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2월에 에드먼턴 오페라단이 공연한 오페라 박쥐의 포스터
또 하나의 색다르게 현대적으로 각색한 오페라 포스터
오페라 박쥐(Die Fledermaus)는 요한 슈트라스가 작곡한 코믹 오페라로
오페라의 리브렛토(가사)는 칼 하프터(Karl Haffner) 와 리하르트 제네이가 썼다.
3막으로 짜여진 이 오페라는 비엔나에서 1874년에 비엔나에서 초연되었고,
이 오페라의 줄거리는 쥴리어스 베네딕스(Julius Benedix)가 쓴 희곡
Das Gefängnis (감옥)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아래 사진들은 에드먼턴에서 공연된 오페라 "박쥐" 공연모습
올로프스키 왕자 역을 맡은 제랄드 톰슨씨
가브리엘 폰 아이젠슈타인 역을 맡은 테너 Gordon Gietz)과 로잘린더 역을 맡은 소프라노 Betty Waynne Allison
로잘린더와 아이젠슈타인
로잘린더 (Betty Waynne Allison)
아델레 역을 맡은 재클린 우들리 Adele (Jacqueline Woodley)
왼편에 팔커 박사 역을 맡은 (Peter McGillvray) 와 아이젠슈타인
에드먼턴 오페라단의 박쥐 공연 모습
Prince Orlofsky (Gerald Thompson)
왼편에 프랭크 역을 맡은 (Edward Hanlon), 알프레드 역을 맡은 (Adam Fisher) 와 로잘린더
알프레드가 프랭크에 의해서 체포되는 장면
프랭크, 아이센슈타인
Tanya Roberts and Jacqueline Woodley
오페라 등장인물:
- 가브리엘 폰 아이젠슈타인: 공작, 테너(혹은 바리톤)
- 로잘린다: 아이젠쥬타인 공작의 아내, 소프라노
- 알프레드: 성악선생이자 로잘린다의 옛애인, 테너
- 아델레: 로잘린다의 하녀, 소프라노
- 이다 : 아델레의 여동생, 소프라노
- 팔커 박사: 공증인, 바리톤
- 블린드 박사: 변호사, 테너
- 프랭크: 교도소 소장, 베이스
- 올로프스키 왕자: 메조 소프라노 혹은 카운터 테너
- 프로쉬: 감옥의 간수 (Spoken)
오페라 줄거리
1막
1899년의 마지막 날인 제야에 비엔나에 사는 아이젠슈타인의 집 밖에서 알프레드가
그의 옛애인이었던 로잘린더에게 사랑의 세레나드를 부른다.
하지만 로잘린더는 이미 아이젠슈타인과 결혼한 유부녀이다.
한편 로잘린더의 하녀인 아델레는 여동생이 그녀를 초대한 화려한 파티에
참석하고 싶어서 궁리를 하다가, 로잘린더에게 아픈 숙모를 찾아 뵈야 한다고 하지만,
로잘린더는 아델레의 외출을 허락하지 않는다.
한편 무대에 고잘린더의 옛애인인 알프레드가 등장해서, 로잘린더에게
여전히 그녀를 사랑한다고 호소를 하지만 그의 고백을 거부하다가
그가 아름다운 세레나데를 부르자, 로잘린더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때에 누군가의 기척을 느끼자, 당황한 그녀는
알프레드에게 나중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그를 황급하게 집 밖으로 내보낸다.
곧 아이젠슈타인이 그의 변호사 블린트 박사는 법정에 출두했다가 집으로 돌아온다.
아이젠슈타인은 경찰을 때린 벌로 당장 그날 밤부터 8일간의 감옥형을 받게 되자
그를 막지못한 변호사 블린트에게 불같이 화를 내면서 밖으로 쫓아낸다.
그러자 그의 친구 팔커가 아이젠슈타인에게 감옥은 다음날 아침까지 미루고,
대신 부유한 오를로프키 왕자가 베푸는 성대한 파티부터 가자고 설득한다.
그리고 파티에 참석한 여인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그의 귀중한 포켓시계를 지참하라고도 일러준다.
아이젠슈타인이 파티에 가기 위해서 준비하는 동안,
팔커는 로잘린더에게도 파티에 참석하라고 부추키면서
파티에 근사한 분장을 하고 가면 그녀의 남편이 다른 여인네들과 놀아나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을 거라고 귀띰을 해 준다.
처음에는 이 제안을 무시하다가, 아이젠슈타인이 정장을 하고 나타날 즈음에
그녀는 마음을 바꾸어서 파티에 참석을 할 것을 결심한다.
로잘린더는 정장을 입고 "감옥"으로 가는 아이젠슈타인과 작별을 한 후에
그녀를 속인 남편에 대한 원망이 커지자,
아델레에게 아픈 숙모를 방문하라고 허락한 후에 알프레드를 다시 불러 들인다.
둘이 몰래 만나서 회포를 푸는 동안, 아이젠슈타인을 체포하려고
교도소장 프랭크가 찾아 오고, 그는 알프레드를 그가 찾는 아이젠슈타인으로 오인한다.
로잘린더는 체면을 잃지않으려고 알프레드에게 그녀의 남편행세를 해 달라고 부탁하고,
프랭크는 알프레드를 체포해서 감옥으로 데리고 간다.
