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 오페라단의 2014-15 시즌의 첫 작품으로
로씨니의 세빌리야의 이발사 가 어제 무대에 올려져서
막내딸과 함께 코믹 오페라의 진수를 즐겁게 감상하고 돌아왔다.
피가로 역을 맡은 필립 아디스 (Phillip Addis)
Photo: Cameron MacRae
Synopsis (오페라 줄거리)
ACT I
Scene 1
알마비바 백작은 바르톨로의 보호아래에 있는 로지나에게 반해서,
그녀를 위해서 세레나드를 불러주기 위해서 그녀를 찾아온다.
그리고 'Ecco, ridente in cielo" 아리아를 열정적으로 부른다.
Juan Diego Flórez - 'Ecco, ridente in cielo' (Il barbiere di Siviglia, The Royal Opera)
알마비바 백작은 로지나가 그가 부유한 백작이라서 그를 좋아하는 것을 원치 않아서
가난한 학생 '린도로'로 신분을 속이고 그녀에게 접근한다.
한편 백작의 전 하인이었고, 현재는 세빌리야(원래 도시 발음은 세비야)의 이발사인 피가로는
이발사라는 그의 직업에 만족한 나머지 신나게
우리귀에 아주 익은 유명한 "Largo al factorum" 라는 아리아를 부른다.
그리고 피가로는 백작에게 바르톨로가 로지나의 큰 유산을 탐낸 나머지
로지나와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하는 동안에,
로지나가 그녀에게 사랑의 세레나드를 불러 준 잘생긴 미지의 청년에게 쓴
편지를 들고 발코니에 나타난다.
하지만 그녀 바로 뒤에 따라 붙은 바르톨로는 로지나의 달라진 행동에 불안을 느끼고,
그녀와의 결혼계획을 서두르기로 결심을 한다.
하인들에게 아무도 집 안에 들리지 말라고 지시를 내리고, 바르톨로는 결혼준비를 하러 외출을 한다.
피가로는 알마비바 백작가 그에게 황금을 주면,
알마비바를 숙소를 찾는 군인으로 분장해서 집 안으로 들어오게 도와주겠다고 제안을 한다.
Scene 2
로지나는 그녀를 흠모하는 린도로와 결혼하기로 맘을 먹은 그녀는
음역이 넓고, 높은 기교를 요하는 콜로라투라의 투명하고 유연한
최고의 메조 소프라노 아리아 'Una voce poco fa" 를 부른다.
아래에 4명의 오페라 디바의 목소리로 "방금 들은 노래소리" 를...
Cecilia Bartoli, Stuttgart, 1988
Elina Garanca - Una Voce Poco Fa
Maria Callas- Una voce poco fa
Beverly Sills - Una Voce Poco Fa!! (1976)
바르톨로는 그의 친구이자 로지나의 음악선생님인 돈 바질리오에게 알마비바 백작이
그가 사는 동네에 방문해서 로지나와 사랑에 빠진 것 같다고 걱정을 하자,
바질리오는 백작에 대한 나쁜 평판을 퍼뜨리자고 제안을 한다.
한편 피가로는 로지나에게 린도로는 그의 사촌이며 로지나를 깊이 사랑한다고 귀뜀을 해 준다.
그 소식을 들은 로지나는 기뻐서 린도로에게 편지를 써서 그에게 건내주라고 부탁을 한다.
그때 군인으로 변장한 린도로가 등장을 하지만,
닥터 바르톨로는 군인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의무를 행하지 않게 되어서
그의 집에 머물 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도 알마비바는 로지나에게 편지를 어렵사리 건내지만, 바르톨로에게 그 장면을 들키자,
얼른 빨래통에 있는 빨래 리스트로 대체한다.
곧 경찰들이 몰려 와서 백작을 체포하려하자, 백작은 경찰에게 살짝 그의 신분을 알리고,
체포를 면하게 된다.
