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Welcome to Wildrose Country
Travel Log/미국

[하와이 여행14]코나 커피의 등급 시스템과 역사

by Helen of Troy 2018. 2. 24.



코나 커피나무와 열매


 


 하와이 섬의 서부 해변에 위치한 코나에서 재배되는 코나 커피는

하와이의 여러 특산품 중 마카데미아 넛과 함께 전세계에 널리 잘 알려졌다.


개인적으로 커피를 무척 좋아하기에

이번 하와이 여행에서 다른 것은 일체 사지 않기로 하고

순하면서 깊은 맛의 코나 커피를 원산지에서 넉넉하게 구입하기로 작정한 터라서

Captain Cook Trail 에서 트래킹을 마치고,

인접해 있는 커피 박물관과 시음지에서 공부도 하고 맛도 본 후에

커피에 대한 사전 지식을 얻고 난 후에

허기진 배를 예상외로 엄청 맛이 좋은 피자로 먹고,

근처에 있는 다양한 커피를 골고루 판매하는 커다란 마켓으로 향했다.





하와이 섬의 서부 해안에 위치한 코나 지역에 

커피 농장들이(붉은 지역) 몰려 있다.

 얼마 전에 포스팅한 쿡 선장 기념탑과 트레일도 코나 커피 벨트 지역에 속해 있다.






코나 커피는 해변가에 인접한 반사막성 초원지대와

높은 산과 언덕에 자라는 풀이 있는 목축지역 사이

경사진 곳의 기다란 코나 커피 벨트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코나 커피는 하와이 군도에서 가장 큰 하와이 섬의 서부 지역인

코나 구역에 위치한 훌알알라이(Hualalai) 산과

마우네 로아 산 비탈에서 경작된 커피 아라비카 품목의 상업적인 이름이다.

코나 커피는 전 세계에서 경작된 다양한 커피 중에서 가장 가격이 비싸며,

코나 지역에서 경작된 커피만 코나 커피로 인정받는다.


 코나의 온화한 기후와, 적당한 강우량과,

그리고 미네랄과 자양분이 많고 다공성(porous)화산재의 토양으로

질 좋은 커피를 기르기에 적합해서 

지구촌의 많은 사람들이 직접 방문해서 사기도 하고,

미리 커피 예약과 주문을 해서, 정기적으로 배달을 받아서

가격은 비싸지만, 코나 특유의 맛난 커피를 편하게 즐기고 있다.


하와이 군도의 전체 면적 중 3320 ha 에 달하는 땅에 

코나 커피를 경작하고 있다.

이는 하와이의 농경지 면적을 4번째로 많이 차지하고,

5번째의 수입을 가져다 주는 효자 농작물이다.



 




마우나 로아 산 아래에서 바람을 막아주며, 근접한 바닷가에서 수증기가 제공되고,

일년 내내 온화한 기후와 넉넉한 햇볕 덕분에 질좋은 코나 코피가 수확된다.


 

 

 

 


코나 커피의 역사와 유래


현재는 하와이의 주요 농작물인 커피는 하와이 원산지가 아니고,

스페인 출신 프란치스코 데 파울라가 하와이에 

1817년처음으로 들여 왔지만, 불행하게도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1825년에 당시 오하우 섬의 총독이었던 보키 추장이

브라질에서 코피 묘목을 구입해서 마노아 밸리에 심었다.


보키 총독이 어렵사리 키운 커피 나무들을 

토양이 다른 다수의 하와이 섬에 실험적으로 심었다.

1828년에 선교사였던 사무엘 러글스(Samuel Ruggles)가

버번(Burbon) 종에 속하는 카나카 코피(Kanaka Kopi)라고 불리우는

커피 묘목을 하와이 군도에서 제일 큰 하와이 혹은 코나 섬으로 들여왔다.

8년 후, 카와이 섬의 콜로아에 심은 커피가 처음으로 상업적인 

커피 농장이 시작되어서 하와이 섬의 코나 커피로 서서히 자리잡게 되었다.


