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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네덜란드

[네덜란드 여행2]라익스뮤지움에서 열린 렘브란트 서거 350주년 특별전시회에서...(암스테르담 2편)

by Helen of Troy 2019. 6. 12.



 Self-portrait in a cap,

Wide-eyed and Open-mouthed

모자를 쓰고, 눈을 크게 뜨고 입을 연 모습의 자화상

etching and drypoint, 1630



렘브란트가 그린 많은 자화상 중에서

자신의 감정을 표출한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로,

오므린 입에, 크게 눈을 뜨고 놀란 표정을 짓는 작품이다.


 

 

박물관 광장(Museumplein)


암스테르담 공항에 내리자마자, 평소처럼 제일 먼저 호텔로 가는 대신에

암스테르담 시내 중심에 위치한 라익스 박물관(Rijksmuseum)으로 향했다.


이렇게 무리한 방법으로 박물관부터 찾은 이유는

렘브란트 서거 350주년을 맞이해서

라익스뮤지엄에서 2월 15일부터 6월 10일까지

렘브란트 특별 전시회에 가기 위해서였다.






광장 왼편에 Stedelijk 박물관이 제일 먼저 보인다.

 

 

이 특별 전시회에서 렘브란트의 22점의 유화 작품,

 60점의 스케치 작품과 300여졈의 판화 작품등

렘브란트의 작품으로 확신다는 그의 전 작품을 소개하는 

 최대 규모의 특별 전시회이다.






왼쪽 둥근 지붕의 건물이 반 고흐 박물관이다.



그런데 네덜란드 방문 여정 중에 첫 방문지가 암스테르담이 아닌

근처에 있는 할렘이고, 암스테르담은 네덜란드 여정 마지막으로 예정되어서

렘브란트의 주요 작품들이 다 한 자리에 전시된 이 특별전시회 마감 전에 가려면

거의 24시간동안 걸린 여행으로 피곤한데도 부득이하게 무리한 스케줄을 강행해야 했다.





고흐 박물관에 여행가방들...



공항에서 무거운 가방을 끌고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고

네덜란드가 자랑할 만한 주요 박물관인 라익스 박물관(Rijksmueum),

반 고흐 박물관(Van Gogh Museum), 슈테델릭 현대박물관(Stedelijk Museum)

3개의 박물관이 운집해 있는 박물관 광장에서 내렸다.




 

 

광장 끝에 위치한 라익스 박물관


연휴이자 렘브란트 특별전시회 막바지라서 그런지

박물관 앞은 기대한대로 방문객들로 크게 붐볐다.





고흐 박물관


이 박물관은 6월 19일에 다시 암스테르담으로 와서 방문해서

역시 네덜란드 출신 고흐의 걸작품들을 감상할 예정이다.




라익스 박물관 입구에

'전 렘브란트 작품 전시회 마지막 주' 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박물관 오른편에는 시민을 위한 공원과 정원이 마련되어 있다.





박물관 앞 거리등에 걸린 전시회 현수막





 입구 왼편의 모습


남편이 렘브란트 전시회 티켓을 사러 간 사이에

가방 4개를 지키면서 입구 앞에서 약 20분을 기다리는 동안,

얼마나 졸리던지 길가에 앉아서 연신 하품을 해댔다.




 

 

특별 전시회의 방문 인구가 워낙 많다 보니

이 전시회도 시간별로 입장자들을 한정해 놓고 표를 팔았는데,

우리는 약 2시간 반 후인 3시에 할당된 표를 받았다.

 

 우선 무거운 가방들을 보관해 둘 수 있는 라커가 있는 곳으로 이동을 했는데,

위치를 정확히 제대로 몰라서 한동안 헤메이다가,

바로 근처에 있는 슈타딜릭 박물관 지하에 위치한 라커를 찾아서

무겁고 번거로웠던 가방 4개를 라커에 모셔두고 가볍게 다시 박물관으로 향했다.



박물관 앞 정원과 연못



우선 점심 시간을 훌쩍 넘겨서 출출해진 배를

시원한 암스테르담 맥주와 파니니로 채우고 나니

한결 기운도 나고 마침 쏟아지던 잠도 다행히 사라졌다.




 

 

 

방문객들이 박물관 광장에 삼삼오오로 편히 앉아서

쉬기도 하고, 점심을 먹고 있다.


 

 

오후 2시 경에 박물관 입장 하기 전에

우선 오른편에 있는 정원부터 둘러 보기로 했다.






정원 앞 분수대와 카페





그리고 잘 가꾸어진 정원 마당이 눈에 들어 온다.





The Welcoming Hands

by Louise Bourgeois(1911-2010)

granite and bronze, 1996


프랑스 출신 조각가 루이즈 부르조아의 이 작품은

우정과 신의를 상징한다.

이 작품들은 원래 유럽 이민자들이 뉴욕에 첫 발을

내딛는 엘리스 아일랜드에 전시되었고,

그녀는 작품의 모델로 그녀의 조수들의 손들을 사용했다.




The Welcoming Hands




The Welcoming Hands





The Welcoming Hands





The Welcoming Hands
















Marcus Salvius Otho (마커스 살비우스 오토)

by Bartholomeus Eggers(1637-1692)

lead, Bentheim sandstone(납과 사암)





Titus Flavius Domitianus (도미시아누스 황제)

by Bartholomeus Eggers (1637-1692)

Amsterdan, 1674

lead, Bentheim sandstone





드디어 오후 2시 7분에 박물관 안으로....






한때는 박물관 내부를 새롭게 공사를 해서

멋진 atrium으로 변경해서 햇살이 잘 드는 공간이 되었다.






 

 렘브란트 입장 시간인 3시까지 1시간이 남아서

우선 1층에 있는 다른 전시관을 구경하면서 차례를 기다렸다.


 


3시에 입장한 렘브란트 특별전시회 입구





 


 


특별 전시장에 제일 먼저 걸려 있는 렘브란트 자화상 에칭 작품


렘브란트는 유독히 자화상을 많이 남긴 화가인데

주로 아주 작은 크기의 에칭 작품으로

이 전시회에 다수의 자화상이 전시되어 있다.


자화상은 단순히 화가의 외모만이 아니라

내면의 모습까지 드러나는 작품이기에

이번에 전시된 다수의 그이 자화상을 통해서 

인간 렘브란트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가슴이 설레였다.


자화상의 코딱지만하게 크기가 너무 작아서 자세한 모습을 보기에 쉽지 않아서

아예 가깝게 다가가서 디테일이 드러나게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Self-portrait Bare-headed

모자를 쓰지 않은 렘브란트 자화상(왼편)

etching, c. 1629





Self-portrait in a Cap and Scarf

모자와 스카프를 쓴 자화상

etching, 1629





Self-portrait with a Broad Nose

(넓은 코의 자화상)

etching, c. 1628





Self-portrait with Curly Hair

(곱슬머리의 자화상)

etching, c 1630





Self-portrait, Bending forward

etching, c. 1628





Self-portrait, Frowning

(찌푸린 표정의 자화상)

etching, 1630





Self-portrait with long, bushy hair

etching, 1631





Self-portrait, Open-mouthed, as if shouting

고함을 칠 것 같은 표정의 자화상

etching, 1630





Self-portrait leaning forward

etching, 1630


Self-portrait

젊은 시절의 유화 초상화

oil on panel, c.1628





Self-portrait

oil on panel, c.1628






Self-portrait, Bare-headed

모자를 쓰지 않은 자화상

etching, 1629





Self-portrait with Tousled Hair

헝클어진 머리의 초상화

pen and brown ink, with grey wash, c. 1628-1639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