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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Log/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여행24]케이블카를 타고 다흐슈타인 산으로/트레일/할슈타트 5편(Dachstein Mountain)

by Helen of Troy 2019. 9. 21.



할슈타트의 다흐슈타인 산 트레일/Dachstein Mountains Trail(해발 2,100 미터)

(2018년 6월 16일)




 50도가 넘는 가파른 경사진 산 아래

좁다란 할슈타트 호숫가에 위치한 할슈타인 동네가 바라다 보이는

이 호숫가 지점에 위치한 버스 정거장에서 버스를 타고 

할슈타트에서 동쪽에 위치한 오버트라운(Obertraun) 동네로 향했다.



 

 


할슈타트에서 15분마다 출발하는 버스는 다흐슈타인 산 위로 올라가는

케이블 카 정거장 앞까지 운행이 되어서 편하게 도착했다.


케이블카는 3 단계로 나뉘어져서 2,000 미터 이상 높이의 산 위로

빠르고 안전하게 사람들을 이동시켜 준다.

(1단계: 초록/ 2단계: 보라: 3단계: 핑크)



 


버스를 타고 도착한 

Dachsteinbahn/다흐슈타인 케이블 카 정거장





다흐슈타인 산 정상의 높이가 2,500 미터를 넘는 산으로 둘러 쌓여 있어서

오전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15분마다 운행되는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으로 향했다.





1단계 정거장인  Schönbergalm/숀버갈름 으로 올라가는 케이블 카에서

내려다 본 풍광




from T1 to T2













케이블 카에서 할슈타트 호수와 인근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할슈타트 호수를 zoom in 해서...









 1단계 정거장에 내리기 직전에 케이블 카에서...



 


해발 1560 미터 지점에 위치한 숀버갈름에 내려서

잘츠가머구트 지역의 알프스 고원에 위치한 다양한 산의 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가 있어서 이 지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첫 정거장에서 내리면, 근처에 있는 유명한 두개의 얼음 동굴

 (Riesen-Eishöhle & Mammuthöhle)로 갈 수 있다.

우리는 등산 후에 내려 오는 길에 동굴에 가기로 하고 

일단 다음 정거장인 Krippenstein Station/크리픈슈타인으로 가는

두번째 케이블카로 갈아 타고 계속해서 450 미터를 더 올라갔다.




해발 2100 미터에 위치한 크리픈슈타인 정거장에 내리니

오버트라운 동네 기온보다 10도 이상 낮은 4도의 쌀쌀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서 더 춥게 느껴져서 옷을 세겹 껴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예상했던 기온보다 낮아서 으시시 추웠다.





한 여름인데도 빙하가 여전히 보이는 해발2,500 미터가 넘는 높은 산들이

마치 병풍처럼 쭉 둘러 서서 다흐슈타인 산의 위상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워낙 높은 산들이 모인 곳이라서 일년에 75%가 이렇게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분다고 한다.





크리픈슈타인 정거장에서 이어지는 

Heilbronner Circular Trail/하일브론너 트레일을 올라가면서

다흐슈타인 산을 직접 발로 구경해 보았다.





일년 내내 워낙 기온도 낮고 척박한 기후로

로키에서 흔히 보던 빽빽하게 들어 선 늘씬한 침엽수는 커녕

고원의 돌산에는 나지막한 bush와 군데 군데 겨우 풀들이 서식해서

아주 삭막하기만 하다.





울퉁불퉁 돌산과 잔설만 있는 이 무채색의 삭막한 고원은

온통 주위가 아름다운 초록빛의 향연이 있는 할슈타트 동네와 큰 대조를 보인다.





그늘이 진 곳곳마다 이렇게 잔설이 남아 있다.









Heilbronner Circular Trail





나는 손발이 시려서 떨면서 올라가는데 반해서

앞에 보이는 한 커플은 반바지를 입고 산을 오르는 모습이 그저 존경스럽다.





Heilbronner Circular Trail










앞에 보이는 돌 아래로 약 600 미터에 달하는 절벽이 기다리고 있어서

더 이상 가까이 가지 않기로 하고 멀찌감치 떨어져서 보기로 했다.





그리고, 바로 건너편에 유명한 다흐슈타인 상어가 기다리고 있다.


Dachstein Hai(다흐슈타인 상어) 앞에서...


캐나다 로키의 6월 말 기후를 예상하고 준비 해 온 3겹의 별로 두껍지 않은 옷을 껴 입어서

그나마 강풍을 동반한 쌀쌀한 고산지대의 날씨를 그나마 견딜 수 있었는데

불행하게도 6년째 나의 여행길에 늘 함께 한 "Keen' 샌달은 

발목양말을 신었는데도, 이 트레일을 걷기엔 너무 발이 시려워서 

억지 미소를 띄고 기념사진을 박았다.





8미터 길이의 이 다흐슈타인 상어는 

수백만년 전에 이 높은 산 정상이 한 때는 바다의 바닥이어서

아주 오래 전에 살았다가 지금은 멸종된 아이스 상어를 비롯해서 

다양한 해양 생물의 화석들이 이 주변에서 발견된 것을 

방문객들에게 상기시켜 주기 위해서

바드 고이선(Bad Goisern)에 소재한 도이블러 회사(Deubler)가 제작했다.





상어 안으로 들어가서 거대한 상어 Jaw까지 오를 수 있어서

무시무시한 상어 입으로 올라 간 남편...



6.5 톤에 달하는 이 다흐슈타인 상어는

2013년 8월 6일에 거대한 헬리콥터를 사용해서

할슈타트 호수에서 운반되어서 해발 2,150 미터 이 지점에 설치되었다.





크리픈슈타인 케이블 카 정거장과 트레일 주변에는

아직도 당시의 해양 생물 화석들과 만날 수 있어서

주위가 마치 야외 박물관같다.





춥고 척박한 트레일에서 만난 야생화가 얼마나 대단하고 아름답게 보이는지...





얼음 동굴쪽으로 가는 길에서...





크리픈슈타인 아이스 동굴






이 동굴은 길이 67미터, 깊이 12 미터 규모의 얼음동굴이다.






Ice Cave/얼음 동굴 입구





약 20미터 안으로 들어 갔다가

얼음으로 꽉 들어차서 더 이상 안쪽으로 들어 갈 수 없어서 

다시 입구 쪽으로 나오면서...





이끼과에 속해 보이는 이 야생화의 핑크빛은

온통 잿빛 세상에서 빛나는 보석같았다.










맨 발목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약 1시간 동안 트래킹을 한 후에...




 세번째 케이블카를 타려고 다시 정거장으로 돌아오니,

한 남성이 행글라이더를 타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





병풍처럼 죽 들어 선 높다란 산 #1




#2





케이블 카 3번을 타고 Gjaid 정거장으로...






 계속해서 다흐슈타인 산 이야기 2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