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Travel Log/스위스

[스위스여행2]아름다운 라인팔 폭포가 있는 노이하우젠 (Neuhausen am Rhein)

by Helen of Troy 2014. 9. 13.

 


아름다운 라인팔 폭포, 스위스(Rheinfall, Switzerland)

 

 

2013년 7월 초부터 2주일간 열렸던 RES 합창단의 독일 순회공연이 시작하기 3일 전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해서 우선 기차를 타고

3년 전에 첫 만남을 가졌던 스위스에 사시는 블로그 친구를 만나러 가기로 했다.

 



 

캐나다 캘거리에서 논스톱으로 프랑크푸르트 공항헤 도착해서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연결된 프랑크푸르트 기차역에서 스위스로 가는 기차를 타려고 기다리면서...

 



 

 뮨헨으로 가는 열차가 빠르게 역을 빠져 나가고,

바로 이어서 도착한 Singen으로 가는 열차에 올라탔다.

 



 

3년 전과 다른 루트로 슈트가르트를 거쳐서 싱언(Singen)으로 가는 열차를 탔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약 4시간 15분 후에 싱언역에 도착했다.

스위스로 가는 열차로 갈아 타기 위해서 Singen역에서 잠시 기다리면서...

 

 

Singen 에서 기차를 타고 블친이 사는 Schaffhausen 역에 도착하니

고맙게도 훤칠하게 키도 크시고 잘 생기신 건장하신 블친의 남편분이

차를 몰고 기차 역까지 마중을 나오셨다.

 

스위스에 사시는 블친 소피아님과는 내가 우연하게 2008년에

블로그를 개설해서 얼마 후인 2009년경에 블로그 상에서 인연이 시작되었다.

 그러고 보니, 그렇게 시작된 인연이 벌써 만 5년이 되어 간다.

 

3년 전에 계획에 없던 독일에서 스위스로 당일치기로 가서

소피아님과 첫 만남을 가진 후, 3년만에 재회한 셈이다.

 

 


 

 3년 전처럼 여전하게 시원한 물소리를 내면서 라인팔 폭포의 물이 쏟아져 내리는 베란다에서...

첫 만남을 가졌을 때는  함께 보낸 시간이 세시간에 불과해서 

조급하기도 하고 많이 아쉬었는데,

이번엔 소피아님 댁에서 2박을 하게 되어서

느긋하게 함께 저녁 식사를 나누면서 밀린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었다.

 

 



 

잔뜩 찌푸린 하늘에 안개까지 걸린 숲을 배경으로

여름에 많이 내린 비로 불어난 물로 장관을 이루고 있는 라인팔 폭포가 보이는 베란다에서

와인을 마시고는 집에서 떠나서, 고속버스, 비행기, 기차를 26시간을 보낸 뒤라서

소피아님 댁에서 첫날 밤을 달게 잘 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에

시간차로 새벽 6시에 일찌감치 일어나서 베란다로 나가 보니..

 

 안개가 자욱하게 낀 숲 사이로 보이는 폭포의 물소리를 들으면서

진한 커피를 마시는 분위기가 무척 좋았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

소피아님 가족과 함께 아침 식사를 잘 들고 나서....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성십자가 동네 성당에

소피아님과 함께 아침 미사를 드리러 갔다.

 



 

 독실한 카톨릭 신자이신 소피아님은  아주 어려서부터 신자인 내가 옆에서 잠시 봐도

 나처럼 무늬만 신자가 아니라, 성경 말씀대로 조용히 실천을 하시고,

 늘 기도와 함께 일상을 믿음 안에서 기쁘게 지내는 모습에서

내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되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미사를 드리고 나와 보니 성당 앞부문에

Kath. Kirche Heilig Kreuz(성십자가 성당)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미사를 드린 후에 유럽에서 제일 규모가 큰 아름다운 라인팔 폭포를 가깝게 구경하러 

아파트 아래 정원으로 내려가서...

 



 

 정원에서 아름다운 라인강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폭포로 향하는 산책길을 함께 걸어서 ...

 



 

 폭포와 강을 끼고 넓게 난 찻길을 걸어서...

 



 

왼편에 폭포에서 떨어진 엄청난 양의 강물이 흘러서...

 

 



 오른편으로 빠른 물살로 강물이 흘러간다.

 

 



 




 무서운 속도로 떨어지는 폭포 위로 수증기가 어려있다.

 Laufen castle

 

 



 자세히 보니 폭포 앞까지 가는 배가 눈에 들어왔다.

 



 

 10대에 손님이 오실 때마다 매년 대여섯번은 찾아가던

나이아가라 폭포 바로 아래까지 가는 배가 연상이 된다.

 

 



 



 



 떨어지는 폭포물의 일부는 물레방아를 돌리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현재 폭포 근처 지하에 지어진 수력발전소에서

연간 4천만 킬로와트의 전기를 만들어내고 있는 요긴한 폭포이기도 하다. 

 



 

 



 귀가 멍멍할 정도로 큰 소리를 내면서 떨어지는 폭포를 불과 1미터 앞에서...

 



 

기념 샷 하나..

 



 

 



 낚시를 즐기는 청년의 모습도 보이고...

 



 

 폭포 중간에 돌로 된 두개의 작은 섬이 엄청난 거센 물살을 버티고 있다.

 

 



 



 폭포에 대한 안내표지에 의하면,

폭포의 넓이는 150미터,

높이는 23 미터,

깊이는 13 미터,

나이는 14,000-17,000 년

여름수량: 600 큐빅미터/초

최고수량: 1250 큐빅미터/초 in 1965

 



 샤프하우젠과 빈터투를 잇는 철도다리

 


 

다리 건너편에 Schloss Laufen 성이 보인다.

 

 


 드디어 강을 건너는 다리를 건너기 시작...

 



 

철로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라인팔 폭포의 거센 물살..

 



 

 




다리 한 복판에 서서...

 

 

이 다리는 1857년에 Winterthur 에서 Schaffhausen 을 잇는

라인팔 철도가 개통되면서 건축되었고,

대부분의 다리와 달리,

다리의 기초공사에 필요한 라인강 바닥의 암석의 위치때문에

모든 석조 아치의 넒이는 따라서 달라야 했고,

같은 이유로 똑바로 벋은 다리의 축도 불가능해서 조절이 필요했다.

그리고 이 다리는 기차가 다니는 철로로도 사용될 뿐 아니라,

라인팔 폭포 북쪽에 있는 Schloss Laufen 성까지

사람들이 걸어서 갈 수 있게 만들어졌다.

 

 



이 다리를 건너다가 서울의 건국대학교에서 단체로 유럽관광을 온 한 학생그룹을 만났는데,

이 지방에서 20여년을 사신 소피아님이 이 지역의 전반적인 소개와

 학생들의 질문에 자세하게 답변을 해 드리고 있다.

 

 



 




다리의 반대편에 있는 Schloss Laufen(라우펜 성)에 도달해서

 

 

 



3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