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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오페라 공연무대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Les Contes d’Hoffmann by Jacques Offenbach

by Helen of Troy 2013. 2. 25.

 

에드먼튼 오페라 단에서 2월 초에 4회에 걸쳐서

쟈크 오펜바흐 작곡의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가 무대에 올려졌습니다.

 

  

   Les contes d'Hoffmann

 

   Company: Edmonton Opera

 

   Composer: Jacques Offenbach

 

   Starring:

   Teiya Kasahara,

   Ileana Montalbetti,

   Daniel Okulitch,

   David Pomeroy,

   Krisztina Szabó

 

   Conductor: Christoph Campestrini

 

   Director: Joel Ivany

 

 

 

 

 

 

 

Jacques Offenbach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의 작곡가인

쟈크 오펜바흐(Jacques Offenbach, 1819-1880)는

1819년 6월 20일에 독일의 콜론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이삭 에버스트씨는 유대인으로서 유다교 회당에서 전통적인 노래를

부르는 cantor 이며, 바이올리스트이자 성악도 지도를 할 만큼 음악적인

재능이 많았다.  쟈크의 본명은 야콥 에버스트였는데, 그의 아버지가 결혼과 함께

콜론에서 캔터 일을 시작하면서 그의 고향인 오펜바흐로 개명을 했다.

 

쟈크 오펜바흐는 9명의 형제 중에 일곱째로 태어났으며 여섯살때부터

바일올린을 배우기 시작했으며, 아홉살이 되었을 때 첼로를 배우기 시작했다.

열살때부터 이미 하이든 사중주단에 결원이 생기면 연주를 할만큼 연주실력을

인정받았고, 13세엔 콜론의 음악무대에 서게 되었다.

 

1833년에 그의 아버지가 쟈크를 파리 콘서바토리에 입학시기키 위해서 파리로 떠났는데

당시 학장이던 케루비니에게 아들연주를 한번만 들어달라고 졸라서 그의 연주를 들은 케루비니는

외국인에게 입학을 허용하지 않은 그들의 규칙을 무시하고 그에게 입학을 허락했다.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입학했지만, 1년 후에 그는 콘서바토리를 떠나게 되고,

1844년에 결혼을 해서 다섯 자녀를 두었다.

 

한동안 그의 음악인으로서 각광을 받지 못하다가, 드디어 1850년에 Theatre Francais 의 지휘자로 발탁이 되었지만

얼마 후에 그 일을 그만 두고, 첼로를 가르치면서 생계를 유지하면서 피아노 트리오의 단원으로 활약을 했다.

1855년 7월 5일에 Bouffes Parisiens 를 창단하고, 3년 뒤에 그의 유명한 작품 Orpheus in the Underworld를 발표했고,

1864년엔 La Belle Helene을 1866년엔 Barbe-bleue를, 1867년에는 La Grande-duchesse de Gerolstein를

잇달아 발표했다.

오페레타 지옥의 오르페우스 는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서 228번 연속해서 공연이 되었고,

작곡가 로시니는 그를 샹젤리제의 모짜르트라고 극찬을 했지만,

캘빈파와 청교도적인 당시의 귀족들과 미국의 보스튼의 평론가들은

이 작품을 무대에서 올린 작품들 중에서 최악의 작품이라고 혹평을 퍼 붓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인기와 명성은 영국, 미국과 프랑스에서 점점 높아졌고,

그의 한편의 오페레타 덕분에 공로상인 Legion of Honor 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렇게 한동안 전성기를 누리던 그였지만, 제2의 제국이 몰락하면서, 그의 명성도 함께 저물어갔다.

1872년에 코믹 파리지엥을 부활시키고 극장도 인수했지만 그만 부도가 나면서 파산을 맞자

미국 독립 100주년 행사에 참여해서 공연해서 얻은 돈으로 빚을 청산하기도 했다.

프랑스와 프러시아 사이에 일어난 전쟁 중에는 그가 오래 살았던 프랑스에서는 독일 태생인 그를 반기지 않았고,

거기다가 그의 오페레타에 싫증을 느끼기 시작해서 다른 프랑스 작곡가로 인기가 옮겨가기 시작했다.

 

그가 죽음에 임박했을때, 그의 생애와 재능을 오페레타에만 전념한 것을 처음으로 많이 후회했다고 한다.

호프만의 이야기를 작곡한 직후에 초연하기 3개월 전인 1880년 10월 4일에

오펜바흐는 호흡장애로 파리에서 사망했다.

