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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Fine Arts

낙서작품의 대가 뱅씨의 작품 감상 3/Banksy in New York in Oct. 2013/슬기로운 집콕생활13

by Helen of Troy 2020. 5. 4.

 

2013년 10월에 미국 뉴욕 곳곳에 소재한 벽과 문에 

뱅씨의 그라피티/낙서가 그려진 모습을 소개합니다.

뱅씨가 뉴욕 어딘간에 그의 작품을 그린다는 소문을 듣고

그의 팬들은 그의 낙서 작품을 찾아 나서서 도시를 헤매이기도 하고,

반면에 안티팬들이나 그의 라이벌들도 매일 한 작품을 그린 것을 똑같이 찾아 나서서 

낙서 작품을 바로 지우는 일에 나서서,

그야말로 불꽃튀는 경쟁을 보여 주었다.


브루클린에 사는 어떤 이는 심지어 그의 작품을 마분지로 가려 놓고,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20 돈을 받고 보여 주기도 할 정도로

10월 한달 내내 뱅씨의 열풍으로 뉴욕이 떠들썩 했다.





Day 7:  브루클린에 나타난 반창고가 덕지덕지 붙은 하트 모양의 풍선




 

Floating Heart/떠 다니는 하트(detail)






누군가가 풍선 낙서를 낙서로 재빠르게 지우고 있다.





Day 15:  911 사태를 추모하는 낙서 작품





 'Concrete Confessional' on East 7th Street and Cooper Square

콩크리트 고백소





 Day 11: 'The Sirens of the Lambs'

뉴욕의 도살/정육점 지역에 도살될 동물을 이동하는 트러크에 설치된

'양들의 사이렌'





Day 10: 뉴욕시의 동부에 그려진 비버 낙서작품





이 작품은 부러진 사인의 범인을 비버로 기발하게 그려진 것으로

비버가 강가의 나무를 이로 갉아서 비버댐을 만드는 것에 착안되었다.





 

비버 작품이 그려진지 불과 한 시간 후에 

사람들이 망치로 깨부수고 있다.





Day 9:  뱅씨는 벽과 문 외에도 차나 트러크를 캔바스삼아서 그의 낙서작품을 남겼다. 





맨하탄의 동남부에 그려진 이 작품은 말들이 컴컴한 밤에 잘 보기 위한 고글을 쓰고 있다.






 Day 8:  그린포인트에 남겨진 낙서 작품

'당신이 아무런 글을 쓴 후, 

세상을 떠난 철학자의 이름을 끝에 부치면,

아주 심오한 글이 된다는 이론을 믿어요.'

- 플라톤





Day 6:  뱅씨는 "나는 이처럼 쇼킹한 동영상을 보고는오늘 작품을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라는 켑션을 달린 비데오를 그의 웹사이트에 올렸다.

이 동영상은 무장을 한 반란군들이 적군의 비행기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총을 난사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있다.




그런데, 정작 땅에 떨어진 것은 적군의 비행기가 아니라, 

디즈니의 날라 다니는 코끼리 캐릭터 '덤보' 였다.





 Day 5:  뱅씨는 배달 트럭 인테리어를 이동정원으로 만든 후, 

맨하탄 거리를 매일 돌아다니게 했다.





 꽃과 나비, 무지개와 폭포가 있는 이동정원의 인테리어






뉴욕의 뱅씨 작품을 쫓아 다니는 팬들이 트럭 인테리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Day 4:  브로드웨이 새단장하기 시리즈 작품 중 하나인

'Occupy The Musical'





브로드웨이 새단장하기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

뱅씨는 딜렌시 동네 벽에 이미 존재하는 낙서에 그의 낙서를 추가했다.





Day 4:   윌리엄스버그 동네에 브로드웨이 새단장 시리즈 중

'더러운 속옷: 뮤지칼' 낙서 작품

이 역시 이미 존재한 낙서에 그의 스텐실 작품이 추가되었다.





'Occupy the Musical' 낙서 작품이 그려진지 몇 시간 후에 누군가가 훼손시킨 모습





Day 3:  6th 아베뉴에 그려진 소화전에 오줌을 누는 개 낙서작품






소화전 왈 "그대는 나를 완전하게 해 주는 존재...'

낙서가 그려진 후 얼마 후 누군가가 훼손을 시키자....





그를 옹호하는 그룹의 한 멤버는 다시 복구하기도 하고...





Day 2:  맨하탄 첼시 지역에 나타난 낙서 작품

"이것이 나의 새로운 뉴욕 액센트입니다.

...  평소엔 이렇게 쓰구요."





얼마 후 다른 낙서로 훼손된 뱅시의 낙서 작품





Day 1:  "낙서는 불법입니다." 라는 표지를 가르키는 낙서 작품

원래는 "거리는 살아서 논다." 라는 사인이 그려졌는데, 하얗게 덧칠을 해서 사라졌다.

 




Day 14:  뱅씨는 그의 작품이 순식간에 사라지자, 

 'What we do in life echoes in Eternity'/우리가 살면서 한 행동은 영원히 반복된다.

라는 글로 대꾸를 했는데, 그마저 덧칠이 되었다.




 

Day 17:  두 여인이 마치 다리 위에 서 있는 듯한 낙서작품





Day 18: 맨해턴 첼시 지역에 마련된 야외 갤러리에

브라질 출신 아티스트 Os Gemêos/"쌍둥이" 와 콜라보로 제작된 이 작품은

브리톨란의 시그니처 작품인 시위경찰 만화 캐릭터를 묘사하고 있다.






Day 20:  한 어린이가 쇠망치로 소화전을 부수는 낙서 작품

 




그 앞에서 재미난 표정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남매






 Last Day:  교복을 입은 한 어린 학생이 집사의 도움을 받으면서

벽에 "평생 빈민가" 라고 낙서를 하고 있다.

뱅시는 뉴욕의 불건전하고 거짓이 담긴 낙서들을 조롱하면서

이 낙서로 그의 뉴욕 프로젝트를 마쳤다.