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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영국&스코틀랜드

[영국 여행7]셰익스피어의 아내 앤 해더웨이의 집(Anne Hathaway's Cottage in Shottery

by Helen of Troy 2017. 7. 22.




스트랫포드-어펀-애이번에 위치한  셰익스피어의 아내

앤 해더웨이(Anne Hathaway) 의 친정 집

 


Stratford-upon-Avon 은 런던에서 북서쪽으로 약 140 km 떨어진 도시로

런던에서 차로 약 2시간 걸리는데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태어난 곳으로 유명하다.




York 에서 영국에서 두번의 합창공연을 잘 마치고

7월 15일 버스를 타고 셰익스피어가 태어난

스트렛포드-어판-애이번으로 이동했다.

우선 스트렛포드 서쪽에 위치한 쇼터리 마을부터 들렀는데

길 옆 들판에서  양들이 평화롭게 풀을 뜯어 먹고 있다.


 


앤이 태어난 쇼터리(Shottery) 마을 못 미쳐서

보기에도 수백년 된 듯한 오래된 목조 건물이 버스 창문으로 통해서 보인다.


 


휘어진 나무들이 세월의 흔적이 엿보인다.




 



영국에 도착한지 2주일 내내 날씨가 꾸물꾸물한 하늘을 배경으로

평화로운 농촌 모습이 펼쳐진다.

 

 


유명하고 훌륭한 경마들을 배출한 목장에서 말들이 풀을 뜯고 있다.



 우승한 경주 말의 가격이 수천만 파운드라고 해서 다들 놀랬다.



 



쇼터리 마을에 들어서자 짚으로 지붕을 덮은 집이 인상적이다.

현재 영국에서 초가지붕을 만드는 장인들이 약 30명 정도 활동하는데

친환경적이고 견고하고 물도 새지 않은 잇점이 있어서

수요도 따라서 늘고 있어서 장인의 숫자가 조금씩 늘고 있다고 한다.




 곧 앤 해더웨이의 오래된 초갓집과 아름다운 정원에 도착해서

잠시 버스에서 내렸다.




Anne Hathaway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아내이자 시인, 극작가이며 배우로

그녀가 26살 그리고 셰익스피어가 18살이 되던해인 1582년에 결혼했다.

그녀의 아버지 리차드 해더웨이는 부유한 농부였으며,

1581년에 작고할 때에 그녀가 태어난 집을 그녀에게 상속해 주었다.




집 뒤의 정원...




 앤이 태어난 집의 정식 명칭은 Anne Hathaway's Cottage 인데

별장이라기 보다는 12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큰 농가이며

커다란 정원이 딸렸다.




 그녀의 아버지가 소유했던 이 집은 36 ha에 달하는 농지가 딸려 있으며

다수의 굴뚝을 설치해서 겨울에 넓은 집안에 열이 골고루 분배되게 했다.




 집 뒤의 정원 이곳을 통해서 안으로 들어 가는데,

잠시 머물다 가기엔 입장료가 비싸기도 하고 허용된 시간도 10분밖에 되지 않아서

바깥 쪽에서 구경하는 걸로 만족해야 했다.

 


이 정원의 레벤더는 허리까지 올라오는 키다리 레벤더로 향이 아주 짙다.


 


장미도 한 가지에서 다양한 색상의 향기로운 장미가

시간차를 두고 오랫동안 피는 모습이 아름답기 그지 없다.


 


 

 


이 집은 튜더왕조 스타일의 대표적인 건축양식인

Timber Framing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1846년까지 해더웨이 가가 소유하다가 경제적인 문제가 팔았다.




현재는 Shakespeare Birthplace Trust(셰익스피어 고향 재단)이 소유해서

박물관으로 개조해서 방문객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아쉽게 앤의 집을 뒤로 하고  다시 버스에 올라타고

셰익스피어가 태어난 곳으로 향했다.


세월의 흔적으로 제멋대로 구부러진 목조건물 자체가 이름다운 예술작품같다.

더 놀라운 것은 300년이 넘은 집에 아직도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점이다.


 


이 건물 역시 동화에서나 보는 삽화같은 timber framing 집이

코믹하기까지 하다.

 



이 술집 이름은 오래된 초가집 술집(The Old Thatch Tavern) 인데

아주 낡은 지붕은 기와로 덮여있다.

 


드디어 버스가 스트랫포드-어판-애이번으로 진입했다.


 


 


스트랫포드도 목재골조 집이 들어 서 있다.

 






 



도시 이름이 스트렛포드-어판-에이번이 있게 한

에이번 강가 공원에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 있다.

 

 


그 뒤에 Royal Shakespeare Theatre 건물도 보이고...


 


애이번 강을 배를 타고 유유하게 구경할 수 있는 보트들...




버스에서 짐을 두고 내려서

드디어 스트렛포드 시내 구경에 나섰다.


희극 As you like it 에서 나오는 명대사

"The Fool doth think he is wise.

But the wise man knows

himself to be a fool." 가 새겨진

Jester의 동상이 제일 먼저 눈에 띈다.

 



그리고 왼편에 셰익스피어가 태어난 집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