ACT II
Scene 1
알마비바는 바르톨로 집에 다시 찾아 오는데, 이번에는 음악선생인 돈 알론조로 변장해서 로지나를 만나러 온다.
그는 원래 로지나의 음악선생인 바질리오가 아빠서 그가 대신해서 로지나의 음악렛슨을 하러 둘러대면서,
바르톨로에게 로지나가 그에게 보낸 편지를 보여 주면서 안심을 시킨다.
음악레슨을 하는 동안 바르톨로는 잠이 들고, 알마비바(린돌로)는 로지나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신하게 된다.
그들은 그날 저녁에 알마비바와 로지나가 함께 결혼을 하기 위해서
발코니를 통해서 야반도주를 하기 위해서 계획을 세우게 되고,
피가로는 도주경로인 발코니로 통하는 열쇄를 구해 온다.
그런데 마침 바질리오가 등장하자, 당황한 그들은 바질리오가 아파 보인다고 하면서
집으로 돌아 가라고 적극 권유와 거기다가 알마비바가 찔러 준 돈으로 그는 돌아간다.
로지나와 백작이 그들의 결혼도주 계획에 대해서 친한 모습으로 논의하는 것을 바르톨로가 목격을 하자
피가로는 당장 그들의 도주를 도와주어야 했다.
바질리오가 다시 등장하면서, 돈 알론조라는 이름을 들은 적도 없자고 실토를 하자,
바르톨로는 바로 결혼식을 올리게 공증인을 데리고 오라고 지시를 한다.
그 사이에, 바르톨로는 알마비바가 그에게 건내 준 편지를 로지나에게 보여 주면서
알마비바는 결혼할 의사도 전혀 없고 그저 로지나를 탐할 뿐이라고 설득을 하자,
극도로 화가 난 로지나는 알마비바와 결혼도주 계획을 알리고,
바르톨로와 결혼을 하겠다고 수락을 하겠다고 하자, 경찰을 부르려고 황급히 나간다.
Scene 2
피가로와 알마비바가 도주를 하기 위해서 집에 도착하자, 아직도 화가 난 로지나는
'린돌로'에게 실제 정체가 무엇이냐고 따지자, 그제서야 그녀에게 자신이 백작이라고 밝힌다.
그의 실체를 알게 되자, 오해가 풀리고 다시 화해한 커플의 기쁨도
바르텔로의 지시를 받고 결혼식을 거행할 공증인을 대동하고 온 바질리오의 등장으로 사라졌다.
피가로는 알마비바와 로지나와의 결혼을 승인하라고 공증인을 설득하고,
한편 알마비바는 바질리오에게 뇌물을 주면서 그들의 결혼에 증인이 되어 달라고 부탁해서
그들의 결혼이 가까스레 이루어진다.
곧 등장한 바르톨로는 이미 손을 쓰기에 너무 늦은 것을 알자,
하는 수 없이 그들의 결혼을 축복해 주고, 등장한 모든 사람들이
새로 탄생한 커플에게 평생 사랑과 믿음으로 살기를 기원해준다.
에드먼톤 오페라단이 공연한 세빌리야의 이발사의 캐스트 멤버들
Cast
관객1: Helen of Troy
피가로의 결혼 총연습(Dress rehearsal) 에서...
피가로역을 맡은 바리톤 Phillip Addis 와 로지나 역을 맡은 Sylvia Szadovszki
Photograph by: Jason Franson
피가로 역을 맡은 필립 아디스가 로지나의 편지를 알마비바(James McLennan)에게 읽어주고 있다.
Photo: Nanc Price
알마비바는 밴드를 즉석에서 구성해서 로지나를 위해서 세레나데를 부르고 있다.
(Photo: Nanc Price)
음악선생 바질리오로 분장한 알마비바가 바르톨로의 눈을 피해서 로지나와 키스를 나눈다.
Photo: Nanc Price
알마비바 백작과 로지나의 행복한 결혼식으로
오페라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시간이 허락하신 분들을 위해서 오페라 전곡을 담은 동영상을 올려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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