사탕수수 농장을 경영하던 허먼 와이드만씨는 1892년에

과테말라에서 티피카(Typica variety) 품종 커피를 들여와서

그의 농장에 경작하기 시작했는데, 

러글스씨가 들여 온 커피품종보다 월등하게 잘 자라서

처음엔 '과테말란'이라고 불렀다가, 혼란을 막기 위해서 

1990년도에 코나 티피카 커피로 이름을 정식으로 변경했다.

 

1980년도에 사탕수수 농장이 사양 품목에 되자,

대부분의 사탕수수 농장주들은 농장에 커피를 심게 되면서

하와이 군도 전체에 커피 농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었다.

그 후로 커피는 하와이 군도의 다섯개의 섬에 11 지역에서

경작되어서 하와이 주의 주요 수출 품목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코나 커피의 값은 품질에 따라서

1 파운드에 U$ 7-55 까지 가격으로 판매되며,

평균가격은 약 $25에 무공해 커피는 $40에 달하는데

왜 이렇게 다른 커피에 비해서 값이 비쌀까?


답은 생각보다 아주 간단하다.

높은 인건비때문이다.

코나 커피 벨트 지역은 경사가 높기도 하고 

용암으로 둘려 쌓여서 험해서,

다른 곳과 달리 농기구를 사용하기가 수월치 않아서,

부득이하게 대부분이 사람이 일일이 묘목을 심고, 가꾸고, 

수확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수확도 강우량과 페스트에 좌우되기 되어서

커피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흔히 말하기를

아무도 커피 농사를 큰 돈을 벌 수가 없다고들 한다.


그들은 커피 농장 초기부터 현재까지 

돈보다도 노동의 열정(Passion for labor)으로 

커피업에 종사한다고 자부심이 그득한 어조로 이야기를 해 준다.




코나의 눈(Kona's Snow)불리우는 하얀 커피꽃들..

이 꽃들이 수정되면,





이런 붉은 커피 열매가 달린다.

 




쿡 선장 트랭킹에서 예상보다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해서

커피 박물관에 갔을 때는 문닫기 20분 전이라서 사정해서 

눈요기하는 셈치고 겉핥기 식으로 약식으로 구경했다.


 

 



커피 원두의 사이클

왼쪽 위에부터 시작해서 커피 묘목을 심으면(Seedling),

하얀 꽃이 피고(Bloom), 열매를 수확하고(Harvest),

씻고 말려서(Pulping and Drying)

원두를 볶아주면 (Roasting) 코나 커피의 맛을 볼 수 있게 된다.




 

 


 코나 커피 등급

 GRADING STANDARDS FOR HAWAII GREEN COFFEE   


GRADE

등급

SIZE*

커피 원두 크기

DEFECTS**

결함 분포

MOISTURE

수분

COLOR

원두 색상

  Kona Extra Fancy

Type 1 – 19

Type 2 – 13

8

9 – 12%

uniform, green

  Kona Fancy

Type 1 – 18

Type 2 – 12

12

9 – 12%

uniform, green

  Kona Number 1

Type 1 – 16

Type 2 – 10

18

9 – 12%

uniform,green

  Kona Select

Optional

(May be specified)

5%

9 – 12%

——–

  Kona Prime

Optional

(May be specified)

20%****

9 – 12%

——–

  Hawaii No. 3***

——–

35%

9 – 12%

——–


 

*** Use of the term “Hamakua”, “Kau”, “Kauai, “Kona”, “Maui, “Molokai”, or “Oahu” 

in conjunction with the term “No. 3″ or “Off Grade” is prohibited.


* Tolerance for Type 2 beans is 10% by weight. No more than 3% other sizes.


** Defects are scored as either full imperfections or less than full imperfections, per 300 grams. 

Less than full imperfections are scored as 1/5 of a full imperfection.


 **** Defect tolerance of 20% defective beans by weight shall be in effect until June 30, 2017. 

Beginning July 1, 2017, the defect tolerance shall be 15% defective beans by weight.






코나 커피 등급은 하와이 정부 농업청에서,

원두의 크기, 모양, 결함등을 고려해서 만든 시스템에 의해서 정해진다.

