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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Places/넓은 세상에서

노트르담 대성당에 발생한 화재현장/화재 전의 역사적인 성당 모습을 돌아 보면서...

by Helen of Troy 2019. 4. 18.



불에 타고 있는 파리 소재의 노트르담 대성당



4월 15일 월요일 현재 시간으로 저녁 7시 경에 

파리의 아이콘이자 심볼인 노르트담 대성당에 화재가 발생해서

안타깝게도 850년된 오래된 성당이 큰 피해를 입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피해 상황


파리 시민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에 소방수들이 화재 진압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Photograph: Eric Feferberg/AFP/Getty Images





화염과 연기에 찬 대성당 내부

Photograph: Philippe Wojazer/AFP/Getty Images





제대 부근에 연기가 치솟고 있다.

Photograph: Philippe Wojazer/AFP/Getty Images





불에 탄 대성당 지붕

Photograph: Gonzalo Fuentes/Reuters





소방수들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Photograph: Ian Langsdon/EPA





스테인드 글라스 창의 상태를 체크하는 소방수들

Photograph: Ian Langsdon/EPA





화마가 휩쓸고 간 대성당 내부

Photograph: FVA/WENN.com





큰 손상을 입은 대성당 내부

Photograph: FVA/WENN.com





화요일 아침에 드러난 피해 현장

Photograph: FVA/WENN.com





노트르담 대성당의 패트릭 쇼베 주임신부(가운데)와

안느 이달고 파리 시장(오른쪽)이 사고현장에 도착해서..

Photograph: Thomas Samson/AFP/Getty Images






종탑에서 피해 상황을 체크하는 소방수들

Photograph: Victoria Jones/PA





화재 전의 첨탑(왼편);

불에 타고있는 첨탑(가운데)

그리고 첨탑이 무너져 내린 후의 타워 모습

Photograph: Olivier Morin/AFP/Getty Images





화재 진압 후의 대성당

Photograph: Chesnot/Getty Images





검게 탄 대성당의 모습을 스케치하는 시민들

Photograph: Christophe Ena/AP





검게 그으른 성당 내부

Photograph: Dan Kitwood/Getty Images





피해 수위를 조사하는 화재 감독관들

Photograph: Lionel Bonaventure/AFP/Getty Images





화재가 발생한지 15시간만에 진압한 후 성당 입구의 모습

Photograph: Christophe Petit-Tesson/AFP/Getty Images





무너져 내린 첨탑 부근에 세워졌던 12사도의 동상을 비롯해서 다수의 동상들이

4월 초반에 보수작업을 하기 위해서 남서부 프랑스에 보내져서

다행히도 화마의 손길에서 벗어났다.

Photograph: Georges Gobet/AFP/Getty Images





화재에서 구조된 역사적인 유물과 보물들이 파리 시청의 한 방에 놓여져있다.

Photograph: Benoît Tessier/Reuters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소식에 망연자실해 하는 파리 시민들의 모습

Photograph: Gareth Fuller/PA





대성당 근처에서 시민과 방문객들이 기도를 바치는 모습

Photograph: Yves Herman/Reuters





손상된 대성당 제대의 모습



이번 화재로 첨탑과 지붕이 파손된 850년된 노트르담 성당은

무엇과도 대체할 수 없는 수많은 미술작품들, 고 악기들, 동상들,

목공예품, 종교적인 유물과 유품들이 소장되었다.


화재가 진압된 후 바로 수많은 소장품들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는 중인데,

다행히도 대부분의 보물들이 화마의 혀에서 벗어났다고 발표했다.





The Great Organ


1403년에 처음 제작되어서 지속적으로 보수를 거쳐왔고,

2013년에 가장 최근에 보수공사를 마친

8,000여개의 파이프를 자랑하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파이프 오르갠은 

다행히도 이번 화재에 타지는 않았지만

연주가 가능한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빈셍 드보아 수석 오르개니스타 전했다.


화재로 오르갠의 수많은 파이프 자체가 타지는 않았지만,

물로 인한 피해를 입어서 제대로 소리를 낼 수 있는지는 불투명하다.





북쪽 장미창(The North Rose window)


노트르담 대성당에 설치한 세개의 거대한 장미창들은

다행히 큰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화재 전의 마돈나와 아기예수님 동상의 모습






화재 진압 후의 마돈나와 아기 예수님의 동상





예수님이 쓰신 가시관(The Holy Crown of Thorns)

 Photograph: Philippe Lopez/AFP/Getty Images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아마도 가장 유명하고 소중한 유물이라고 일컬어지는

이 가시관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이 가시관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실 적에 썼던 가시관으로

1,200년간 예루살렘에 보관되었다가, 

1238년에 두번의 십자군 원정에 참가했고, 생 샤펠 성당 지은 루이 9세에게 

그 성당 안에 모셔 두라고 소중한 보물이 전달되었다가

후에 노트르담 대성당으로 옮겨졌다.





