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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오페라 공연무대

차이코브스키 작의 오페라 유진((예브게니) 오녜긴- Eugene(Yevgeniy) Onegin by Tchaikovsky

by Helen of Troy 2013. 4. 30.

 

에드먼튼 오페라 공연 포스터

 

 

 

러시아 작곡가 차브코브스키 작의 오페라 유진 오녜긴(Eugene onegin)공연이

에드먼턴 오페라단 주최로 4월 19일에서 25일에 무대에 올려졌다.

에드먼턴 오페라단 2012-2013년 시즌의 마지막 공연작품인 이 오페라는 3막의 7개의 장면으로 구성이 되었으며,

오페라의 줄거리는 러시아의 문학가 알렉산더 푸쉬킨이 장편의 시로 엮어진 소설 중에서 발췌한 구절들을

콘스탄틴 쉴로브스키가 편집해서 오페라의 가사로 사용된 작품이다.

 

 

3막에서 유진 오녜긴으로 분장한 Aleksey Bogdanov 그리고 타티아나 역의 Dina Kuznetsova

 

 

오페라의 타이틀은 소설의 주인공이자 해설자인 유진(러시아어로 예브게니) 오녜긴에서 따왔다.

이 오페라가 쓰여진 배경은 1877년에 5월에 성악가인 옐리자베타 라브론카야씨가 푸쉬긴 원작의 유진 오녜긴을

바탕으로 차이코브스키에게 오페라를 쓸 것을 권유했지만, 이야기의 줄거리가 오페라 내용으로 쓰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여기고 망설였지만 며칠 밤 고려한 결과 그녀의 권유대로 오페라를 작곡할 것을 결심했다.

차이코브스키는 콘스탄틴 쉴로브스키(Konstantin Shilovsky)의 도움으로

푸쉬킨의 소설에서 주인공들의 감정과 사건들을 잘 들어내주는 하이라이트가 될만한 구절을 발췌해서 작곡을 해서,

전체적으로 줄거리가 시간대로 이어지기 보다는 중요한 에피소드를 뽑아서 완성된 오페라작품이다.

그리고 당시 이 소설의 내용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에피소드 사이사이 내용이 빠져도,

청중들에겐 큰 이슈가 되지 않기도 했다.

이 오페라는 1878년 1월에 완성이 되어서, 다음해인 1879년 모스코바에서 첫공연을 가졌다.


 

 

2막에서 숲에서 오녜긴과 친구 렌스키의 결투 장면

 


                                                                              

Dina Kuznetsova, Tatiana     Aleksey Bogdanov, Eugene onegin     Andrej Dunaev, Lenski             Maria Kataeva, Olga

 

이번 공연의 주연배역들

 

 

오페라 1막 시작부문..

 

 

3막 2장에서 타티아나에게 사랑을 호소하는 오녜긴

 

                                   

Synopsis

 

1막:

1장: 라린나의 시골저택의 정원

 유진 오녜긴의 삼촌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시골에 위치한 큰 땅과 저택을 조카인 오녜긴에게 물려 주었다.

큰 재산을 상속받은 그는 도시에서 시골로 이주를 해서 살지만 무료한 시골생활에 염증을 느끼게 되고,

더 나아가서 인생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서 큰 회의를 느끼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그는 젊은 시인 렌스키와 친분을 맺게 되고,렌스키의 소개로 같은 시골 동네의 지주인 라리나 여사와 만나게 된다.

라리나 여사는 타티아나와 올가 두딸을 두었다.

이 오페라는 라리나 여사가 유모와 그녀의 정원에 앉아서 그녀가 젊은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모스크바에 사는 라리나의 사촌이 리차드슨작의 로맨스 소설의 줄거리를 들려 주는 것을 아주 좋아했고,

그 소설의 착한 남자 주인공인 찰스 그랜디슨(Charles Grandison) 과 악역 러브레스(Lovelace) 얘기를 그리운 듯이 유모에게 말한다.

그런데 라니나의 딸인 타티아나가 늘 손에 로맨틱 소설을 달고 지내는 모습을 보자,

그녀에게 현실은 재미나게 읽는 소설과 거리가 멀다고 충고를 한다.

곧 이어서 그들의 정원에 렌스키와 오녜긴이 등장한다.

오녜긴은 무척 심각하고 집착적인 성격을 가진 렌스키와 명랑하고, 사교적이고, 허영기도 다분한

그의 약혼자 올가를 처음 보고 많이 놀란다.

한편 올가와 반대의 성격을 지닌 타티아나는 오녜긴을 만나자마자 오녜긴에게 반한다.