코나 커피는 Kona Extra Fancy, Kona Fancy, Kona Number 1,

Kona Select, Kona Prime 다섯개의 등급으로 나뉘어진다.


Kona Extra Fancy 등급은 순하고 부드러운 커피 맛을 내고,

커피 원두 크기가 제일 크며, 하와이에서 재배된 코나 커피 중에서 약 20%를 차지해서

희귀한 품종에 속하며, 커피의 결함도가 제일 낮아서

큰 사랑을 받는 커피 품종으로 값도 따라서 제일 비싸다.


Kona Fancy 등급은 extra fancy 등급과 비슷하지만 

결함도가 조금 더 높고, 원두 크기가 조금 더 작으며

커피의 body가 더해지지만, 부드러운 맛을 유지한다.


Kona Number 1 등급은 중간 크기의 원두로, body 가 조금 더 높으며

'Commercial grade'로 주로 커피 가게에서 100% Kona Coffee로

제일 보편적으로 팔리는 등급이다.


Kona Prime 등급은 커피 원두 사이즈가 가장 작으며, 결함도가 높아서

커피 맛이 순하지 않지만,여전히 코나 커피 특유의 맛을 제공해 준다.

이 등급은 그래서 값이 저렴해서 기념품 가게나 커피 가게에서 흔히 볼 수 있다.


Kona Select 등급은 Estate Grade 로도 불리우는데, 커피 농장마다

그들의 Estate 브랜드로 출시하기도 하는 등급으로 농장마다

원두 크기나 결함도가 다양해서 평판이 좋은 농장 브랜드에서 출시한 

이 등급의 코나 커피는 질이 우수하지만, 

평판이 떨어지는 농장에서 출시한 Estate 등급은 질을 보장하기가 어렵다.


Peaberry 커피는 위의 커나 커피 등급과 별도의 커피로

콩알만한 작은 원두 커피로 하나의 coffee bean 안에서

커피 체리가 자라면서 생겨나서 엄밀히 따지면, 돌연변이 품목으로,

아주 희귀하며, 전체 코나 커피 수확 중에서 

고작 3-5%만이 피베리 커피이다.


Hawaii No. 3 등급처럼 하와이에서 재배된 품질이 낮은 커피는

법적으로 코나커피 라고 판매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하와이에서 사 온 커피들...


왼쪽은 Kona Fancy,

가운데는 Kona Extra Fancy

오른쪽은 Kona Prime 등급의 커피이며,

값도 천차만별이다.





하와이 커피 협회가 인증하는 seal 스티커가 품질을 인증해 준다.


 



   

Estate Extra fancy, Medium Roast                                            Fancy Grade





    

Peaberry                                                      Kona Number 1






다양하게 무공해 커피도 있고 (왼편)

진한 맛을 내 주는 French Roast 코나 커피도 있고,

순한 맛을 내 주는 Medium Roast 코나 커피도 있다.





      


그리고 하와이의 식당이나 호텔등에서 코나 커피에 대해서 잘 모르는

관광객들에게 하와이의 특산품이자 맛좋은

코나 커피를 제공한다고 큰소리로 자랑을 하곤 하지만,

실제로는 코나 커피가 달랑 10%에

나머지 90%는 타지에서 수입된 중하급의 커피일 뿐이다.

(물론 이 커피의 정체를 알고나서 곁에 가지도 않았다.)



코나 커피에 대해서 기대를 잔뜩 하고 갔다가

처음에 호텔 방에서나, 어디를 가나 이 10% 커피를 

코나 커피로 소개하면서 따라 주는 이 커피에 큰 실망을 했다가

다행히도 자세한 정보를 알고나서 

집에 올 때에 제대로 된 코나 커피를 넉넉하게 

사 올 수 있어서 지금까지 아침마다 잘 마시면서

하와이에서의 얻은 추억을 곱새기고 있다.






하와이에 여행을 가실 기회가 되면,

기념품이라 선물로 코나 커피를 살 때에 잘 참고해서

질 좋고 맛난 코나 커피의 맛을 제대로 느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