 

 

 

 

 

 

서막: A travelling circus in the early 1900s between the circus tents

 

무대의 커튼이 올라가자, 술에 취한 시인 호프만이 보이고,

계속해서 포도주와 맥주의 귀신들이 그에게 계속해서 더 마시라고 유혹을 한다.

한편 오페라 가수이자 프리마 돈나인 스텔라는 호프만에게 편지와 열쇠를 보냈지만

시의원인 린도르프는 스텔라를 자신이 차지하고자, 편지와 열쇠를 가로챈다.

린도르프는 오페라 내내 다른 악한 캐릭터로 변신해서

호프만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방해를 한다.

 

곧 이어 인부들이 무대에 등장해서 음식을 주문하는 동시에

호프만에게 노래를 부르라고 요청을 하자, 호프만은 그들에게

난장이 클라인자크의 이야기를 부른다, (Il etait une fois a la cour d'Eisenach)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던 중 호프만은 그의 이상적인 사랑의 비전이 보인다고 하자,

린도르프는 그를 조롱하고 결국엔 둘 다 언쟁을 높이게 된다.

 

린도르프는 호프만에게 그의 생애에 제일 가슴에 남는 아름다운 세 사랑에 대해서

노래를 하라고 종용을 하자 호프만은 그의 이상형이었던 스텔라와 사랑 이야기를 들려 준다.

 

 

 

 Les Contes d'Hoffmann: Il etait une fois a la cour d'Eisenach - Placido Domingo

 호프만이 난장이 클라인자흐 전설 아리아를 부른다. (도밍고의 공연)

 

 

Alfredo Kraus- 알프레도 크라우스의 목소리로...

 

 

 

 

1막 : 올림피아 (based on a portion of Der Sandmann): The Freak Show Tent

 

 

초대한 손님들을 기다리는 동안 발명가인 스팔란자니(Spalanzani)는

얼마 전에 엘리아스 은행가의 몰락으로 잃어버린 그의 재산을 회수하기 위해서

그가 심혈을 기울여서 새로 발명한 인형 올림피아(Olympia)를 자랑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이 인형은 태엽을 감으면 사람처럼 움직이는 그의 최고 발명품이었다.

젊은 호프만과 그의 절친한 친구 니클라우세가 무대에 등장한 후에

스팔란짜니의 딸로 착각한 올리피아를 보자마자 호프만은 첫 눈에 그녀에게 반해서

아리아 "Allons! Courage et confiance... Ah! Vovre deux!"

노래하면서 그의 사랑을 고백한다.

옆에서 지켜 보던 니클라우세는 사람같은 인형 이야기가 담긴

"Une poupee aux yeux d'email" 아리를 부르면서

니클라올림피아가 살아있는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고 경고를

호프만은 그녀의 말을 믿지 않는다.

곧 등장한 과학자 코펠리우스(Coppelius)는 호프만에게 올림피아가

인형이 아니라 사람으로 비춰지게 하는 마법의 안경을 팔고는

스팔란자니와 인형으로 얻은 이익을 가지고 서로 다툰다.

결국엔 스팔란짜니는 코펠리우스에게 500 듀캇 값으로 올림피아의 두 눈의 권리를 건내 주고는

엘리아스 은행 수표로 지불을 하자, 코펠리우스는 올림피아를 호프만에게 시집을 보내라고 권유를 한다.

마법의 안경을 쓴 호프만의 눈에는 올림피아는 숨쉬고 살아있는 사람으로 비춰진다.

 

모든 손님들이 도착하자 스팔란짜니의 하프 반주로 올림피아는 대단한 기교와 실력이 요구되는

유명하고 화려한 인형의 노래 아리아("Les Oiseaux dans la charmille")를

부르면서 손님들의 맘을 사로잡는다.

간혹 가다가 인형인 올림피아의 태엽이 풀어져서 노래가 잠시 중단이 되어도

호프만은 전혀 인형인지 눈치를 채지 못하고

여전히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와 꾀꼬리같은 목소리에 푹 빠져든다.

 

다른 손님들이 저녁식사를 위해서 떠난 뒤에 둘만 남게 되자,

호프만은 올림피아에게 열렬하게 사랑을 고백하고, 그녀에게 키스를 하자,

제대로 작동이 되지않은 상태로 빙빙 돌면서 무대에서 사라진다.