2막
오를로프스키 왕자의 저택에서 열리는 파티에 참석한 손님들은 모여서
저택의 주인이자 호스트는 파티를 열 때마다 손님들 중에서 그를 웃게 할 수 있는 자에게
후한 상금을 주는 버릇이 있지만, 정작 성공한 사람이 별로 없다는 말을 주고 받는다.
이어서 등장한 오를로프스키는 이번 파티 중에 그에게 재미난 유흥을 제공하겠다고
큰소리 친 팔커의 말을 믿지 않지만, 파티 게스트들에게 맘껏 즐기라고 부추긴다.
곧 아델레가 출현하자, 그녀의 여동생이자 뮤지컬의 댄서인 이다는 놀란다.
그리고 이다는 아델레가 이런 품위있는 파티에 참석하기에
그녀의 처지가 뒤처진다고 여기고 아델레에게 러시아출신 배우 올가로 행세하라고 한다.
한편 팔커의 권유로 프랑스인으로 행세한 아이젠슈타인은
배우 행세를 하는 아델레를 알아보지만, 그녀는 그를 무시한다.
이어서 이 파티에 역시 프랑스인 행세를 하면서 참석한 교도소장 프랭크는
아이젠슈타인과 급속하게 친해진다.
'올가'에게 반한 프랭크는 그녀의 관심을 사기 위해서 자신을 무대제작자라고 소개한다.
마침내 헝가리의 백작부인으로 분장한 로잘린다가 파티석상에 나타난다.
아이젠슈타인이 그녀의 하녀와 노닥거리는 모습을 목격한 로잘린더는
조국 헝가리를 배신하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얼마 후, 아이젠슈타인이 로잘린더에게 관심을 돌리자,그 녀는 그의 포켓회중시계를 훔친다.
자정이 가까워지자, 팔커는 게스트들에게 어떤 연유로
그의 별명이 박쥐 박사가(Dr. Fledermaus) 되었는지 설명을 한다.
술을 거나하게 마신 어느날 밤에 그의 절친한 친구 아이젠슈타인이
장난기가 발동해서 그에게 박쥐의상을 입히는 바람에 얻게 되었다고 말한다.
웨이터들이 샴페인을 들고 등장해서 손님들에게 따르어주자,
자정시간까지 모두들 사랑, 동지애, 우정을 위해서 축배를 들면서 1900년을 맞이한다.
밤 늦게까지 게스트들이 춤을 추는 동안,
아이젠슈타인은 그가 분실한 회중시계를 되찾으려고 로잘린더에게 접근을 계속 시도하지만,
자정을 알리는 시계종이 여섯번째 울리면서, 강제로 감옥으로 잡혀간다.
3막
한밤중에 갑자기 나타난 소장 프랭크와 죄수들,
특히 12번 감옥에서 쉬지않고 노래를 불러제끼는 알프레드 (아이젠슈타인으로 오인)때문에
혼란에 빠진 감옥소의 간수 프로쉬는 평정을 되찾기 위해서 이리뛰고 저리 뛰어나닌다.
마침내 파티에서 마신 샴페인으로 기분좋게 술에 취한 프랭크가 등장해서
무대제작자로 행세하면서 환심을 샀던 기억을 되살려 보는 동안,
프랭크의 덕으로 무대에 서 보고 싶은 이다와 아델레가 곧 따라서 등장한다.
누군가의 인기척에 프랭크는 두 여인을 보내고,
8일간의 감옥형을 복역하려오 찾아 온 아이젠슈타인을 받아 들인다.
그는 아이젠슈타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이미 감옥 안에 수감된 것을 알고 놀란다.
변호사 블린트는 12번 감옥에서 호출해서 왔다면서 곧 이어서 등장한다.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사깃군의 설명을 들으려고, 아이젠슈타인은
블린트의 옷, 안경 그리고 가발을 뺏어 입고 변호사로 가장해서 알프레드에게 다가간다.
그 찰나에 급하게 들이닥친 로잘린더는 알프레드를 감옥소에서 내 보내기 위해서
'블린트'(아이젠슈타인)에게 편력이 있는 남편에게 이혼을 청구해 달라고 요청을 한다.
그런데 '블린트'가 아이젠슈타인을 옹호하자 그녀는 불쾌해 한다.
그제서야 분장을 벗어 던진 아이젠슈타인은 정숙하지 못한 아내를 질타하자,
로잘린더는 보란듯이 그녀가 훔친 회중시계를 그에게 들이댄다.
그 둘은 그들이 실수로 말미아마 이 지경까지 온 것을 한탄하면서,
아직도 둘은 부부로 사랑하기에, 이혼까지 단행하는 것은 부질없다고 동의하게 된다.
그제저야 나타난 팔커는 그의 대단한 계획이 성공했다고 떠벌이려다가
다시 화해하고 서로 부둥켜 안고 있는 로잘린더와 아이젠슈타인,
그리고 아델레, 프랭크 그리고 프로쉬가 무대와 배우로 새로운 커리어에 도전하는 모습에
그의 노력이 다 수포로 돌아갔다고 한탄을 한다.
그때에 등장한 오르로프스키는 이 우스꽝스런 이야기의 자초지종을 듣게 되자
모처럼만에 정신나간듯이 큰 소리로 웃기 시작한다.
이어서 모두 무대에 등장해서 샴페인을 마시면서 감사의 노래를 부른다.
오페라 바스티유가 공연하는 "박쥐" 의 전 작품을 감상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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