그녀가 늘 읽던 로맨틱 소설에서 만난 남자주인공같은 남자를 꿈꾸어 오던 남자가 오녜긴이라고 믿었다.

 

 Act 1, Scene 1:

The Metropolitan Opera's production of Tchaikovsky's most popular opera.

Performers: Renee Fleming (Tatiana), Elena Zaremba (Olga), Ramon Vargas (Lenski), Dmitri Hvorostovsky (Onegin),

Svetlana Volkova (Mme. Larina), Larisa Shevchenko (Filippyevna), Sergei Aleksashkin (Prince Gremin), J

ean-Paul Fouchecourt (Monsieur Triquet), Richard Bernstein (Zaretsky), Keith Miller (Captain), and Linda Gelinas and Sam Meredith (Dancers).
Conductor: Valery Gergiev

 

 

Greetings, your ladyship,  greetings, benefactress!
We come before your Grace bearing the decorated sheaf!  The harvest is all gathered in!

 

 

OLGA: Mama, just look at Tanya!
LARINA:What is it? Indeed, my dear,  you're very pale.
TATYANA: I always am, don't worry, Mama!  It's very interesting, this book I'm reading.

 

 

[Lensky approaches Olga. onegin looks nonchalantly at Tatyana, who is standing with her eyes cast down;

then he approaches her and engages her in conversation.]
LENSKY:  (to Olga)  How happy, how happy I am!  I see you once again!
OLGA:  We saw each other yesterday, I think!

 

 

2장: 타티아나의 침실

꿈꾸어 오던 연인을 만난 타티아나는 설레이는 가슴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그녀의 유모에게 사랑에 빠졌노라고 고백을 한다.

혼자 남게 된 타티아나는 오녜긴에게 편지를 쓴다. (유명한 " letter scene" 이 여기서 나온다.)

편지를 쓰면서 그녀는 오녜긴에게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 것을 깨닫게 되고,

그가 그녀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을까라는 두려움도 갖지만

그에 대한 뜨거운 감정을 글로 적으면서, 오녜긴에게 결혼까지 해 줄 수 있는지 암시를 한다.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샌 그녀는 유모에게 오녜긴에게 편지를 전달해 달라고 부탁을 한다.

 

 

Act 1, Scene 2: Tatyana's room. In her bedroom, Tatiana persuades the reluctant Filippyevna to tell her of

her first love and marriage.   Tatiana admits she is in love and asks to be left alone

 

 

TATYANA:  Let me perish, but first, let me summon, in dazzling hope, bliss as yet unknown.
Life's sweetness is known to me! I drink the magic potion of desire!  I am beset by visions!
Everywhere, everywhere I look,  I see my fatal tempter!   Wherever I look, I see him!

 

 

TATYANA:  Ah, night is past, everything is awake ...  and the sun is rising.
The shepherd is playing his pipe ...  Everything is peaceful.   While I ... I ...

 

 

3장: 얼마 후 라리나 저택에서

오녜긴은 타티아나가 그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서 답을 하기를

그녀가 자기에게 품은 뜨거운 감정에 대해서 감동을 했지만,

그때까지 자신이 살아왔던 것과는 조금 다르게 덜 시니칼해진 새롭게 변화된 것을 느끼면서도

타티아나에게 자신은 그녀에게 맞는 최고의 남편감이 못 되므로 결혼생각을 버리라고 부드러운 어조로 얘기를 해 준다.

그리고 계속해서 타티아나에게 훈계조로 자신에게는 사랑이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고 말을 해 준다.

혼자살기를 고집하는 오녜긴의 답을 들은 타티아나는 혼란과 슬픔에 잠긴다.

 

 

Eugene onegin, Act I Scene 3.1

 

 

Act I Scene 3.2

 

 

 

2막

1장: 타티아나 명명축일에 라리나 저택의 연회장

오녜긴은 타티아나 명명축일 파티에 초대가 되어서 참석을 했지만,

초대된 손님들이 그와 타티아나를 주제로 가십을 주고 받는 태도에 아주 못마땅해 하면서

그를 이 파티에 오게 설득을 한 친구 렌스키에게 책임의 화살을 돌려서 분풀이할 속셈으로

렌스키의 약혼자인 올가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이면서 접근을 하자 올가 또한 렌스키를 무시하고

오녜긴과 파티에서 함께 춤도 추고 함께 시간을 보내자,렌스키는 치밀어 오는 질투로 크게 분노한다.