곧 이어서 스팔란짜니로부터 받은 수표가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것을 안 코펠리우스가

화를 내면서, 저녁 식사를 마친 손님들이 왈츠를 추기 위해서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모두가 모여서 왈츠가 시작되자 열정적으로 빙빙 돌면서 춤을 추던 호프만이 넘어 지면서

마법의 안경이 깨어지자, 복수를 계획하던 코펠리우스가 올림피아를 부수기 시작했다.

호프만은 자신을 향해서 비웃는 관중들과 그리고 인형과 사랑에 빠진 자신을 보고 절망에 빠진다.

 

 

 

 

 

 

 

 

 Allons! Courage et confiance... Ah! Vovre deux!" sung by Alfredo Kraus

 

 

1막에서 아주 유명한 인형의 노래를 역시 유명한 세 소프라노의 목소리로 감상 해 보세요.

 

우선 나탈리 드세이(Natalie Dessay)의 멋진 공연부터...

 

 

 

두번째로 조수미의 목소리로...

 

 

마지막으로 베벌리 실스의 비단같은 목소리로도...

            2막: 안토니아 based on "Rath Krespel": Main Circus ring

 

나이가 든 호프만은 그의 진정한 사랑의 대상인 안토니아를 만나게 되자

그녀와 자주 만나서 사랑을 나눈다.

안토니아는 그녀의 어머니가 생전에 그랬듯이 서커스단에서

최고의 가수로 인정받고 있었다.

안토니아는 호프만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면서

"Elle a fui, la tourterelle" 아리아를 혼신을 다해서 열창하자,

심장이 약한 딸이 계속해서 노래를 계속해서 부르다 보면

그녀의 건강상태가 악화되어서 생명까지 위협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두려워서

안토니아에게 노래를 부르기를 포기하라고 종용하고

안토니아로 하여금 노래를 하게 만드는 호프만이 위험한 존재로 여기게 된다.

 

그리고는 귀가 어두운 집사인 프란츠에게 자신이 출타한 사이에

아무도 집안으로 들게 하지 말고, 안토니아 옆에 붙어 있으라고 당부를 했지만

혼자 남은 프란츠는 신나게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른다.("Jour et nuit je me mets en quatre")

호프만과 친구인 니클라우세가 함께 등장하면서 그는 호프만의 과거에 겪은 불운한 사랑을 뒤로 하고

다시 시작 활동에 전념하라고 당부를 하지만 호프만은 그의 충고를 무시하고

다시 만난 안토니아를 향한 뜨겁고 영원한 사랑을 맹세를 한다.(C'est une chanson d'amour")

안토니아는 아버지가 노래 부르기를 금했지만 호프만에게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은 나머지

둘은 안토니아가 거의 실신할 때까지 사랑의 노래를 듀엣으로 열창을 한다.

크레스펠이 집으로 돌아 오니 불운을 가져다 주는 닥터 미라클의 도착에 바짝 긴장을 한다.

닥터 미라클(기적을 행하는 의사)는 바로 크레스펠의 아내가 죽는 날에 그녀를 치료한 장본이기도 하다.

미라클 의사는 안토니아의 지병인 심장병을 고칠 수 있다고 장담을 하고

그녀에게 노래를 다시 해도 괜찮다고 안토니아를 부추긴다.

그녀의 아버지 크레스펠은 그와 명약이라고 우기는 약을 없애려고 한다.

한편 안토니아가 다시 노래를 하면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을 엿들은 호프만은

안토니아가 다시 돌아오자, 호프만은 그녀에게 노래를 부르지 말라고 당부를 하자

그녀는 마지못해서 동의를 하고, 호프만은 다음날 그녀에게 다시 오겠노라고 한다.

호프만이 퇴장한 후에 미라클이 갑자기 등장해서 안토니아에게

생전에 그녀의 어머니가 누린 인기와 명성보다 더 크게 될 수 있는 좋은기회를 버리게 해서

그녀의 커리어를 망치게 한 호프만을 비난한다.

미라클은 그녀의 죽은 어머니의 모습을 재현해서 그녀로 하여금 다시 신들리게 노래를 하게 만든다.

크레스펠과 호프만이 도착할 즈음에 안토니아는 숨을 거두자,

크레스펠은 호프만때문에 딸이 죽을 줄 여기고, 불같이 화를 내고,

혼자 남은 호프만은 다시 술로 슬픔을 달랜다.

 

 



Elle a fui, la tourterelle... 바바라 헨드릭스의 목소리로...

