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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미국

[New York 8]뉴욕 중앙 도서관 (The New York Public Library-Main Branch)

by Helen of Troy 2011. 4. 5.

 

뉴욕의 많은 명소 중에 개인적으로 책 매니아인  참 좋아하는 곳 중에 하나가

뉴욕 중앙 시립 도서관(공식적인 이름은 The Stephen A. Schwarzman Building)이다.

누욕 맨하탄 시내에서도 제일 번화한 시내 한복판인 Midtown 인 5가와 42S Street에 위치한

Main Branch는 역사적으로나 건축적으로, 그리고 소장된 서적의 수와 내용면으로 으뜸하는 도서관으로

1965년에는 미국의 중요한 역사적인 건물(National Historical Landmark)로 지정되었다

 

 

 

 The New York Main Library

 

 

 

6th Avenue와 5가 사이에 있는 Bryant Park

왼쪽 뒤에 나무 사이로 크라이슬러 빌딩이 보이고, 오른쪽엔 중앙 도서관의 뒷부분이 보인다.

 

 

 

왼쪽에 가고자 하는 중앙 도서관의 빌딩의 뒷보습이 보이고 뒤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도 보인다.

올해 뉴욕도 울 동네처럼 더디게 봄이 오는지 아직도 앙상한 가지만 있어서 좀 을씨년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커다란 화분에는 수선화의 봉우리가 언제라도 필 것 같아서 봄이 코 앞에 오긴 왔나 보다.

 

 

 

 도서관 정문에서  남쪽으로 눈을 돌리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도서관 에서 서쪽으로 눈을 돌리면 Bank of America 본점 건물이 보이고...

 

 

 

우선 옆문을 통해서 실로 오랜만에 중앙도서관에 찾아갔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긴 복도가 인상적이다.

 

 

 

정문 입구에서...

 

 

 

도서관에 얽힌 역사:

19세기 후반에 뉴욕은 이미 파리의 인구수를 능가했고, 당시 세계에서 제일 큰 영국의 런던의 인구수에 육박하고 있었다.

급성장하는 세계적인 도시에 걸맞는 도서관의 필요성을 느끼고 시민들은 도서관 건축을 계획했다.

이 계획을 주도한 여러 인물 중에 뉴욕지사를 역임한 틸든(Samuel J. Tilden씨가

그의 재산의 대부분인 당시로는 어마어마한 거액인 $2,400,000 을 기부해서

모든 시민들에게 무상으로 책을 접할수 있는 도서관과 reading room을 짓도록 유언을 했다

 

틸덴이 사망할 당시 뉴욕에는 두개의 주요 도서관인 애스터 도서관(Astor library) 과

레녹스 도서관(Lenox Library)가 이미 존재했다.

애스터 도서관은 독일 이민자 출신이자 당시 미국에서 제일 부유했던 John Jacob Astor 씨가

 40만 불을 기부한 거금으로 1849년에 개관이 되었고,

레녹스 도서관은 중요하고 희귀한 서적의 수집가이지 소장가인 James Lenox 씨가 소유한 책들, (

최초로 북미에 건너 온 구텐베르크 성경책 초판을 포함해서)

문헌들과 서류들(Manuscripts)을 기증하면서 시작되었다.

 

 

 

유태인들에 관한 자료실에서...

 

 

 

 

천장이 높고, 창이 넓은데다가 테이블도 뛰엄뛰엄 놓여 있어서 안락하고 시원하게 느껴진다.

 

 

 

 

방 안에 배치된 긴 테이블마저 참 아름답다.

 

 

 

 

테이블마다 몇개씩 놓인 램프는 아늑하고 나만의 공간을 제공 해 준다.

 

 

 

 

이층으로 향해서..

 

 

 

 

보자트 양식으로 지어진 입구를 통과해서...

 

 

 

 

지은지 100년이 된 돌계단을 올라가면...

 

 

 

 

마침 'Radioactive" 라는 제목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마리와 피에르 퀴리 부부의 생애를 그린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참고로 이 전시회 소개는 다음 포스팅에 소개합니다.)

 

 

 

 

2층 복도에 Lauren Renmiss 씨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었다.

