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에 내놓은 목토시 소품 하나
지난 토요일에 합창단 기금 마련 경매(silent auction)이 열렸다.
이 경매에서 모은 기금은 2013년 독일 순회공연 후 4년만인
내년 7월에 2주일간 예정된영국과 스콧틀랜드 합창 순회 공연 기금에 쓰일 목적으로 열렸다.
나도 물론 이 공연에 참여하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까 해서
그동안 짬짬히 손 뜨게질로 만든 목도리, 스카프, 숄과 목토시 소품들을
경매에 내 놓았는데, 다행히도 좋은 가격에 다 팔려서 뿌듯했다.
목토시에 사용된 털실 1
첫 소품은 색다른 목토시로 빨강, 오렌지, 노란색이 복합되어서
보기에도 따스해 보이고
만져보아도 보기에도 자연 모피 분위기의 털실을 사용해서
목에 둘러도 아주 폭신하고 따스하다.
브라운 계통의 색상이 잘 어우러진 소재 #2
목토시 모양을 원통대신에 한번 twist를 해서 만들어서
착용하는 방향에 따라서 다른 색상과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
($50에 팔렸다.)
경매에 내놓은 숄 소품 #2
이 숄의 소재는 다양한 베이지와 오렌지가 잘 조합된 색상이며
작은 팜팜(pom-pom) 으로 처리가 되어서
입체감도 있어 보이고, 폭신한 촉감을 주기도 한다.
코바늘 5mm를 사용해서 이 패턴으로 떴다.
이 패턴은 뜨기에 간편하지만,
소재에 따라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서 자주 사용하는데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다.
길이는 약 170cm, 폭은 약 53 cm 로 넉넉하게 만들어서
숄처럼 두르면 다양한 옷과 맞추어서 입으면 소재가 특이해서 자연히 눈길을 모은다.
그냥 눈도 즐거운 패턴과 소재의 숄
($45 에 팔렸다.)
경매에 내놓은 숄 소품 #3
털실 소재는 다양한 질감과 색상, 그리고 패턴으로 조합되어 있다.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긴뜨기로 2시간 만에 만든 소품이다.
가을분위기도 나면서, 은빛 반짝이도 있어서
연말 파티에 어두운 계통의 옷 위에 걸치면 좋은 숄이다.
$55에 팔렸다.
뜨게질 소품 #4
소품 1번과 같은 소재로 강렬한 붉은 색 털실을 사용했으며
역시 간단한 긴뜨기로 느슨하게 떠서 2시간만에 완성된 화사한 숄이다.
누군지 맘에 무척 들었는지, 털실값으로 보나 만든 시간으로 보나
제일 저렴한데 뜻밖에 제일 고가인 $60에 팔려서 기분이 좋았다.
경매에 내놓은 소품 #5
순모의 보라빛 과 골드 색상의 소재로 만든 스카프...
길이 175 cm에 폭 45 cm의 크기의 이 목도리는
입체감도 주는 꽈배기 패턴을 스카프 양쪽 다 보이게 만들어서
안과 밖이 따로 없어서 편하게 두르면 된다.
이 스카프는 함께 간 후배 동생이 사 주었다.
계속해서 2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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