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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e...Helen/헬렌의 부엌에서

향긋하고 달콤한 살구잼 만들기 (블루베리 잼도... Recipe for Apricot Jam)

by Helen of Troy 2014. 8. 15.

 

향긋하고 땟깔도 곱고 달콤한 헬렌표 살구잼

 

 

8월이 되면 바야흐로 싱싱한 햇과일과 제철 채소가 풍성하게 쏟아져 나오면서

싼 값에 싱싱한 먹거리에 식탁도 푸짐해지고,

그리고 제철 채소를 여름이 지나고, 오랫동안 먹기 위해서

장아찌, 피클, 잼등을 만드느라 분주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7월 중순부터 8월 초에는 싱싱한 햇 블루베리와 체리가 파격적인 값에 마켓에 나오고,

8월 중순부터는 복숭아와 살구 그리고 자두가 바로 뒤를 이어 등장한다.

평소에는 비싸서 작은 양을 사 먹기에도 경비부담이 크지만,

제철에는 맛도 좋고 싱싱하면서 값까지도 아주 착해서

그냥 싱싱한 채로 양껏 먹기도 하고,

일년 내내 쉽게 먹을 수 있게 냉동도 하고,

세가지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달콤한 잼을 만들어서

토스트와 먹기도 하고, 케이크에 사용하기도 하고,

특별한 날에 정성이 담긴 선물로 사용하기도 한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햇 살구

 

 

지난 주말에 야채시장에서 햇 살구가 가격도 저렴하게 처음 선을 보여서 

8 kg을 사들고 와서, 반 정도를 사용해서 3년만에 살구잼을 넉넉히 만들어 보았다.

 

 

재료  

 

5컵  잘게 썬 살구

1 박스 펙틴 크리스탈

7컵 흰설탕

 

 

  만드는 법  

 

1. 살구를 잘 씻은 후에 껍질을 벗기지 말고, 씨를 빼서 반으로 가른다.

 

 

2.  칼로 살구를 잘게 썰거나, 전기 프로세서로 짧게 돌려 준다.

 

 

3. 커다란 냄비에 잘게 썬 살구 5컵과 펙틴 한 박스를 넣어서 잘 저어 준 후에..

 

 

4.  고온에 약 2분간 끓인다.

 

 

5.  설탕 7컵을 추가해서, 끓을 때까지 잘 저어서,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인 다음에 2분간 끓인다.

 

6. 불을 끈 다음에 5분 정도 계속 저어 가면서, 위에 뜬 거품을 잘 걷어낸다.

 

 

7.  미리 끓여서 소독한 병에 잼을 담아서,

 

 

뜨거울 때에 바로 뚜겅을 꼭 닫아준다.

 

 

 이렇게 세가지 재료로 간단하게 코와, 눈, 그리고 입을 즐겁게 해 주는 살구잼이 탄생한다.

 

 

더운 여름에 뜨거운 불 옆에서 땀을 흘리고 만들었지만

이렇게 병에 담아두고 죽 세워두니 역시 푸근하고 흐뭇하다.

 

 

보기만해도 침이 고일만큼 땟갈이 참 곱죠?

 

 

 

 

예전에는 블루베리 시즌이 2-3주에 불과해서 타이밍을 놓치기가 쉬웠는데,

점점 시즌이 3-4주로 늘어 나면서 조바심을 내지않고 느긋하게 저장식품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8월 초에 싱싱한 햇 블루베리가 1 kg 에 $4.00 정도밖에 하지 않아서

냉동하기에 용이해서 매년 이맘때면 일단 사재기 수준으로 블루베리를 사들인다.

 

일단 7kg 정도는 블루베리를 잘 씻은 후에 냉동백에 넣어서 얼려두면,

일년 내내 편하게 팬케이크, 커피 케이크, 치즈 케이크 머핀 재료로 쓴다.

 

 

그리고 연례행사인 블루베리 잼도 만들고...

(레시피는 이미 포스팅한 레시피 참조)

 

 

 

오늘 아침 식사에 버터를 살짝 발라서 갓 구운 빵에 발라서

진한 커피와 함께 먹으면서

소박한 행복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