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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About me...Helen/바늘과 실과 함께

[뜨게질]아기 후디(Baby Hoodie/카디건) 만들기

by Helen of Troy 2012. 9. 7.

 

모자가 달린 아기 후디

 

마 전에 지인의 귀여운 손녀딸이 두돌을 맞이했다.

손녀딸이 멀리 살아서 태어났을 때에 축하선물을 보내지 못하다가

이번에 휴가차 우리동네로 온다는 말을 듣고 털실바구니들을 뒤져서

알록달록 색동저고리 무늬를 낼 수 있는 털실 하나를 골라서

봄 가을에 입기 좋은 카디건에 모자가 달린 후디를 만들어 보았다.

 

디에 사용한 로제티 (Rozetti) 털실...

 

털실의 소재는 75% 아크릴릭, 25% 모(wool) 혼방이어서

가볍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모와

질기고 세탁하기에 편한 아크릴릭 소재라서

세탁기에 넣고 빨 수 있어서 간편하다.

 

 

개의 빨간 단추로 포인트를 주었다.

 

후디의 뒷판 모습

깨 부분을 라그랑 방식으로 만들어서 이음새없이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 색상을 고른 다른 이유 하나는

이 털실은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핑크와 보라색과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파란색과,

그리고 neutral 한 노란색과 하늘색이  골로부 섞인 실이어서

내년이면 5개월 된 남동생이 커서 다시 입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무지개 색깔로 팜팜을 만들어서 달아 주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단추만 달았다.

 

 

뜨게질 방식은 뜨게질의 제일 기초인 겉뜨기(Knit) 과

안뜨기(purl) 만 사용해서 난이도가 아주 낮아서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소품이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는 요즘

대바늘과 실을 구입해서 앙징맞은 후디를 만들어서

꼬마숙녀에게 선물을 하면 좋을 듯 하다.

 

 

만드는 법:

 

영어 기호 해석이 가능하시면 한번 시도 해 보시라고

뜨게질 방법 을 카메라로 찍어서 올려 봅니다.

 

이 설명서엔 6-12개월, 12-18개월, 2살, 3살 아이에 맞는

4가지 사이즈 모두 알려준다.

 

위의 후디는 세살아이 기준으로 만들었는데

중간 굵기의 털실 500 그람과

5.5 mm와 4.5mm 원형 바늘,

1.5-2cm 직경의 단추 2개가 필요하다.

 

소매부터 만들어서 holder에 남겨둔다.

 

다음에 앞판과 뒷판을 한꺼번에 만들다가

겨드랑이 부분에서 코가 나뉘어서 만드는 방식이다.

 

 

홀더에 남겨 두었던 소매 부분 코를 주어서 몸통 부분과 함께

라그랑 형식으로 목선까기 만든다.

 

 

목부분에서 코를 다시 주어서

모자부분을 만든 다음에

바늘이나 코바늘을 사용해서 모자와 소매 부분을 이어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단추를 달로

필요하면 다림질을 해서 마무리를 한다.

 

 

이 후디를 차지한 이쁘고 애교만점인 꼬마 숙녀

 

어린이가 입을 후디여서 사이즈가 작은 덕분에 쉬엄쉬어해도 1주일만에 완성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