한편 타티아나의 불어 선생님인 트리켓씨가 그녀를 위해서 지은 시 구절을 노래 해 주고,

그 후에 렌스키와 오녜긴은 큰 다툼을 벌인 끝에 렌스키는 오녜긴에게 절교선언을 하면서 급기야 결투를 하자고 요구한다.

그 제안을 받은 오녜긴은 렌스키가 너무 과민반응을 한다고 느끼고, 결투에 불응하겠다고 대답했지만

그가 내린 판단을 뒤엎고, 당시 보편화된 풍습대로 결국엔 결투에 응하기로 한다.

이 장면은 당시 문제가 생겼을 때 타협과 협상 대신에 자존심을 앞세워서 죽음을 불러일으키는 결투로 해결을 하려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오페라에 반영하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만들기도 했다.

 

 

Act 2, Scene 1: The ballroom of the Larin house.

 

LENSKY:  Have I deserved such ridicule from you?  Oh, Olga, how cruelly you treat me!   What have I done?
OLGA: I can't see hat I've done anything wrong!
LENSKY: Every écossaise, every waltz  you have danced with onegin!   I asked you, but was refused!

 

 

Eugene onegin, Act II Scene 1.3

 

 

2장 다음날 새벽, 숲속의 강 주변에서

결투를 하려고 새벽부터 숲으로 온 렌스키는 올가에 대한 그의 진정한 사랑을 노래한다.

렌스키는 곧 그에게 닥쳐 올 상황에 대해서 불안과 불확실성에 괴로워 하고,

오녜긴 역시 결투에 가담하고 싶지 않았지만, 원상태로 돌리기엔 너무 멀리 왔다는 생각에

결투를 임하게 되고, 결국 그가 쏜 총알이 렌스키의 가슴에 명중해서 렌스키가 숨진다.

 

Eugene onegin, Act II Scene 2.1

 

 

Eugene onegin, Act II Scene 2.2

 

 

3막

1장: 그로부터 3년 후 세인트 피터스버그에서 그레민 왕자가 베푸는 향연에서

그동안 온 유럽을 집시처럼 떠돌다가 돌아온 오녜긴은 이 향연 장소에서

냉소적이고 뿌리없이 사는 그의 삶이 너무도 허망하게만 느껴지고, 사는데 낙도 사라지고

아울러 렌스키의 죽음까지 몰고 간 사건을 많이 후회하고 있다고 토로를 한다.

곧 아 파티를 주최한 그레민 왕자가 그의 아내가 된 타티아나와 함께 연회장에 등장한다.

그동안 타티아나는 시골의 촌스러운 처녀에서 귀족의 아내답게 아름답고 우아한 왕녀로 변모해 있었다.

그레민은 타티아나가 그를 얼마나 행복하게 해 주고 살 의미를 찾아 주었는지를 노래한 후에

오녜긴에게 그녀를 소개하는데, 오녜긴은 예전에 시골에서 만난 타티아나의 아름다운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그는 그녀의 미모와 우아한 자태와 세련된 행동에 반한다.

 

Act III Scene 1.1

 

Act III Scene 1.2

 

 

 

2장: 그레민의 저택의 리셉션방에서

이제 새롭게 타티아나를 흠모하고 사랑하는 자신을 발견한 오녜긴은 타티아나에게 만나자는 편지를 보내고

그녀를 찾은 오녜긴은 그녀의 사랑과 연민을 절절하게 요구를 한다.

그런 오녜긴의 모습을 본 타티아나는 3년 전에 그들이 처음 만났을 때의 반응과 달리

왜 지금에 와서야 그녀에게 이토록 매달리는지 의아해 하자,

오녜긴은 그가 타티아나에게 대한 사랑은 진심이니 믿어달라고 호소를 한다.

그런 그를 보고 타티아나는 눈물을 흘리면서 예전에 그들이 얼마나 가까웠고, 함께 행복하게 살 수도 있었을

그들의 얄굿은 운명을 회상한다. 오녜긴의 끈질긴 구애에 그녀는 이미 자신이 한 남자의 아내이기에

그의 열절한 사랑을 받아 들이지 못한다고 거절을 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한 그녀는

여전히 오녜긴을 사랑한다고 고백을 하고 만다.

그러나 종국에는 비록 진실을 사랑을 하지 않지만 그 남자의 아내로 살아야 할 의무가 있기에

오녜긴을 두고 그녀는 떠난다. 홀로 남은 오녜긴은 절망과 슬픔에 잠긴다.

 

Act III Scene 2.1

 

 

Act III Scene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