 

 

 

 

 

 

 

 

 카타로그 방 입구

 

 

 

1892년경에 두 도서관은 경제난을 겪게 되자, 당시 변호사였던 비질로씨(John Bigelow)와 틸든 재단의 수탁자들이

1895년 5월 23일에 기존해 있던 두 도서관을 인수 통합하고 당시 기존 해 있던 몇몇개의 도서관을 합병해서

텔덴이 남긴 기부금과 카네기 재단에서 기부한 거액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제일 큰 도시인 뉴욕의 자존심이 될 만한 새로운 시립도서관을 짓기로 결정을 했는데

이는 당시 최초로 몇몇 부유한 개인의 기부금으로 전 시민을 위한 공공시설을 설립하는데 큰 의미가 있는 사건으로 남았다.

 

새로운 도서관의 디자인과 건축 공모대회에서 수상을 거머 쥔 Carrere and Hastings 건축회사는보자트 식(Beaux-Arts-design) 디자인의 최고 작품으로 당시 미국에서 대리석으로 지어진 건물 중 제일 컸는데1902년 5월에  드디어 도서관의 주춧돌이 놓여지면서 건축공사에 들어갔다.빠르지않은 공사 진행으로 1905년 여름에서야 커다랗고 육중한 콜럼(기둥)이 설치되고 지붕과 천장 공사가 시작되어서그 이듬해인 1906년 말에서야 외부공사를 마쳤다.그후 5년이 걸려서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었고, 약 120 km 에 달하는 책선반들이 설치되었고,애스터 도서관과 레녹스 도서관에 소장된 책들을 운반하는데만 꼬박 1년이 걸리기도 했다.당시의 금액으로 거액인 900만 달러의 돈이 투여되고 도서관 공사가 시작된지 14년 후에 1911년 5월 23일에 당시의 미 대통령이었던 태프트 (William Howard Taft) 씨, 뉴욕 주지사인 Dix씨그리고 뉴욕 시장이었던 William Gaynor씨가 참석해서 공식적으로 개관 행사를 지냈다.그러고 보니 약 한달 후면 개관된지 만 100년이 되는 셈이다.

 

 

 

 

 

 

Catalog Room 입구에서...

 

 

 

 

예전처럼 직원이 오래 전에 만들어진 창구에서 도와 주고...

 

 

 

 

대신 예전과 달리 카탈로그 검색은 테이블마다 설치된 컴퓨터로 이루어진다.

이 방의 테이블도 참 맘에 든다.

 

 

 

 

 

 

 

 

드디어 유명한 The Rose Main Reading Room - faching South

 

 

 

 

역시 뉴욕커들이 자랑할만한 멋진 reading room이다...

The Library's famous Rose Main Reading Room (Room 315) is a majestic 78 feet (23.8 m) wide(넓이)

and 297 feet (90.5 m) long(길이) , with 52-foot (15.8 m) high ceilings(높이).

 

 

 

 

reading room은 중간에 있는 이 고풍스런 창구를 중심으로 남쪽과 북쪽으로 나뉘어져 있다.

 

 

 

 

 the Rose Main Reading room - facing North

웬일인지 이쪽 방은 사진찍기가 허용되지 않고 있다.

 

 

 

 

 Edna Barnes Salomon Room

 

 

 

 

 Edna Barnes SAlomon Room

 

 

 

 

 Enatrance Portico를 통해서 5가로 ..

 

 

 

 

도서관의 마스코트인 Patience 사자 앞에서...

 

 

 

중앙 도서관 앞에는 테네시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두개의 사자 조각상이 있다.

The Library Lions라고 불리우는 이 사자들은 이 도서관의 심볼이자 로고로 쓰이고 있는데

 조각가인 포터( Edward Clark Potter) 작품으로

100년간 이 도서관의 수문장으로 또는 마스코트로 사랑받고 있다.

사자들의 첫 닉네임은 뉴욕 시립 도서관의 설립자들의 애스터와 레녹스씨를 기리기 위해서

리오 애스터(Leo Astor) 과 리오 레녹스(Leo Lenox)라고 불리웠다가

1930년대에 당시 뉴욕시장이었던 라구아디아씨가(Fiorello LaGuardia)

당시 대공황의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나가기 위해서 시민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Patience(인내)와 Fortitude(꿋꿋함)으로 새로운 닉네임을 부여해서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남쪽방향에는 Patience 사자상이, 북쪽으로는 Fortitude 사자상이

 100년을 굳건이 도서관 수문장 역을 수행 해 오고 있다.

 

 

나는 도서관 앞에서...

 

 

 

 

막내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앞에서... 기념으로 찰칵~~

 

 

 

그리고 막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뮤지칼 Billy Eliot를 보러

힘찬 걸음으로 타임스퀘어쪽으로 다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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