽃봉오리....
“Poetry” by Pablo Neruda/'시' 파블로 네루다
And it was at that age … Poetry arrived in search of me. I don’t know, I don’t know where it came from, from winter or a river. I don’t know how or when, no they were not voices, they were not words, nor silence, but from a street I was summoned, from the branches of night, abruptly from the others, among violent fires or returning alone, there I was without a face and it touched me. I did not know what to say, my mouth had no way with names, my eyes were blind, and something started in my soul, fever or forgotten wings, and I made my own way, deciphering that fire, and I wrote the first faint line, faint, without substance, pure nonsense, pure wisdom of someone who knows nothing, and suddenly I saw the heavens unfastened and open, planets, palpitating plantations, shadow perforated, riddled with arrows, fire and flowers, the winding night, the universe. And I, infinitesimal being, drunk with the great starry void, likeness, image of mystery, felt myself a pure part of the abyss, I wheeled with the stars, my heart broke loose on the wind. |
한글번역은 잠시 후 내립니다.
이 시를 쓴 파블로 네루다는 남미의 칠레에서 1904년에 태어나서 수도인 산티아고에서 학업을 마쳤다.
그는 버마의 랭군, 인도네시아의 자바와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 소재한 영사관에서 영사로 재직하다가
2차대전후에 공산당에 입당을 했다. 그리고 1970년과 73년 사이에 프랑스에 대사로 부임했다가
쿠테타를 일으킨 피노쳇에게 정권을 빼앗기면서 대사직에서 물러 난 직후에 암으로 사망했다.
1971년에 네루다씨는 노벨 문학상을 받을만큼 그의 글은 남미만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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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네루다 시인의 시세계를 들여 볼 수 있는 시이며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태리 영화 Il Postino 에 등장하기도 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어부 마리오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칠레의 시인 파블로 네루다씨가
공산당에 입당하면서 마리오가 사는 작은 어촌으로 맘명을 오면서 그의 삶에 많은 변화가 온다.
어부 일을 좋아하지 않던 마리오는
네루다씨를 흠모하는 많은 팬들에게서 날라드는 수많은 우편물을 배달하는 일을 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친해진다. 그리고 네루다씨는 내성적이고 세련되지 않고,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마리오에게
시가 가진 아름다움과 저력을 가르쳐 주면서 마리오가 짝사랑하는 베아트리체에게
그의 사랑을 표현하게 도와 주는 줄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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