 

 

Giuseppe Filianoti, Hibla Gerzmava - C'est une chanson d'amour

 

 

 

3막:  쥴리에타 (based on Die Abenteuer der Silvester-Nacht:

                                 Late at night,the Hoochie-Koochie Tent)

 

3막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유명한 호프만의 뱃노래 (Belle nuit, o nuit d'amour)로

시작이 된다.

 

계속되는 실연으로 호프만은 사랑에 대한 희망을 완전히 포기한다면서

"Amis, l'amour tendre et reveur" 을 부르면서 절망한다.

한편 쥴리에타는 사기꾼인 다페르투토가 값비싼 다이아몬드를 뇌물로 주면서

호프만을 유혹하라고 꼬드긴다.

다이아몬드를 차지하려면 거울에 반사 된 호프만의 이미지를 훔치라고

"Scintille, diamant" 아리아를 부른다.

 

호프만은 쥴리에타의 대담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O  Dieu! De quelle ivresse"), 그녀에게 그의 반사된 이미지를 준다.

한편 이미 다페르투투의 사기극에 그의 그림자를 쥴리에타에게 빼앗긴

슐레밀은 아직도 그녀를 잊지 못한 나머지 호프만과 결투를 벌이게 되는데

결국 이 결투에서 호프만은 슐레밀을 죽이고 만다.

쥴리에타는 약속한대로 바로 호프만을 버리자, 다페프투토는 퍽 만족한다.

 

3막은 쥴리에타가 다페르투토와 함께 떠나고,

절망에 빠진 호프만은 주저앉아서 다시 술병을 입에 대면서 막이 내린다.

 

 

 

 

 

유명한 호프만의 뱃노래 감상하기:

 

 Montserrat Caballé and Marilyn Horne in concert singing the duet "Belle Nuit", also known as Barcarolle

 

 

Anna Netrebko and Elina Garanca의 듀엣으로...

 

 

 

Amis, l'amour tendre et rêveur Giuseppe Filianoti

 

 

 

Rolando Villazón singing "O Dieu! de quelle ivresse

 

 

Samuel Ramey - Les contes d'Hoffmann - Scintille, diamant

 

 

 

 에필로그: 스텔라 (between the circus tents once again)

 

이제 완전히 취해 버린 호프만은 사랑은 존재하지 않노라고 선언을 한다.

그리고 그는 올림피아, 안토니아 그리고 쥴리에타 세여인은

그가 이상형이라고 여기던 다른 면모를 다른 각도로 보여진 것을 그제서야 깨닫는다.

 

그의 절친한 친구 니클라우세는 자신이 여자임을 밝히고,

자신이야말로 호프만이 오랫동안 갈망하던 스텔라같은 존재이니

자신을 그의 뮤즈로 여기고 사랑을 다시 하라고 용기를 주자,

아리아 "O diue! De quelle inresse"를 다시 한번 더 부르면서,

그는 세여인과 사랑에 빠진 것이 아니라,

그는 그의 뮤즈와 술을 사랑한 것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때 스텔라가 다시 등장해서 그녀를 무시한 호프만이 다시 술에 취해 있자

린도르프와 함께 다시 무대를 떠난다.

 

이제 호프만은 늘 그와 함께 한 니클라우세가 그가 늘 찾던 영원한 사랑이자

그의 뮤즈와 단 둘이 남으면서 막이 내린다.

 

 

 

또 하나의 에필로그:

 

오페라의 1막과 2막 사이의 intermission 중에

로비 한 가운데에 비치된 테이블 위에 이름과 연락처를 써서

옆에 있는 유리병에 일단 넣으면

차후에 추첨을 해서 당선이 되면 상을 준다는 표지가 있기에

남편과 내 이름을 각자 써서 병에 넣어 두고는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뭔가 당첨이 된 경험이 거의 없기에

기대도 하지 않았고, 그리고 그 사실을 잊어 버리고 있었다

 

그런데 1주일 전에 내가 영예의 당첨자로 뽑혔다고,

오페라 오피스에 와서 찾아가라는 연락이 와서

어제 토요일 아침에 베토벤 환희 교향곡 총연습을 마친 후에

상을 찾아 왔다.

 

 

 

 

 

상은 이번 오페라 공연 캐스트들이 직접 사인한 70 cm x 60 cm 크기의 액자....

 

 

살다보니 내게도 이번처럼 운이 좋은 날도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