성 루이 튜닉(The tunic of Saint Louis)


이 리넨 소재의 옷은 프랑스 국왕 중에 유일하게 

1297년에 성인으로 추대된 루이 9세가 입던 튜닉이다.

루이 9세는 1226년에 왕으로 즉위한 후에

일곱번째 십자군 원정때에 참가했으며,

1270년에 여덟번째 십자군 원정 중에 사망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시신을 내림(Descent from the Cross)






노트르담 성당 제대 한 가운데에 설치된 이 작품은

니콜라스 쿠스투가 1723년에 제작한 걸작품으로 다행히도 피해를 크게 입지 않았다고 한다.






예수님이 매달리신 십자가(True Cross)

photo: Getty Images






거룩한 대못(Holy Nails)

photo: Getty Images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에 사용되었던 대못

이 대못과 십자가는 화재 피해를 면했다고 전해진다.






성 토마스 아퀴나스-지혜의 샘


안토안 니콜라가 1648년에 그린 이 작품의 상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제대와 고백소: Eugene-Emmanuel Viollet-le-Duc (1860s)

성 베드로의 변모 (The Conversion of St. Paul):

by Laurnet de La Hyre (1637)

이 작품의 피해 상태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마리아를 방문한 엘리자베스(The Visitation)


1716년에 쟝 주베네(Jean Jouvenet)가 그린 이 작품은

엘리자베스를 비롯해서 친척들에 둘려 쌓인 성모 마리아가 천상을 향해서 두 팔을 벌리고 있다.

(상태 미확인)





성 베드로의 그림자로 치유된 병자(사도행전의 장면 중에서..)

(Mays Paintings: 17-18세기)


사도들의 전교활동을 묘사한 이 작품 중에서 4개의 장면이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프랑스의 역사 속의 노트르담 대성당

1431년에  영국의 헨리 6세가 

프랑스 국왕으로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즉위식을 거행하고 있다.

Photograph: Getty Images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미사가 집전되는 모습

1708-1710

Photograph: Print Collector/Getty Images






파리 내셔날 방위군의 깃발을 축성하는 미사

Pierre Gabriel Berthault, 1789

Photograph: Library of Congress/Corbis/VCG via Getty Images






나폴레옹의 황제 즉위식

1806, By Jacques-Louis David

Photograph: Photo Josse/Leemage/Corbis via Getty Images






19세기에 제작된 노트르담 대성당 석판화

Photograph: adoc-photos/Corbis via Getty Images






1900년경의 컬러 사진

Photograph: Galerie Bilderwelt/Getty Images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서 펼쳐진 사순절 퍼레이드

1910, by  Léon Gimpel 

Photograph: De Agostini/Biblioteca Ambrosiana/Getty Images






'노트르담의 곱추' 영화에 주연을 맡은 찰스 로튼과 모린 오하라

1939

Photograph: RKO Pictures/Allstar






2차 세계 대전 중에 1944년 여름에 연합군에 의해서 나찌스로부터 해방되자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 영국군의 탱크 위에 군인들과 파리의 여성들이 서서 기뻐하고 있다.

Photograph: Granger Historical Picture Archive/Alamy Stock Photo/Alamy







1980년에 노르트담 대성당을 방문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Photograph: Chuck Fishman/Getty Images






노트르담 대성당 설립 850주년 기념 미사중에

새롭게 제작된 종들이 복도에 전시되어 있다.

Photograph: Godong/UIG via Getty Images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집전된 부활성야 미사

Photograph: Photononstop/Alamy








2017년에 노트르담 대성당 방문시에 담은 사진들을 발췌해서...


대성당 광장 앞에서...





돌로 제작되어서 이번 화재에 피해를 크게 입지 않은 성당 입구 쪽..





유다의 왕들 동상





성당에 설치된 다양한 가고일들





 성당의 세개의 대문 중에 가운데에 위치한 최후의 심판 대문


이 대문 위에는 예수님이 최후의 심판 옥좌에 앉아서 두 손을 들고 있고, 

그 아래에 천사와 악마가 저울에 죽은 영혼을 달고 있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두개의 문 가운데는 모든 이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길로 인도하는 예수님의 동상이 있고...





문 양쪽에는 12명의 맨발의 사도의 동상들이 들어 서 있다. (대문 왼편)


화재 발생하기 전인 4월 초에 보수작업을 벌리기 위해서

다른 곳으로 옮겨져서 화재의 피해를 입지 않은 동상들...





최후의 심판 대문 오른편에 서 계신 사도들...

각기 누군인지 알려주는 ID 심벌을 각자 손에 들고 있다.





