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행10]로얄 셰익스피어 컴퍼니-Royal Shakespeare Company in Stratford

Royal Shakespeare Company 이야기

로얄 셰익스피어 컴퍼니 건물

 

애이번 강 ( River Avon)

 이 마을의 이름인 Stratford-upon-Avon 의 어원은

길을 뜻하는 Street의 고영어 strǣt 에서 유래되었고,

애이번(Avon)은 켈틱어로 강이라는 뜻을 지닌 말로

깊이가 얕은 애이번 강을 다리없이 걷거나 마차를 타고 건널 수 있다는 배경이 있다.

이 'street' 는 로마시대부터 존재해서 옆 동네 알체스터로 연결되었으며,

1251-2년에 실시된 마을을 대상으로 한 측량 작업 후에

지금의 이름인 Stratford로 정식으로 명명되었다.

 

 

애이번 강가에 자리잡은 로얄 셰익스피어 컴퍼니 건물 위치

다리 아래 좁은 수로를 통할 수 있는 좁고 기다란 보트나

카누가 주로 애이번 강 위에 유유히 떠 있다.

 

 

The 800th Anniversary Fountain (800 주년 분수)

 

이 백조 분수는 1196년에 당시 국왕이던 리차드와 워체스터 교구 주교가

스트랫포드 도시에게 상권을 부여했는데

1996년 11월에 800주년을 기념을 축하하기 위해서

엘리자베스 여왕이 이 분수를 도시에 선사했다.

 

사람들이 분수에 던진 동전들은

구세군 단체에게 기부하겠노라는 글도 새겨져 있다.

 분수 건너편 Sheep Street 거리 모습

이 곳을 찾는 젊은 부모와 어린 자녀들이 많이 눈에 띄여서

예전에 나를 포함해서 다가가기에 어렵게만 느껴지던 셰익스피어 공연을

전 연령층에게 어필할 수 있게 된 점이 참 다행스럽기도 하고 부러웠다.

 

  RSC의 Swan Theatre

로얄 셰익스피어 컴퍼니(RSC) 는 셰익스피어가 태어나고 성장한

영국 스트랫포드-어판-애이번에 본사를 둔 주요한 연극 공연 프로닥션 기획사로

매년  런던, 뉴캐슬을 비롯해서 영국 전역과 해외에 소재한 극장 무대에

약 20 작품을 공연을  위해서 약 1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현재의 본사 건물은 2007년부터 3년간 대대적인 재건축 공사를 거치고

2010년에 새롭게 오픈하자마자 첫 주에 18,000명의 방문객들이 다녀 간 후로

매년 셰익스피어와 동시대의 작가들이 쓴 희곡 작품들을 보러

 많은 관객들이 몰려드는 극장이기도 하다.

 

 스완 연극 극장

스트랫포드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RSC 타워를 우선 올라 가 보기로...

 2층에서 기념품 가게가 내려다 보이고

복도에는 연극 공연때 입었던 무대 의상들이 전시되어 있다.

 

옥상은 8층에 해당하는데 엘리베이터 대신에

계단으로 올라가면서...

 

계단 양쪽 벽에는 연극에 출연한 유명한 배우들의 사진들이 걸려 있다.

 

 

 리어왕에 출연한 인 맥켈런

맥베드로 출연한 로저 앨럼

 

 페리클레스 2002

Measure for Measure 1956

 

12 야 2007

 

4층 창문을 통해서 내려다 본 스트렛포드 시가지의 모습

 

오텔로 2004

 

All's Well That Ends Well, 2003

 

 

As You Like it  2003

 

 

줄리어스 시저 1972

 

헨리 5세 1975

 

Merry Wives of Windsor 1985

 

리차드 2세 1973

 

 

헨리 4세 1991

 

로미오와 줄리엣 2006

 

Love's Labours' Lost 1956

 

리차드 3세 2007

 

The Taming of the Shrew 1967

 

헨리 6세 2006

 

Titus Andronicus 1955

(라비니아역을 맡은 비비안 리)

 

 

헨리 6세 2000

존 국왕 2006

 

 

실수의 코메디 2005

 

베로나의 두 신사 1991

 

RSC 타워 꼭대기에 다다라서...

 

애이번 강과 다리, 그리고 공원이 내려다 보인다.

 

애이번 강가에 커다란 페리스 휠도 돌아가고...

 

 

 

수백년된 오래된 붉은 벽돌집들이 옹기종기 서 있고...

 

 

다음 목적지인 성삼교회 종탑으로 가기 위해서

애이번 강가로 향했다.

 애이번 강

강을 따라 오래된 나무들이 우거진 산책길을 걸어서...

 

유유하게 노를 저어서 배를 타거나, 강변에 편하게 휴식을 취하는 모습에서 낭만과 여유가 느껴진다.

 

강 건너편에는 오래된 버드나무 아래에도 편하게 쉬고 있는 관광객들도 인생을 관조하는 듯 하다.

 

오른편 공원에는 셰익스피어 작품 무대 의상을 입은 배우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당시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고...

 

 

공원 한 끝에서는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공연을

관객들이 풀밭에 편하게 앉아서 구경하고 있다.

성삼 교회가 가까워지자, 강과 교회 벽 사이에 수백년된 비석들이 여전히 버티고 서 있다.

 

 이끼가 끼고, 새겨진 글씨가 희미해진 다양한 모습의 비석들은

긴 세월을 대변해 준다.

 

 

 

아일랜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십자가 비석에는 1774에 태어난 사람이 묻혀있다.

 

 

17세기부터 20세기에 걸쳐서 세워진 묘비들...

 셰익스피어와 그의 아내가 묻힌 성삼 교회

우리 일행은 운치가 있는 길을 걸어서 교회 앞 문 쪽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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