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음식 12]호박 크랜베리 피칸 케이크 (Zucchini Cranberry Bread with Pecans)

 

호박 크랜베리 피칸 빵(케이크)

 

 

한국의 추석과 비슷한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은 매년 10월 두째 월요일로 정해져서

올해는 10월 13일에 돌아온다.

 

매년 추수감사절이 되면, 한국과 비슷하게

땅덩이가 커서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과 친척들이 비행기를 타고, 차를 몰아서

그 해에 감사절 디너를 주최하는 집으로 가서 함께 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내곤 한다.

 

 

 

추수감사절 디너에 자주 등장하는 음식은

오븐에 오랜시간 군 터키나 햄이 메인 요리이고,

그해 새로 수확된 채소로 장만한 채소요리와 디저트가 상에 올려진다.

인기있는 채소는 acorn squash, butternut squash, spaghetti squash 등다양한 호박종류,

 당근, parsnip, turnips, beets 등 다양한 뿌리채소와

감자, yam 그리고 자그마한 양배추같은 brussel sprouts을 꼽을 수 있고,

과일로는 사과와 크랜베리가 단골메뉴이다.

 

 

 

 

 

한국의 추석처럼 준비해야 할 요리나 음식가짓수는 적어서

초대된 손님들이 많아도, 큰 부담이 되지 않아서

같은 재료를 사용하는 요리를 변화를 주기 위해서

9월말이 되면, 예년과 다른 새로운 레시피를 사용한 요리를 몇가지 시도를 해 본다.

 

 

 

추수감사절에 인기있는 디저트는 애플파이, 호박파이, 피칸 파이를 들수 있는데,

과거 20여년간 우리집 추수감사절 디저트로 매년 인기순위 1위를 고수한 피칸파이 외에

호박과 크랜베리 그리고 피칸을 사용한 빵(케이크)를 어제 처음으로 시도 해 보았는데

시식해 본 식구들이 다 좋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워 주어서 

일단 우리집 공식디저트로 통과되었다.

 

 

 

 

 영양가도 풍부하고 싱싱한 가을 채소 호박과

추수감사절에 빠지지않고 등장하는 크랜베리 과일 그리고

견과류 피칸이 잘 조화된 디저트의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재료  

3컵   다목적 밀가루    2컵   흰 설탕    2 1/2 tsp.  계피가루    1 1/4 tsp.  소금    1 tsp.  베이킹 소다    1/2 tsp.  베이킹 파우더    1/4 tsp.  너트멕(Nutmeg)가루

3   달걀   2컵  곱게 채 썬 호박   1컵  옥수수/카놀라 오일   1 tsp.  바닐라 엑스트렉트   1 컵  칼로 크랜배리(냉동/fresh/dried)   1/2 컵  칼로 작게 썬 피캔                                                 Yields: 2 loaves

 

 

 

곱게 채 썬 호박과 말린 크랜베리, 그리고 피칸이 넉넉한 케이크

 

 

  만드는 법:  

 

 1. 오븐을 화씨 350도에 미리 켜 둔다.

 2. 9x5 인치( 23x13 cm) 베이킹 팬 2개에 버터나 오일로 얇게 바른 후, 밀가루를 조금 넣고 털어서 준비해 둔다.

 3. 커다란 그릇에 왼쪽에 적힌 밀가루, 설탕, 계피, 소금, 베이킹 소다, 베이킹 파우더, 너트멕을 잘 섞는다.

 

 4. 중간 크기의 다른 그릇에 달걀을 하나씩 잘 저어서 푼 다음에, 잘게 썬 호박, 식용유, 바닐라를 넣고 골고루 잘 믹스한다.

 

 5. 4번 재료를 3번 마른 재료에 부은 후에 밀가루가 잘 믹스될 때까지 살살 저어 준다.

 

 6. 크랜베리와 피캔을 추가한다.

 

 7. 빵 반죽을 2번에 준비한 2개의 팬에 옮겨 담은 후에 오븐에 55-60분간 굽는다.

 

    (젓가락이나, 이쑤시개로 케이크의 한 중간을 찔러서, 반죽이 묻어나지 않을 때까지 구워야 한다.)

 

 8. 빵을 오븐에서 꺼내서 wire rack에 넣고 약 10분간 식힌 후에 빵을 팬에서 꺼낸 둔다.

 

 9. 빵을 완전히 식힌 후에 칼로 먹기 좋을만큼 (약 1.5 -2.5 cm ) 칼로 빵을 자른다.

 

준비 시간: 20 분
굽는 시간: 60 분

 

 

막내딸은 빵을 커다랗게 잘라서 아예 저녁식사로...

 

 

노트:  식힌 빵을 플라스틱 랩으로, 그리고 알루니늄 포일로 싸서 ziplock 냉동백에 넣고 냉동칸에 넣어서

냉동을 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에 실온에 두거나 마이크로 오븐에 살짝 데워서 먹으면 신선한 빵을 먹을 수 있다.

 

 

케이크가 촉촉해서 부드럽게 목에서 넘어간다.

 

 

케이크의 반은 잘 싸서 아직 따뜻할 때에 옆집 이웃에게 건내 주었더니

입이 귀에까지 걸릴 정도로 좋아하면서

안그래도 이웃의 뒷마당에 주렁주렁 열린 사과를 사용해서

내일 애플파이를 만들 계획이라면서 내일 나누어 먹잖다.

 

 

 

 점점 맛이 좋아지는 스타벅스 커피와 함께

호박 크랜베리 케이크로 오늘 아침 식사를 간단히 해결...

 

 

 

추수감사절에 디저트로도 좋고,

평소에도 서너개 만들어서 먹기좋게 자른 다음에

잘 싸서 냉동해 두었다가

커피와 함께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커피케이크로 좋은

이 케이크를 한번 시도 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