성당 왼편에 위치한 '성모 마리아 대문'


대문 위에 새겨진 조각 작품은 1210년에서 1220년에 제작되었으며,

제일 윗 부분은 성모 마리아가 예수님과 같은 옥좌에 앉아서

천상의 여왕으로 오르는 대관식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그 아래는 마리아가 예수님과 12 사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에

숨을 거두는 모습이 그려졌고,

그녀 양쪽에 두 천사가 그녀를 천상으로 데려가려는 모습도 보인다.


제일 아랫부분은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예언자들이

구세주 예수의 탄생을 예언하는 두루마기 성서를 들고 있다.





오른편에서 두번째에  성 드니(St. Denis) 조각상



드니 성인은 파리의 첫 주교이자 파리의 수호성인으로

3세기에 이탈리아 출신인 그는 파리시 부족들이 거주하는 시테 섬으로 이주해서

로마의 신들을 믿는 그들을 크리스찬으로 개종시키기 시작했는데

단시간 내에 수많은 사람들이 개종할 정도로 그의 명망이 높아지자,

로마 신전의 사제가 그들의 입지가 위협을 받자

더 이상의 개종을 막기 위해서 드니를 참수했다.


하지만, 머리가 잘렸지만 드니는 일어서서, 잘린 머리를 옆구리에 끼고

북쪽으로 걸어가면서, 잠시 분수에서 멈추어서 깨끗히 씻은 후에

주님을 만나기 좋은 곳이라고 여긴 몽마르트에서 숨을 거두었다.


그 사건을 목격한 파리부족민들은 기적으로 받아 들이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개종하게 되고, 로마 신전은 곧 성당 건물로 전환되었다. 









노트르담 대성당 내부 모습













성서 봉독 스탠드





성녀 쟌 다르크 동상(Statue of Saint Joan of Arc)

virgin(1431), joint patron saint of France

by Charles Desvergnes (1920)





남쪽 Transept 의 로즈 윈도우의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





파리의 노트르담 성모님과 아기 예수상

(The Virgin with Child venerated as "Notre-Dame de Paris')

originally from Saint-Aignan's chapel (14세기 중반)






남쪽 Transept 와 제대 뒤에 걸린 부활하신 예수 부조 작품













성 기욤 채플(Chapel of Saint Guillaume) &


복자 피에프 룩셍부그르 (Blessed Pierre de Luxembourg)

성 기욤은 Bourges 교구의 대주교이며, 1209년에 이곳에 묻혔으며,

셍부르그 복자는 메츠 교구의 주교로 이곳에 1387년에 묻혔다.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채플

'마리아 막달레나의 생애' 벽화와 제대(1860s)


Grisaille(그리사이) 스테인드 글라스 윈도우: by Alfred Cerente(1860s)

안토니오 가리발디 주교님의 무덤과 그의 문장(coat of arms)과 메달리언이

스테인드 글라스 윗부분 가운데에 있다.





"아담과 이브의 유혹" 스테인드 글라스 (1230년대)









거룩한 성체의 채플(Chapel of the Blessed Sacrement)







거룩한 성체의 채플(Chapel of the Blessed Sacrement)



















대성당 모델 (남쪽)






나무로 scale-model 로 만든 노트르담 대성당 (북쪽)





북쪽 로즈 윈도우 "오래된 계약" (The Old Covenant)


 구약에 등장하는 많은 예언자,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

그리고 판관과 사제들이 성모님과 아기 예수님을 둘러쌓고 있는 장면

by a son of Jean Le Vieil (1783)





성 드니가 신도들에게 신앙을 전파: Statue of "Saint Denis Preaching the faith"

first bishop of Paris (+250)

by Nicholas Coustou (1722)









"Our Lady of Guadalupe"


멕시코 정부가 노트르담 대성당에 기증





입구 위에 있는 파이프 오르갠









성가대 석 뒤의 스테인드 글라스





제대 오른쪽에 위치한 성모님과 아기 예수님 상









북쪽 로즈윈도우와 높다란 성당벽을 지탱하는 flying buttresses





북쪽 외벽 






성당의 제대가 있는 대성당의 동쪽의 모습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 사건은

파리 시민 뿐 아니라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겨 주었다.

개인적으로도 마치 오랫동안 존경해 오던 사람이 세상을 떠난듯한 

슬픔이 밀려와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글썽거려지면서

절로 두 손을 모으고 빠른 복구작업을 위한 기도를 올렸다.


여행을 떠나면, 같은 장소를 다시 방문할 기회가 거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가능한 한 방문지의 모습을 카메라에 자세히 담아 오곤 했다.

2017년에 오랫만에 성장한 두 딸과 함께 파리를 일주일간 방문해서

과거에 방문때와 달리 느긋하게 꼼꼼하게 파리의 명소들을 챙겨 볼 수 있었다.

덕분에 노트르담 대성당의 아름다운 모습을 수백장의 사진으로 기록한 것이

새삼스럽게 얼마나 큰 행운이었다는 생각이 떨칠 수가 없다.



부디  빠른 시일 내에 노트르담 대성당의 복구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