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볕처럼 따스하고 화사한 핑크, 베이지, 연보라와 하늘색 색상이 잘 어우러진 봄 가디건...
12월부터 시작해서 이리 저리 굴러 다니던 것을 늦게 찾아 온 봄이 되서야 완성이 되었다.
카디건 소재로 쓰인 털실: 30% 모 & 70% 아크릴릭
바늘: 5mm 세탁: 미지근한 물에 손빨래
이 가디건은 특이하세 앞판과 뒷판을 따로 만들어서 꿰매지 않고, 이렇게 한꺼번에 원 피스로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한줄의 코수가 상당히 많기에 원형 바늘(circular needle)을 사용해야 편하다.
뜨는 방법은 아주 간단해서 겉뜨기 방식만 사용해서 만들기에 아주 쉽기도 하다.
털실 소재 자체가 여러 색상으로 이미 혼합이 되어 있어서 간단한 겉뜨기 방식이지만 저절로 다양한 무늬를 만들어 준다.(소매 부분)
소매 부분의 끝 역시 겉뜨기 방식만 사용되었고, 위의 털실 소재와 같지만 파란색과 보라색이 조합된 다른 실이다.
칼라 역시 간편한 겉뜨기 방식으로 간단하게 만들었다.
카디건의 뒷 모습..
소매도 원형 바늘을 사용해서 몸통에서 코를 줏어서 소매 끝까지 만들어서 소매 양쪽을 잇지 않아도 된다.
카디건의 뒷 모습2
같은 털실 소재인데도 소매부분의 폭이 몸판 폭보다 많이 적기에
디자인이 아주 다르게 나오는 것이 재미나다.
같은 소재의 털실을 이용해서 세개의 단추도 달고...
카디건의 앞 모습... 다양하게 화사한 색상이 배합되어서, 맞추어 입기에도 좋다.
카디건 앞모습2 캐주얼하게 바지 차림에도 좋고, 원피스에 걸쳐 입어도 좋을 듯 하다.
자기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고 툴툴거리면서도 이번에도 카디건 모델로 서 준 막내..
따스한 봄날에 멋진 카디건을 걸치고 이제서야 다가 온 반가운 봄을 만나러 가야겠다.
music: The Entertainer by Joplin
played by J. Williams on guitar
from helen's cd 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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